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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 반세기의 역사가 시작됐다!
국내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수전, 50번째 무대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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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제50기 국수전 예선1회전이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벌어졌다. 1956년에 시작된 국수전은 올해로 기전개최 50주년을 맞이,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며 일본 본인방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한국현대바둑의 역사와 동반하고 있는 국수전은 지금까지 총9명의 타이틀 보유자를 배출했다. 흥미로운 것은 국수 타이틀을 차지한 기사들이 한국바둑의 1인자 계보를 상징적으로 이어오고 있었다는 점. 조남철 9단을 비롯해 김인 9단, 하찬석 9단, 윤기현 9단,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이창호 9단, 루이 9단, 최철한 9단까지 한국 바둑의 최정상급 기사들은 모두 국수 타이틀을 한 번씩 거머쥐었던 전례가 있다. 기전개최 50주년을 맞이해 국수전을 개최하고 있는 동아일보사는 역대 국수 타이틀을 차지한 기사들의 토너먼트전, 국수전 기보집 발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전은 이번 50기부터 대회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30기부터 49기까지 패자부활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던 본선무대는 16강전으로 인원수를 조정, 이전보다 규모를 늘려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될 기사는 13명이며 지난기 준우승자 최철한 9단과 이세돌 9단, 윤현석 8단은 시드를 배정받았다. 결승은 도전권제로 시행되고 도전자 결정전 3번기를 승리한 기사가 이창호 국수와 내년 1월부터 도전5번기를 벌이게 된다. 제한시간도 최근 대부분의 기전이 제한 시간 단축에 비중을 두는 것에 발맞추어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줄어들게 된다. 우승을 차지한 기사에게는 4천만원의 우승상금이 수여. 한국바둑 반세기 역사의 산증인, 제50기 국수전! 과연 50번째 영광의 타이틀은 어느 기사에게 돌아갈 것인가? 벌써부터 50번째 타이틀 기사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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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돌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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