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으로 하나된 선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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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대학교 동문 바둑대회] 사이버오로  2004-11-15 오전 00:45   [프린트]



▲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행사장 모습.

오늘 하루 만큼은 오로삼매경에 빠져 흑백의 묘미를 만끽하자!

서울대학교 동문 바둑 애호가들을 위한 바둑 큰 잔치, 제1회 서울대학교 총동문 바둑대회가 11월 14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문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총동창회와 모교의 결속력 강화를 위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바둑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서울대학교 임광수 동창회장을 비롯해서 이호인 서울대 부총장, 한화갑 한국기원 총재,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손일근 동창회 상임부회장,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및 전 한국기원 이사장,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 초청기사 조훈현 9단, 김성룡 9단, 심사위원장 홍종현 9단, 남치형 초단 등 많은 분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격려사와 축사에 이어 오전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크게 나눠 모두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128명이 참가한 개인전은 기력에 따라 최강부, A, B, C 4개조로 편성되었으며, 단체전은 16개팀(5인 한팀)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개인 최강조 우승은 공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형균 아마6단이, 단체전 우승은 치과대팀이 각각 우승의 기쁨을 맞이했다.

특히, 김형균 아마6단은 전년도 대학패왕전 우승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아마강자. 최강조 최종 라운드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서울대 출신 아마강자 중 역대 최고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조 우승을 차지한 김형균 아마6단에게는 상패와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한국기원 공인 6단증, 조훈현 9단 친필 휘호 바둑판, 사이버오로 유료 1년 이용권 등이 수여됐다.

이외에 각 부문 우승~공동3위 시상 뿐만 아니라 전패자를 위한 노력상, 참석이 가장 많은 단체에게 수여되는 재학생 키움상(장학생 1인 한학기 전액 학비 지원),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졌다.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후원한 제1회 서울대 동문 바둑대회는 오는 2005년 5월 초순 경에 제2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개회식이 진행 중이다.



▲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화갑 한국기원 총재(오른쪽)의 모습.



▲ 초청기사로 초빙된 조훈현 9단과 서울대 동문이자 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인 남치형 초단.


▲ 한화갑 한국기원 총재의 축사 모습.



▲ 장재식(왼쪽) 전 산자부 장관ㆍ전 한국기원 이사장 - "승패를 떠나 친목 도모를 위한 화합의 자리가 되기 바랍니다."
조순(오른쪽) 명예교수 - "모교에서 처음 이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달려 왔습니다. 단결을 도모함과 동시에 오늘 하루는 오로 삼매경을 느끼고 즐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순 명예교수는 조훈현 9단과 기념대국을 가졌다.



▲ 넉점 접바둑으로 대국을 벌인 결과 조순 명예교수의 흑1집승. 결과를 확인한 조훈현 9단은 "아, 반집패를 제가 이겼어야 했는데..."라며 웃음 지었다.



▲ 조훈현 9단이 바둑판에 싸인을 하고 있다.



▲ 개인전 최강부 최종 라운드 결승전 모습. 김형균(오른쪽) 씨가 김도형 씨를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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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rolenjo ｜  2004-11-25 오후 3:33:00  [동감0]    
중국은 일류대 출신이면 신입때부터 월급이 다름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세요 모든 것 다 똑같이 해야 하나요? 똑같은 집에, 똑같은 가전 제품, 와이프도 똑같이 생겨야 하고.....
rolenjo ｜  2004-11-25 오후 3:30:00  [동감0]    
서울대 얘기에 거품을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정신없는 분들이 서울대 없애야 한다고... 없어지면 또 다른 서울대 생깁니다 사회가 완전히 뒤집어 지기 전에는요
옹암 ｜  2004-11-17 오전 11:32:00  [동감0]    
서울대 얘기만 나오면 왜 그렇게 이성을 잃는지 참...
wjdkdu ｜  2004-11-15 오후 1:20:00  [동감0]    
서울대동문들이 바둑계에 도움이 안된다는 얘긴지 이상하네요
luckydj ｜  2004-11-15 오후 12:57:00  [동감0]    
바둑보급도 좋지만 위화감이 먼저든다. 서울대에서 바둑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다고 2회에 걸쳐 이런 기사를 쓰는지...한심스럽다..짱난다..안 낼라캐도 나는걸 어쩌란 말인가
류쨩혁 ｜  2004-11-15 오전 11:36:00  [동감0]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제가 보기엔 참 좋아보이는 데요. 1집 남기신 조훈현 국수님 멋있으십니다.
이목구비 ｜  2004-11-15 오전 10:09:00  [동감0]    
좋은 날 덕담을 해야겠지만, 큰 문제는 한화갑, 장재식씨등의 소망은 이 나라를 서울대 손아귀에 다시 넣는거죠. 그것도 공식석상에서.
종진대형 ｜  2004-11-15 오전 9:23:00  [동감0]    
좌측이 도남의재북, 우측은 ?
이어도사나 ｜  2004-11-15 오전 3:25:00  [동감0]    
바둑계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겠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다른 대학 동문행사도 한국기원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어도사나 ｜  2004-11-15 오전 3:16:00  [동감0]    
대학 동문행사를 공식후원하는 한국기원의 발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역시 서울대는 대단하네요.
이무기5 ｜  2004-11-15 오전 1:07:00  [동감0]    
또 서울대동문 바둑모임에 대한 기사네... 우리 나라에 동문 바둑모임은 서울대 뿐인가보네... 전 기사아무리 찾아도 동문회 기사는 하나두 없으니. 역시 대학이 잘나고 봐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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