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무진, 덕영배 2연패
홍무진, 덕영배 2연패
통합결승에서 시니어 김정우 누르고 아마대왕 올라
[아마대왕전] 정용진  2014-11-16 오후 06:00   [프린트]
▲ 제32회 덕영배 부문별 우승자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왼쪽부터 시니어부 김정우, 여성부 박지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니어부와 통합우승을 달성한 홍무진.


전국규모의 아마대회 가운데 덕영배는 유일한 초청전이다. 지난해까지 32강을 초대하다 올해는 16강전으로 치렀는데, 초청기준은 아마랭킹 순을 고려하되 전년 덕영배의 성적우수자와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우선 배려한다. 여기에 주최측 시드가 있다. 대략 그해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거의 모이다 보니 일종의 ‘왕중왕전’ 같은 분위기이고, 이 대회에 초청받는 자체가 아마최고수로 인정받는 셈이다.

시니어부(40세 이상), 주니어부, 여성부 세 부문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시니어부와 주니어부 우승자가 최종 통합전을 펼쳐 여기서 이기는 선수가 통합챔피언, 즉 그해의 ‘아마대왕’에 오른다.


▲ 지금까지 덕영배 아마대왕전 통합결승에서 시니어부 우승자가 주니어부 우승자를 이긴 적이 없다. 그렇지만 올해는 워낙 침착한 김정우 아마7단(왼쪽)이 링에 올랐기에 이변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홍무진, 주니어의 승리였다.

홍무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마대왕에 올랐다.
11월 15~16일 이틀 동안 대구광역시 덕영치과병원에서 열린 제32회 덕영배 아마대왕전 통합결승에서 주니어부 우승자 홍무진이 시니어부 우승자 김정우를 111수 만에 흑 불계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홍무진은 우승트로피와 연구지원비 500만원을 받았으며 준우승한 김정우에게는 3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앞서 열린 시니어부 결승에서는 김정우가 대구의 맹장 박강수를 249수 끝에 백 11집반 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최강자 그룹인 주니어부 결승에서는 홍무진이 선배 연구생출신인 홍근영을 204수 만에 백 불계로 이겼다. 여성부에서는 예상을 깨고 박지영이 여자아마 랭킹1위 김수영을 160수 만에 백 불계로 꺾는 파문을 일으켰다. 부문별 준결승-결승은 매일신문에 게재되며, 바둑TV에서는 결승, 통합결승 3국을 녹화방영한다.

○● 통합우승 홍무진 인터뷰 ☜ 클릭
○● 여성부 우승 박지영 인터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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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아마7단(왼쪽)이 박강수 아마7단을 백 11집반 차로 물리치고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했다.


▲ 주니어부의 우승자는 이변이 없는 한 통합우승을 차지하기에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다. 아마랭킹 3위인 홍무진 아마7단(왼쪽)이 홍근영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주니어부를 석권했다.


▲ 강력한 우승후보 김수영을 꺾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오른쪽).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바둑협회가 주관하며 덕영치과병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덕영배 아마대왕전 부문과 대구경북 지역 바둑인들을 위한 덕영바둑축제 부문으로 나눠 동시에 열었다.

시니어(40세 이상)와 주니어 전국최강자 16명과 여성 최강자 8명을 초청해 펼치는 아마대왕전은 첫날 4인 조별리그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 각 조 2명씩 8강을 선발했으며, 대회 이튿날에는 부문별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 다음 시니어 우승자와 주니어 우승자가 최종대결을 벌여 아마대왕(통합우승)을 결정지었다. 총 호선에 덤 7집반, 제한시간 각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 룰을 따랐다.

