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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박정근 명인전 '생애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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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과 박정근'이 명인전 본선에 생애 최초로 첫발을 내밀었다. 38기에 달하는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역사가 제법 오래된 대회인데다, 두 기사가 입단한지도 오래 됐으니 한번쯤이야 본선경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둘 다 없었다. 4월 7일, 86년 동갑인 두 기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본선진입을 알렸다. 두기사를 4월 7일, 대국이 열린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만나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백홍석! 4월 7일 열린 다섯판의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예선결승에서 가장 먼저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기사는 백홍석 7단이었다. 2001년 입단했다. 86년생 프로기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고 큰 승부의 경험이 풍부한 강자다. 7일 명인전 본선진입외 KBS바둑왕전 본선에 진출해 있다. '명인전에서 가장 많은 대국을 두고 싶다'고 둘러 말했으니, 결승진출이 목표인 셈이다.  부끄러운 백홍석 7단,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아직 어립니다'- 명인전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 올해 시작이 좋은 거 같다. "작년엔 죽을 쑨 거 같다. 그런데 명인전 본선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많이 바빠졌으면 좋겠다." - 컨디션이 무척 좋은 거 같다. 올해 전적이 어떤가? 대국도 가장 빨리 끝났다. '10승 2패다. 김지석과 안형준등의 강자가 속해 있었는데 예선 결승에 오르기전 다 떨어졌다. 다른조에 비해 내가 비교적 쉽지 않았을까? " - 오. 호조다. 여자친구가 있어 그런가? 사진을 보니 이쁘더라, 결혼계획도 있나? "하하. 둘다 아직 너무 어리다. 결혼을 하기에는." - 생애 첫 본선진입이다. 명인전 어떤 각오인가? "일단 본선에 올라가니 기쁘다. 명인전에서 (그 누구보다)가장 많은 바둑을 두고 싶다."  박정근 3단, 대국을 마친 후 두번째로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본선에 진입한 기사는 박정근 3단이다. 역시나 86년생인데 군대를 매우 일찍 다녀와 승단이 늦었다. 작년과 재작년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2010년 들어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졌다. 1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 3단의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군 입대전 천원전 준우승(2005년)을 차지한 바 있었으나, 이후 군생활 2년, 군제대 2년을 도합 4년을 '무명(?)의 기사'처럼 보내 팬들의 기억속에서도 차츰 잊혀져갔었다. 한국기원 3층 사무국에 도착하자 여기저기서 본선진출을 축하해 준다. - 어잌후~, 본선진출을 축하한다. 벌써 12승 2패면 올해 목표로 밝힌 30승은 금방 달성할 거 같다. '아이고, 아니다. 어렵다." - 어떤 식으로 공부하나? 군대다녀와서 2년동안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가 올해부터 확 좋아지기 시작했다. 요즘 잘 풀리는 기분이 들기도 하나? "공부는 그리 많이 하진 않는다. 안산 유창혁 도장에서 지도사범으로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공부할 수는 없다. 올해들어 잘 풀리는 느낌은 있다. 이번 명인전 예선도 크게 어려웠던 판은 없던 거 같다. 기보를 챙겨보고, 하루 3~4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 정도다." - 한국물가정보배 본선에도 올라있고, 이번에도 본선에 올라있다. 목표를 더 높이 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글쎄말이다. 본선진출이 목표였는데 본선에 올랐다. 이를 어쩌나?" - 명인전은 리그제니까 많은 판을 둘 수 있는데 "다른 사람보다는 이세돌 9단과 같은 조에 속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이세돌 9단과 한 번도 둬 본 적이 없다."  박정근 3단, 영장이 빨리 나와 군대도 일찍 마쳤다. 프로기사 친구들중 군대간 사람이 아직 없다. 전성기때 군에 가는 것보다, 아예 빨리 마치고 돌아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을까?○●.. 조한승, 녹슬지 않았다 7일, 마지막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기사는 조한승 9단이었다. 사람좋은 웃음을 지었으나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는 건 조 9단의 말에서 읽을 수 있었다. . "죄송합니다. 정훈 장교의 허락이 있어야 인터뷰를 할 수 있습니다. 대국사진이 뉴스에 나오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조한승 9단은 전방 모부대의 수색대에서 군복무중이며 첫 일주일 휴가를 나와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에 몸을 담궜다. 휴가기간과 대회 예선기간이 겹쳐있기에 가능했다. 서봉수 9단이 조한승 9단의 뒤에서 이날 바둑에 대한 평가를 해줬다. "군대가서 녹이 슬었을 줄 알았더니, 여전히 날이 서 있네." [취재 : 최병준, 박주성]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총규모 7억, 우승상금 1억원으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전기4강 시드는 이창호 9단과 원성진 9단, 홍성지 8단, 김승재 3단 까지 4명이며, 이세돌 9단은 35, 36기 우승자지만 휴직으로 전기(37기) 대회에 불참해 예선부터 출전한다. 아마 예선을 통과한 아마선수 8명에게는 별도의 상금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턴 입단점수를 부여한다.. 아마추어 기사가 통합예선 최종결승에 오르면 입단점수 1점, 본선에 진출하면 3점, 결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아마추어 기사에게는 5점을 부여한다. 입단 누적점수가 5점이 되면 특별입단이 허용된다. ○●.. 4월 7일 하이원리조트배 예선결승 5판 결과 A조: 김광식 6단 vs 백홍석 7단 : 백홍석 승 B조: 홍민표 7단 vs 김기용 5단 : 김기용 승 C조: 조한승 9단 vs 진시영 3단 : 조한승 승 E조: 류재형 8단 vs 박정근 3단 : 박정근 승 F조: 이세돌 9단 vs 박정환 7단 : 이세돌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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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검객
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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