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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와 창하오의 무림대국이 펼쳐진다!
쉬잉 5단,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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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바둑해설가로 유명한 여류기사 쉬잉(徐塋)5단이 중국 최대 포탈사이트인 신랑(www. sina.com)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오는 9월 11일 벌어지는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의 특별이벤트 준비 때문에 몹시 바쁘다고 밝혔다. 쉬5단이 밝힌 이번 특별이벤트 대국은 2003년 9월에 조훈현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 중국 후난성(湖南省) 남방장성(南方長城)에서 벌였던 이벤트행사를 다시 한번 재현하는 것. 이번 대국은 2003년과 마찬가지로 남방장성의 누각에서 대국을 두고 이 내용을 361명의 무동(武童)등이 바둑돌이 되어 세계최대의 대형바둑판(길이 31.7m, 면적 1004.89평방미터)위에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 행사 이외에 부대행사로 신랑망을 통하여 인터넷대회를 개최해 아마고수 128명을 선발한 뒤 시앙시(湘西)봉황에서 바둑을 두는 행사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 대국에서 양 대국자는 2만달러의 대국료를 받게 되며, 우승상금은 1만달러이다. 중국기원이 주최하는 이번 ‘2005 중국 남방장성 바둑쟁패전’을 위해 이9단은 9월10일 출국하여 11일 대국을 벌이고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후난성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인 장가계(張家界)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처음 시행하였다.  쉬5단은 역시 이번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가장 강한 기사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창9단이 아직은 중국의 1인자’라고 밝혔다. 그녀는 창9단의 바둑이 아주 균형적이며 정말 대범함이 느껴진다고 평하였고, 또한 창9단이 6번이나 결승에 진출하여 매번 준우승을 차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견뎌냈다는 점을 들어 아주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그녀는 또 이세돌 9단이 창9단을 넘어섰냐는 질문에 “둘은 모두 아주 특별한 기사이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도대체 우칭위엔와 이창호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내용을 보았는데 이것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의 바둑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 나는 정말 두사람을 비교할 수없다.”라고 직답을 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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