이번 대회부터 대구경북 지역바둑인을 대상으로 동호인최강부, 동호인일반부, 동호인여성부, 기우대항전(5인 1팀), 연구생부를 신설하여 기존 어린이부와 더불어 덕영바둑축제를 마련했다. 모두 280여 명이 참가했다. 지역 애호가를 위한 2014 덕영바둑축제 입상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동호인 최강부
우승-김주섭 / 준우승-한상길

▪ 동호인 일반부
우승-하태황 / 준우승-김현철

▪ 동호인 여성부(5인 1팀)
우승-사과팀 / 준우승-매실팀

▪ 기우회부(5인 1팀)
우승-대구고기우회 / 준우승-경주경맥기우회

▪ 연구생부(9명 1팀)
우승-대전시 준우승-대구시






▲ 아마대왕 2연패를 이룩한 홍무진 선수.


▲ 각 부문별 입상자와 기념촬영.

제32회 덕영배 아마대왕전 초청선수




▲ 대회 둘째날은 오전9시반에 8강 대진추첨을 하는 것으로 속개됐다. 시니어부를 석권한 김정우 아마7단이 추첨하는 모습.


▲ 8강 토너먼트 전경. 우승 가시권에 든지라 이제부터 한판 한판이 사활을 건 승부다.


▲ 중국의 바이보우쌍 아마7단(왼쪽)은 경계대상 1호였다. 중국 아마랭킹 3위로 강력한 우승후보일 수밖에 없었으나 조별 일리미네이션에서 1패를 안긴 홍무진 선수와 8강 토너먼트 첫판에서 다시 대면하게 된 것을 불운이라고 해야할지. 홍무진에게만 2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 아마국수로 통하는 박성균(왼쪽)과 여전히 시니어 최강으로 손꼽히는 조민수가 8강 첫판에서 조우했다. 결과는 박성균 아마7단의 승리. 이재윤 회장은 8강 토너먼트 첫판부터 내내 대회장에 머물며 관전하는 등 지극한 바둑사랑이 풍문이 아님을 여실히 보였다.


▲ 관전만으로는 성이 안 차지! 역시 바둑은 두는 맛이 최고! 대회장 한켠에서 선수들 못지않은 진지모드로 대국을 즐기는 이재윤 회장.


▲ 여성부 대국 장면이냐고요? ㅎㅎ 일요일도 반납하고 자원봉사한 덕영치과병원 여직원들이 한쪽에서 오목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단수 정도 아는 직원이 대부분이지만 이들 가운데 6급 두는 고수도 있었다. 과연 그 병원장에 직원들!


▲ 진짜 여성부 토너먼트 대결장은 여기!


▲ 누구나 한번쯤 품에 안을 날을 꿈꾸는 우승트로피.


▲ 정진국 매일신문 문화사업국장이 통합우승자 홍무진에게 상장과 트로피, 연구지원비 500만원을 수여했다.


▲ 주니어부 준우승자 홍근영. 홍근영 선수는 지난해 노사초배 주니어부를 석권한 연구생출신 강자이다. 시상은 오명철 대구바둑협회 부회장이 했다.


▲ 시니어부 최강자로 우뚝 선 김정우 아마7단은 통합 준우승자로서 트로피와 연구지원비 300만원을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이자 대구바둑협회장인 이재윤 회장으로부터 받았다.


▲ 시니어부에서 준우승한 박강수 아마7단은 상장과 연구지원비 100만원을 받았다.


▲ 뭔가 좀 어색한가요? 덕영배 홍보대사 김신영 초단이 난생 처음 시상자로 나섰다. 여성부 준우승자는 김수영 선수.


▲ 그래도 이 정도 표정이면 시상식 데뷔무대 무난하지 않나요? 여성부를 우승한 박지영 선수와 나란히 한 컷.


▲ 덕영배의 마지막 샷은 홍보대사 김신영 초단의 백만불짜리 우아한 미소! "내년에도 덕영배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 참가해 주세요!"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手談山房 |  2014-11-17 오후 4:07:00  [동감0]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테트락티스 |  2014-11-17 오후 3:28:00  [동감0]    
홍무진 우승 축하합니다.
빨리 입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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