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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샤오춘? 펑리야오 기왕전 우승
펑리야오 “마(馬)와 기풍도 다르고 외모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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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샤오춘이라는 별명을 가진 펑리야오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샤오춘이라는 이름이 풍기는 괴초식과 삐딱한 이미지를 이 펑씨 청년은 가지고 있지 않다. 기풍도 다르고 외모도 아주 비슷한 것 같지는 않고 마샤오춘과 비슷하다는 질문에 살짝 심드렁한 모양새다. 11월19일 제8회 우시 위부부동산배 중국 기왕 쟁탈 결승전이 중국 ‘우시화메이다’ 광장 호텔에서 열렸다. 결승전에서 제2의 마샤오춘 펑리야오는 백불계로 판팅위를 이겨 생애 최초의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 전까지만 해도 판팅위의 우승이 점쳐졌다. 최근 판팅위는 종합성적이 좋긴 해도 중국 내대회에서 우승을 해 본 적은 없었다. 심지어 결승 진출도 없었다. 이번 위부 부동산배에서 판팅위는 무수한 강적들을 물리치며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할 최고의 기회를 맞이했었다.  펑리야오는 이 대회와 인연이 있는 편이다. 2년전 제6회 위부부동산배 결승전에서 펑리야오가는 결승에 올랐다. 비록 구링이한테 패해 준우승을 차지 했지만 말이다. 올해 또 한번 같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노력이 있으면 성과가 있기 마련이다.▶ 마샤오춘 호선, 판팅위가 흑이다. 쌍방은 시작하자마자 엎치락 뒤치락 수읽기 싸움을 벌였다. 상변부터 시작된 싸움이 전판을 휘몰았다. 그리고 대마 사냥전, 판팅위가 둘러친 흑의 중앙 포위망에 펑리야오가 반전의 묘수로 구멍을 냈다. 많은 흑돌이 우수수 떨어지며 삽시간에 승부가 났다. 펑리야오 178수 백불계승. 펑리야오는 1992년 1월생으로 올해 20세, 박정환보다 한 살 많다. 우승 상금은 10만위안, 준우승 상금은 5만위안이다. 지난 대회 우승자는 탼샤오다.  ▲ 결승전 장면, 왼쪽이 우승을 차지한 펑리야오, 오른쪽이 판팅위  ▲ 시상식 만찬장의 펑리야오, 판팅위, 펑리야오에게 언뜻 마샤오춘이 보인다. 펑리야오는 대국 후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오늘 대국을 평가한다면 ”포석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어요. 판팅위의 공격에도 수읽기 착오도 있었지만 형세는 계속 좋지 않았어요, 나의 대마가 계속 위험에 처해있었고 속기였지만 나름 침착을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이긴 것은 행운이라고 봅니다.” - 2년 전 결승에서 구링이에게 패했죠, 이번엔 우승을 해냈습니다. 소감이 남다를텐데? “특별한 생각 같은 건 없습니다. 2년 전보다 제가 진보한 것 같긴 해요” - 어떤 방면에서 늘었다고 생각하나요? “일상생황에서 공부량이 일정한 정도가 되니까 포석, 중반, 끝내기 각 방면에서 평균은 되는 것 같습니다.”  - 펑리야오 본인은 어떤 기풍인가요?“아직 기풍이라고 말할 만한 형태를 못 잡은 것 같아요.” - 사람들이 펑리야오와 마샤오춘의 외모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제가 무척 어릴 때, 아마도 7~8~9살때 쯤 이런 애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 혹시 기풍에 비슷한 점이 있어요? “없을걸요” - 자 이제 우승을 차지했으니 다음 목표는 ? “최근의 목표라면 (중국갑조)리그를 잘 두는 거에요. 소속팀 '구이저우 바이링'이 우승하는 거지요.” - 속기 바둑이 비교적 편한가요?(이 대회는 제한시간 1시간, 1분 초읽기 1회) “속기를 많이 뒀어요. 몇 년사이에 200판을 두다 보니 시간 조절이 좀 잘 되는 것 같아요.”   ▲ 현지 공연 [번역 | 박위룡 사이버오로 중국통신원] [사진, 내용 출처 | 시나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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