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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이젠 왕중왕이다!
박종열 대마잡고 전자랜드배 봉황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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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황제' 조훈현 9단이 전자랜드배 봉황부 우승을 차지했다. 오후7시에 시작된 바둑은 4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대국이 종료됐다. '戰神' 조훈현 9단이 박종열 4단의 대마를 잡고서. 6월 21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봉황부 결승전에서 조훈현 9단이 박종열 4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돌가리기 결과 흑을 쥔 조훈현 9단은 전투바둑을 유도하며 난전을 펼쳤다. 하변 백 한점을 모자씌우며 손바람을 낸 조훈현 9단은 우하귀 접전에서 백의 실착을 틈타 기선을 잡은 뒤 중앙 백의 뒷맛을 추궁한 끝에 백대마를 포획, 127수만에 상대의 항서를 받아냈다.  비록 대마는 잡혔지만 박종열 4단의 기백은 만만치 않았다. 황제 조훈현 9단을 상대로 전혀 위축됨이 없이 오히려 상대의 의도를 거스르는 전법으로 중반까지 맹공을 퍼부었으나, 우하귀에 이어 우상귀 변화에서 대세를 놓치며 바둑은 한순간에 무너졌다.대회 참가규정에 따라 봉황부(만51세 이상)에 참가한 올해 52세 조훈현 9단은 김덕규, 김인, 장수영, 고재희를 차례로 연파하고 결승에서 박종열 4단을 물리치며 무난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이창호 9단의 벽에 가로막혀 세차례에 걸쳐 도전했던 기성, 왕위, 명인 타이틀 획득에 모두 실패하며 무관으로 전락했던 조훈현 9단. 하지만, 와신상담 재기의 칼을 갈으며 몸만들기에 들어간 조 9단은 올해 17승6패(73.9%)의 호성적으로 전자랜드배 봉황부 우승과 더불어 천원전(8강진출), 왕위전 본선, KBS바둑왕전, 한국바둑리그 본선 등에서 활약 중이다. 반면, 무서운 완력으로 이동규 7단,홍종현 8단,임순택 4단 등 중견 강호들을 연파하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박종열 4단은 조훈현 9단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대회를 통해 파워넘치는 힘바둑을 과시하며 '반상의 신사'라는 별명대신 '대마킬러'라는 닉네임을 얻기에 충분했다. 국후, 간략히 복기를 마친 조훈현 9단은 바로 대국장을 빠져나갔고, 박종열 4단은 너무 빨리 끝난것이 아쉬운 듯 "한판 더할까?"라는 농담을 던지며 밖으로 향했다.  봉황부는 조훈현 9단이, 백호부에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우승의 영광을 안은데 이어 연령대가 가장 낮은 청룡부는 오는 6월 22일, 최철한 8단 대 홍성지 3단의 대결로 우승자가 가려진다. 오후7시, 김성룡 8단의 해설로 진행된다.전자랜드가 후원하는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기존의 1,2차 예선 토너먼트 방식을 탈피, 연령대별로 청룡부(25세이하), 백호부(26세~50세이하), 봉황부(51세이상)로 나누어 각부 우승자를 가린 후 각부별 8강 총 24명이 토너먼트를 통해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전이다. 각부의 우승상금은 7백만원이며, 왕중왕전은 4천만원(준우승 1천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청룡부 대진표 보기(클릭)____▶백호부 대진표 보기(클릭)____▶봉황부 대진표 보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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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짱
千愛無壁
돌의표정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5단* | 4조40억 |
| 버려야산다 | 11급 | 2조2028억 |
| 뉴욕n뉴욕 | 3급* | 2조1870억 |
| 한솔현현로 | 7단* | 2조517억 |
| 운명아비켜 | 4단* | 1조9554억 |
| 충청도요정 | 24급* | 1조7156억 |
| 비비빅 | 11급* | 1조4399억 |
| 목검향 | 10급* | 1조3105억 |
| 우리연못^^ | 2단* | 1조2618억 |
| pkhmechani | 18급 | 1조1555억 |
| 별빛누리★ | 6단 | 1조863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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