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도전권을 향한 쾌속행마!
원성진, 도전권을 향한 쾌속행마!
박정상 꺾고 2승1패, 이세돌과 공동3위
[제1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 이도윤  2008-08-08 오후 06:19   [프린트]


묘연한 도전권의 행방을 쫓아 원성진 9단이 달린다!

8월 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서 원성진 9단이 박정상 9단을 맞아 289수 끝에 백2집반승을 거뒀다.

박정상 9단은 대국시작 7분 후인 10시 7분에 대국장에 등장, 대국규정에 따라 14분이 공제된 채로 대국에 임했다.(한국기원 대국규정-대국자가 대국시간에 늦었을 경우, 그 2배의 시간을 공제하도록 한다)

제한시간 각자 3시간인 바둑에서 14분은 대국의 승패에 영향을 끼칠 만큼 치명적인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장고파에 속하는 두 기사의 대국인만큼 14분의 공제시간은 박정상 9단에게 어느 정도 심리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분했다. 이날 대국은 오후6시 무렵 종국, 두 기사 모두 정신없는 초읽기 속에 두어 나갔음을 짐작하게 했다.

승리를 거둔 원성진 9단은 2승1패로 이세돌 9단과 함께 본선리그 공동3위를 달리게 됐다. 현재 리그 1위는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최철한 9단이며 조한승 9단이 3승 1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계속되는 GS칼텍스배 본선리그는 8월 18일 속개되며 대국자는 아직 미정이다.

제13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6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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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  2008-08-09 오전 10:12:00  [동감0]    
두기사가 장고파인줄 몰랏네요..
spitfire ｜  2008-08-08 오후 6:24:00  [동감0]    
이 기전은 최철한 9단이 접수하겠군... 원펀치도 무섭지만, 왠지 요즘 독사 독이 바짝 오르는 것 같아서... 센돌로도 독사 때려잡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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