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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일단 반격 주춤!
최근 10대국은 5:5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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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 도전2국에서 반격을 개시했던 조치훈 9단이 주춤했다. 2월 7~8일 양일간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제32기 기성전 도전7번기 3국에서 도전자 조치훈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야마시타 게이고9단에게 134수만에 흑불계패를 당하면서 종합전적 1:2가 됐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 우하귀 화점을 비워 놓은 상태에서 좌하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첫 날 25수가 진행된 가운데 26수를 봉수하며 첫 날 대국을 마쳤다. 둘째 날 이어진 대국에서 흑을 쥔 조치훈 9단은 좌상귀 전투에서 실리를 허용하였지만 우상귀 일대의 두터운 세력을 형성하며 이에 맞섰다.  하지만 곧 야마시타9단이 102로 삭감을 시도하면서 벌어진 전투에서 흑의 약점이 드러나 결국 134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지금까지 도전1,2,3국 모두 백번이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해 십단전 도전기에서 조치훈 9단에게 도전해 2:3으로 패한 바 있는 야마시타9단은 반대로 조치훈 9단의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두 사람의 역대전적에서는 야마시타9단이 16승 11패로 앞서고 있지만 이날 대국을 포함해서 최근 10대국은 5:5로 박빙을 이루고 있다. 1:2로 뒤지고 있는 조치훈 9단은 현재 일본 최다 타이틀 기록인 생애 통산 71번째 타이틀 획득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기성전에서 72번째 타이틀 획득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최대의 신문사인 요미우리가 주최하는 기성전은 일본 국내 기전중 최대규모 기전으로 역대 최다 연승은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세운 8연패(제10기~제17기) 기록. 총 8회 기성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는 조치훈 9단의 반격이 기대되는 도전4국은 오는 2월21,22일 나가사키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기성전은 A,B조 각 6명씩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위를 차지한 두 사람이 도전자결정전을 치러 도전자를 가린다. 제한시간 8시간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4,200만엔(한화 약 3억6천만원). ◇ 제32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결과 -도전1국(08.01.12~13) 140수, 백불계승 (야마시타 승) –브라질 -도전2국(08.01.30~31) 248수, 백불계승(조치훈 승) –시네마현 -도전3국(08.02.07~08) 134수, 백불계승(야마시타 승) –아이치현 -도전4국(08.02.21~22) -나가사키현 -도전5국(08.02.27~28) –교토시 -도전6국(08.03.13~14) -시즈오카현 -도전7국(08.03.19~20) -시즈오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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