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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4개중대 철통 경비속에 열려
진정한 고수란 - 영환도사 김영환의 고수론(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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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의 메카 부안! 바둑의 뿌리 부안! 한국바둑의 아버지 조남철 9단의 고향인 부안에서 7월 19일 제37기 왕위전 도전 2국이 진행중이다. 오전 9시반, 부안 예술회관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입회인 정동식 5단의 대국개시선언에 따라 흑번인 이창호 9단의 착수와 더불어 도전2국이 시작됐다. 초반의 흐름은 상당히 빠른 진행. 도전자인 조훈현 9단은 제1국에서의 패배를 의식하지 않은듯 빠른 결정과 과감한 속기로 초반포석을 이끌었다. 28수까지의 진행은 조훈현 9단이 아주 선호하는 포석의 한갈래. 초반을 급격하게 이끌려는 조훈현 9단의 공격은 32수째부터 가열됐다. 이후 이창호 9단이 신중하게 대응하며 장고를 하기 시작하자 조훈현 9단이 다시 장고로 화답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신중하게 한수 한수가 착수되고 있다. 현재 61수째 이창호 9단의 저공침투에서 오전 대국이 마무리 됐다. 전경 4개중대 삼엄한 경비 한편 '바둑의 메카' 부안에서 열린 제37기 왕위전 도전2국은 전경4개중대의 특별한 보호속에 대국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국전날인 7월 18일, 부안군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선수단 일행은 부안 핵폐기장 유치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문화 행사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자만 핵폐기장 유치 반대등으로 부안이 시끄러운 이 때, 바둑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정도의 아주 조용한 상태의 부안으로 바깥에 비춰져 유치반대의견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재)한국기원의 관계자와 부안군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오래전부터 기획되온 행사이니만큼 약속된 장소인 예술회관에서 도전기를 치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조훈현, 이창호 두 국보급 프로기사들의 확실한 안전을 위해 부안군에서 전경 4개중대를 대회장 주변에 배치했다. 진정한 고수란?! 인터넷 해설자 김영환 7단은 대국자들의 착수 습관에 따른 '고수론'을 펼쳤다. 즉 대국시에 한 대국자가 속기로 두면 한쪽이 자존심이 상해 역시 속기로 답하는 경우가 많고, 조훈현 9단이 오늘 처럼 속기로 초반을 이끌면 많은 프로들이 역시 속기로 대응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창호 9단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필요한 경우는 확실한 장고와 수읽기를 통해 상대 속기의 흐름을 끊어 상대의 패턴을 오히려 자신의 유형으로 끌고 오는 수가 많다는 것이 김 7단의 분석. 항상 냉정하게 자신의 패턴을 지키는 이창호 9단같은 경우 '진정한 고수'라는 것이 김영환 7단의 감탄이었다. 조훈현 - 이창호, 두 진정한 고수들의 대결은 7월 19일 현재 사이버오로에서 실시간 인터넷 중계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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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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