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김수영, '세계아마페어' 우승
박종욱-김수영, '세계아마페어' 우승
한국, 11연속 '정상' 대기록도
[국제아마페어바둑선수권] 오로IN  2016-12-06 오후 06:46   [프린트]


한국이 페어강국의 위엄을 세계에 과시했다.

제27회 국제아마추어페어바둑선수권대회가 3일과 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에드몬드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21개 지역 32팀(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박종욱-김수영 조가 출전해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대만이 2위, 중국이 3위, 일본의 지역 세 팀이 4위ㆍ5위ㆍ6위로 뒤를 이었다. 7위는 유럽(페어바둑챔피언팀)이었다.

박종욱은 "작년, 학생페어대회에서 준우승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국제페어바둑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수영은 "이 대회 세번째 참가인데 운좋게 계속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페어바둑을 즐기는데,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페어바둑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욱-김수영 조의 우승으로 한국은 6회(권효진-이경보), 9회(김세실-박성균), 14회(김세영-김남훈), 17회(송예슬-서유태), 18회(김혜림-강창배), 19회(김신영-홍석의), 20회(송예슬-이상헌), 21회(이영주-송홍석), 22회(김희수-이호승), 23회(장윤정-이호승), 24회ㆍ25회(김수영-전준학), 26회(송홍석-전유진)에 이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최다인 11연속 우승의 대기록도 이어갔다. 그간 주최국 일본이 6번 우승했으며 중국 4회, 북한 2회, 대만이 1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 전야제에서 한복차림으로 세계인들 앞에 선 한국페어대표 박종욱(오른쪽)-김수영. 전야제에서 각국 선수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나오도록 하고 있다.

제27회 국제아마추어 페어바둑선수권대회는 공익재단 일본페어바둑협회와 국제아마추어페어바둑선수권대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했고, 세계페어바둑협회와 국제바둑연맹(IGF)이 주관했으며 JR동일본, 히타치, 일본항공이 특별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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