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백홍석, 7번째 오스람배 주인을 가린다!
강동윤-백홍석, 7번째 오스람배 주인을 가린다!
금년 두 차례 조우해 1:1 팽팽한 접전!
[제7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선 준결승전] 김경동  2007-08-29 오후 06:23   [프린트]


강동윤-백홍석, 7번째 오스람배 주인을 가기게 됐다. 8월 2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선 준결승전에서 강동윤 7단이 진동규 3단을 맞아 14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면서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곧이어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백홍석 5단 역시 최병환 2단을 맞아 13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두 선수는 오는 9월 10일로 예정된 결승1국을 시작으로 결승3번기를 통해서 최종 우승상금 2000만원, 준우승 700만원의 주인을 가린다.

강동윤 7단은 본선에서 진시영 2단, 김형우 2단을 꺾고 결선 토너먼트에서 진출했으며, 결선 토너먼트에서 박승철 5단, 진동규 3단을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백홍석 5단은 권형진 초단, 허영호 6단을 차례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백5단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김혜민 5단, 최병환 2단을 누르고 최종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금년 초 비씨카드배에서 첫 대결을 펼쳐 백홍석 5단이 승점을 거두었으나 약 6개월 뒤 전자랜드배에서 다시 조우해 강7단이 빚을 갚아 1:1로 팽팽한 승부를 보이고 있어 7번째 오스람배 패권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강7단은 랭킹 10위(금년 48승 15패), 백홍석 5단(금년 47승 19패)은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강7단은 최근 이창호 9단을 꺾고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화재배 본선에도 올라있다.

이에 맞서는 백홍석 5단은 2006 바둑대상 신예기사상 수상, 제2기 원익배 십단전 준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우승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만 25세 이하, 5단 이하의 기사들이 참가하며 예선을 통과한 25명의 기사가 본선에서 연승전을 펼친다. 2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3연승을 넘기면 연승상금(3연승 100만원, 1승 추가 시마다 100만원)이 주어진다. 돌을 맞춘 선수가 흑, 백 결정권을 가지며 각 10분에 40초 3회이던 제한시간이 7기 대회부터 각 5분에 30초 3회로 짧아져 좀더 박진감 넘치는 대국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오스람코리아가 후원하는 제7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7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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