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우승이라는 소리(단어)를 들어본 지 오랜만이다. 제가 잘 했다기보다는 팀이 잘 해주었다. 팀의 구성이 잘 되었고 단합도 좋았다. 1등공신은 3연승한 김기헌 사범이고, 장주주의 2연승도 큰 수훈이었다.
마지막 대국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마음을 비우고 질 각오를 하고 뒀다. 편안히 둬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2회 대회에서도 딱 1판만 남겨주면 고맙겠다.

김기헌
너무 일찍 나가 부담을 느꼈었다. (사흘간 800판 논쟁 관해 직접 듣고 싶다). 나는 사흘간 800판을 두었다. 사이버오로에서 두었는데 그때 기록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심종식
아무런 기여를 못해 참가한 자체가 미안하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다음에 참가한다면 목표는 1승으로 잡아보겠다.

차민수
서봉수 선수와의 대국에서 제가 헛패를 써 망했는데 사실 역전도 가능했다. 또 나중에 알았지만 반칙승을 할 수도 있었다. 서봉수 선수가 죽지 않은 돌을 들어냈는데 당시는 몰랐고 나중에 김수장 사범이 알려줬다.
아까 심종식 사범이 자신이 아무 기여를 못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그렇진 않은 것 같다. 바둑에는 수순이 있다. 제가 지고 장주주 선수가 2연승, 조훈현 선수가 최종 우승을 결정 지은 것도 수순이다. 팀명을 부를 때도 국수팀이 먼저 불린다^^. 이미 1등팀은 결정되어 있었던 것 아닐까.
(항상 젊어보이는데 비결 있나?) 늘 긍정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 젊음의 비결이다. 비타민을 많이 먹는 것도 젊음을 유지하는 데 좋다고 한다. 여러분도 많이 드시라.

▲ 더 리버사이드배 시상식이 열린 한국기원 2층 예선대회장.

▲ 후원사 K-바둑의 윤여창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여창 대표가 국수팀 주장 조훈현에게 우승 트로피를, 양상국에게 상금보드를 수여했다.

▲ 윤여창 대표가, 3연승씩을 거둔 박영찬(왕위팀, 왼쪽)과 김기헌에게 연승상금보드를 전달하고 있다.

▲ 투혼과 수고의 대가.

▲ 권효진이 시상식을 진행했다.

▲ 시상식에 참가한 국수팀 시니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