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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탄생! 위즈잉이 '신인왕'
위즈잉, 중국 신인왕전 결승 3번기에서 2-1로 리친청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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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상하이 중환국제호텔에서 벌어진 제21기 '건교배' 중국 신인왕전 결승 최종국에서 여자기사 위즈잉 5단이 중국의 리친청 초단을 299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2-1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한국 국수전(2000년)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이 조훈현 9단을 상대로 우승한 사건(?)은 있었다. 번기로 치러진 대회에서 여자기사의 우승은 위즈잉이 두 번째다. 신인왕전 전기 우승자는 타오신란이다.1994년 1회 대회를 시작한 중국 신인왕전은 그동안 구리, 쿵제, 추쥔, 저우루이양(2연패), 스웨, 판팅위(3연패) 등이 우승했던 대회다. 특히 위즈잉이 결승에서 이긴 리친청은 이번 농심신라면배를 우승한 스웨가 꼽은 주목할 신예 3인(커제, 리친청, 양딩신) 중의 한 명이다. 위즈잉은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딩하오, 쉬저신, 자오천위, 리웨이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3번기에서는 1국과 3국을 이겨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위즈잉은 97년생으로 중국 장쑤성 우시 출신이다. 2010년 입단해 4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2년 제2회 황룡사쌍등배 우승을 결정지었고, 3회 대회에서는 6연승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했었다. 국후 위즈잉은 "결승1국에서 약간 긴장했지만, 이후 대국은 내 실력을 다 발휘했다. 1국을 이기고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면서 자신이 중국 여자기사 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가장 강하다. 그녀와의 대국에서 거의 대부분 졌고, 기술이나 경험 면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현재 개최되는 신인왕전은 이광배 신인왕전과 건교배 신인왕전이 있다. 건교배 신인왕전은 20세 7단 이하의 기사 가운데 상위랭킹 32명이 출전했다. 결승은 3번기.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건교그룹의 저우싱쩡 회장은 결과와 관계없이 위즈잉에게 특별상금 2만 위안을 더 지급할 것을 약속했으며, 또한 우승할 경우 5만 위안의 특별상금을 주기로 했다. 위즈잉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과 특별상여금을 합해 13만 위안(한화 약 2천3백만 원)을 얻었다. 리친청의 준우승 상금은 2만 위안(한화 약 3백50만 원)이다.  ▲ 결승3번기에서 리친청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리친청은 위즈잉보다 한 살 어린 98년생으로 2012년 삼성화재배 16강, 2013년 LG배 8강까지 올랐던 기사다.   ▲ 중국 신인왕전 역대 우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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