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4위 '허' 위기 넘고 16강
톱시드4위 '허' 위기 넘고 16강
[2011 olleh배] 김수광  2011-06-25 오전 07:24   [프린트]
▲ 신뢰의 브랜드가 된 허영호 9단. 첫 수를 착점하고 있다.


톱시드 '넘버 4' 허영호 9단이 대마가 몰살당할 뻔 한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얻어냈다.

2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본선3라운드에서 허영호 9단이 류동완 2단을 상대로 16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16강전)에 진출했다.

3라운드4위 허영호 9단은 29위 류동완 2단을 맞아 중반 초입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류 2단이 좌변에서 중앙 방향으로 키운 흑세를 위축시키는 삭감이 성공적이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걸 느낀 류 2단이 우하방면에서 다시 한 번 접전을 시도했지만 허 9단은 중앙을 내주는 대신 쳐들어왔던 흑을 수중에 넣어 실리로 더욱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허 9단은 방심하다 상변 대마가 몰살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 2단이 결정타를 놓쳤고 이를 간파한 허 9단이 대마 수습에 성공하면서 대국도 끝이 났다.

2라운드 통과자 28명에 톱시드 한국랭킹 1~4위가 가세한 32명이 펼치는 3라운드. 생존자는 16강 4라운드에 진출한다. 3라운드 첫 대국 최철한 9단의 승리에 이어 허영호 9단까지 일단 톱시드를 받은 기사들이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 허영호 9단. 위험했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 류동완 2단. 톱시드를 맞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줬다.

▲ 3라운드가 진행 중인 olleh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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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0525 ｜  2011-06-25 오후 10:24:00  [동감0]    
박준석초단,류동완2단 많이 대단하시네요.
노깽이 ｜  2011-06-25 오후 6:55:00  [동감0]    
영호보면서 느낀점은 저 뛰어난실력에 그흔한 타이틀하나 없다는게 이상하다
군대가기전에 국내든 국제든 타이틀하나 따고가길 바람
잘두면서 타이틀을 계속못따면 2프로 부족하다는 말이나올듯
라마승 글쓴이 삭제
知不知上 조한승과 같은 과 로 분류됨...다소 낙관파 그리고 여린 심성이 문제가 되는듯..승부사가 반드시 독할 필요는 없지만..승부를 매조지 할 싯점에는 독한면도 잇어야 하는데 말이죠.  
ajabyu ｜  2011-06-25 오전 8:55:00  [동감0]    
허9단만 보면, 이상하게 든든하단 말이야,,, 세계대회 함 먹을때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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