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忘憂)' 주말! 변산반도에서 수담 릴레이
'망우(忘憂)' 주말! 변산반도에서 수담 릴레이
제1회 부안군수배에서 전국부(여성), 전북부(지역)가 함께 동호인 바둑축제
[부안군수배] 박주성  2019-07-06 오후 07:28   [프린트]
▲ 바둑과 함께 근심을 떨치자~여성바둑인들이 부안으로 총출동했다.


제1회 부안군수배 전국동호인바둑대회가 7월 6일 전북 부안군 줄포만갯벌탱태공원 수담동에서 개막했다. 한국여성바둑연맹과 전북바둑협회에 신청한 동호인이 함께 즐긴 바둑 대축제다.

6일 토요일 오후에 개막식 열렸다. 부안군에서 한근호 부군수와 이한수 의장이 참석했다. 바둑계에선 대한바둑협회 박종오 사무처장, 전라북도 바둑협회 오인섭 회장, 한국여성바둑연맹 김말순 회장이 왔다. 양건 9단, 김혜민 9단 등 프로기사도 대회를 참관했다. 이스타항공 실업팀 감독과 선수들도 대회장을 찾았다.

▲ 줄포만갯벌탱태공원 생태관. 국무총리배,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 굵직한 바둑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 7월 첫 주말 이곳에서 제1회 부안군수배 전국동호인바둑대회가 열렸다.

▲ 대회장 테라스 전망대에서 갯벌과 바다가 이어진다.

한국여성바둑연맹 김말순 회장은 "대회장으로 오면서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이런 멋진 장소에서 대회를 열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부안은 한국바둑 개척자 조남철 9단 고향이다. 조남철 선생님이 쓰신 휘호 '수담망우(手談忘憂)'처럼 이 대회에서 바둑을 두면서 근심을 떨쳐버리길 바란다."라고 인사말했다.

▲부안군 한근호 부군수가 환영사 중이다.

▲한국여성바둑연맹 김말순 회장

▲ 개막식행사로 2층 대회장이 꽉 찼다.

▲ 개막식 기념촬영

대회는 전국부와 전북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지역 바둑인이 모이는 '전북부'는 시군단체전(5인), 복지관단체전, 동호인단체전으로 열렸고, 200명 넘는 인원으로 대회장이 북적거렸다. 전북 10개 시군에서 참가한 시군단체전에선 부안(지종용 · 유필웅 · 김형곤 · 고중섭 · 노기환)이 1위, 익산(유정호 · 김태산 · 최수호 · 강병근 · 최성엽)이 2위, 완주(안한택 · 김영식 · 조중길 · 안성근 · 박경욱)가 3위를 차지했다.

▲ 전북 10개 지역에서 시군단체팀이 출전했던 '전북부' 동호인대회도 함께 열려 대회장이 북적였다.

▲ 복지관단체전도 승부열기가 뜨거웠다.

▲ 시군단체전(5인) 3라운드 결과 부안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부'는 여성단체전이다. 전국 여성바둑인 244명이 61개 팀으로 참가했다. 대구가 7개팀으로 나섰고, 서울 · 인천 · 대전 · 안양 · 수원 등도 5개팀 이상 대규모로 출전했다. 각 팀은 추첨을 통해 A · B · C · D 4개 부문으로 나눴다.한 팀에서 선수 네 명이 출전한다. 만약 2대2 무승부가 나면 팀원 나이를 더해 비교해 승부를 가린다. 대회는 스위스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4전 전승한 팀이 우승, 4라운드에서 패한 팀이 준우승이다.

A조는 대전 백목련(정수진/신종숙/김귀란/한미숙) 우승 · 서울A(김시옥/박은선/이광순/주미란) 준우승 , B조 군포A(김순득/강소희/김윤숙/임난희) 우승 · 대전 까치(김금자/정희복/엄향미/정연옥) 준우승, C조는 평택A(김효정/박미자/김현/차문희) 우승, 전주A(김덕경/공석례/김영순/조옥랑) 준우승, D조는 인천B(이강숙/김복동/원용혜/박희옥) 우승 · 부산 동백(김종란/문춘림/안수룡/박정애)팀이 준우승했다.

제1회 부안군수배 전국동호인바둑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 · 전라북도바둑협회 · 한국여성바둑연맹이 주관하며 부안군 · 문화체육관광부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 총 4라운드 스위스리그로 펼쳐진 여성 전국부 대국장면.

▲단아한 한수. 명찰에는 '안양B팀 이태자 선수'라고 적혀있었다.

▲ 244여명이 61개 팀으로 참가했다.

▲ 전국부(여성) 선수 244명과 관계자들은 토요일 열전을 마치면 일요일 내소사와 변산반도를 둘러보는 관광일정이 잡혀있다.

▲ 1위팀 시상. 대전백목련팀 · 군포A팀 · 평택A팀 · 인천B팀까지 총 12명이 단상에 올랐다

▲ 바둑으로 시작한 망우의 날. 2부 시상식에 이은 3부는 각 팀 장기자랑이다. 여성바둑연맹 성남지부 조경숙 회원이 노래하고 있다. 장기자랑은 총 10개팀이 나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 타령을 마친 이연평님이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 용인지부 여성기우들이 흥겨운 노래에 춤을 곁들였다.

▲색다른 공연을 연습하던 여성바둑연맹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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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270 ｜  2019-07-07 오후 5:34:00  [동감0]    
캬 ~~ 김말순 횢장님 참ㄴ말로 멋져부러요잉 !!~~~~
大竹英雄 ｜  2019-07-06 오후 11:22:00  [동감0]    
조남철선생님은 어린이바둑대회와 함께 여성바둑대회에도 심열을 기울이셨습니다.
여성바둑대회가 더 활성화 되서 침체에 있는 한국바둑의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삼나무길 ｜  2019-07-06 오후 9:16:00  [동감0]    
부안..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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