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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첫 단추를 잘 끼우다!
본인방 4연패? vs 일본 3대 타이틀 홀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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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본인방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5월14,15일 양일간 일본 홋카이도에서 벌어진 제63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 7번기 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신지 9단이 도전자 하네나오키 9단을 맞아 272수만에 흑3집반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 다카오신지 9단은 우상전투에서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으나 중반 좌하귀와 우상귀의 실리를 확보하면서 국면을 이끌어 나갔다. 하네나오키 9단 역시 좌상귀와 우하귀를 중심으로 득점을 하면서 맞섰다.  종반 다카오신지 9단은 먼저 초읽기에 들어간 하네9단을 압박하며 발 빠른 끝내기에 들어가면서 국면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240여 수가 진행될 무렵 검토실의 장쉬 9단은 흑이 반면으로 약 10집 정도 앞섰다는 계산서를 내놓았다. 결국 272수만 다카오신지 9단의 승리로 종국. 91년 같은 해 입단한 두 사람은 처음 번기 대국에서 만났다. 이날 대국을 앞두고 다카오신지 9단은 금년 17승 8패, 하네나오키 9단은 16승 2패를 기록중이며,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8승 5패로 다카오신지 9단이 약간 앞서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같은 해 입단한 것을 비롯하여 600승 달성 시점, 통산전적, 통산타이틀 획득 수 등의 각종 기록에서도 비슷하여 늘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번 7번기 대국의 관전 포인트는 현재 본인방전 3연패를 기록중인 다카오신지 9단이 과연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과 하나네오키 9단의 첫 본인방 타이틀 획득여부와 3대 타이틀 홀더로의 복귀 가능성 여부이다. 역대 본인방전에서 조치훈 9단이 10연패, 다카가와가쿠(高川格) 9단과 사카다에이오(坂田榮男) 9단이 각각 9연패, 7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이시다요시오(石田芳夫) 9단의 5연패, 다케미야마사키(武宮正樹) 9단의 4연패로 이어진다.  다카오신지 9단은 제60기 본인방전에서 장쉬 9단을 꺾고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3연패를 기록중이며, 또한 금년 조치훈 9단을 3:0으로 꺾고 십단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 11회 타이틀 획득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본인방전 리그전에서 6승 1패로 도전권을 획득한 하네나오키 9단은 일본 랭킹 1위기전인 기성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으며, 통산 13회 타이틀 획득을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본인방전 도전기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주최하는 본인방전 도전7번기는 제한시간 각자 8시간에 60초 초읽기 10회로 우승상금은 3200만엔이며, 도전2국은 오는 5월 27,28일 양일간 효고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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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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