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 흉내바둑 제압하고 A조 선두 질주!
허영호, 흉내바둑 제압하고 A조 선두 질주!
박승화 초단 vs 김혜민 5단과의 결과가 변수!
[제1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A조 리그] 김경동  2007-09-18 오후 04:12   [프린트]


허영호 6단이 SK가스배 리그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9월 13일 스카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A조 리그에서 허영호 6단이 윤혁 5단을 맞아 15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리그전 3승째를 올렸다.

이날 대국에서 백을 쥔 윤혁 5단은 흑24수까지 흉내바둑을 두다가 흑을 쥔 허6단이 흑25로 초반 포석의 요점인 천원을 두면서 흉내바둑이 끝났다. 흑이 천원을 차지하자 일순간 흉내바둑은 끝이 났고 백은 흑이 더 이상 두터워 지는 것을 막기위해 발 빠르게 하변에서 모양을 갖추려 했다.

이어 흑도 발 빠르게 상변 백 모양 삭감에 들어가면서 초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다. 중반 전투에서 우변에 큰 흑 모양의 실리를 허용한 백은 좌변의 흑 대마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여의치않자 155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승리를 거둔 허6단은 리그전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박승화 초단(3승 1패), 진동규 3단(3승 2패)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허6단은 온소진 3단과의 대국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대국을 이길 경우 최소한 자력으로 동률재대국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허6단과 같은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승화 초단은 4패를 기록중인 김혜민 5단과의 대국을 남겨두고 있어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

B조 리그는 현재 4승 1패로 윤준상 6단이 리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수용 2단과 배준희 2단의 잔여 대국의 결과에 따라서 결승 진출을 위한 동률재대국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SK가스에서 후원하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의 모든 본선 대국은 스카이 바둑TV가 방영하며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각 조 리그 1위를 차지한 두 기사는 3번기로 우승을 가리며 나머지 동 순위 기사들끼리는 순위결정전을 치러 10위까지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이고 대국료를 포함한 상금은 공동 11위까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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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sony ｜  2007-10-12 오후 4: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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