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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박영훈 "우승보다 기쁜 일"
이야마 유타, 농심신라면배 참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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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중국 창더시에서 열린 제2회 한중일 명인전(정식명칭 '창더배 세계바둑명인쟁패')에서 한국의 박영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중일 삼국의 명인 보유자들이 출전해 3회전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회 시상이 끝난 후, 한중일 삼국의 명인들이 중국 취재진들과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3개국의 명인들은 모두 기분이 좋았고, 셋 모두 앞으로 더 노력하고 준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3위를 차지한 일본의 명인 이야마 유타는 이런 대회의 경험들을 좋게 여기는 듯, 3개국 단체 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도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결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잘 생긴 박영훈은 유머가 넘치는 답변으로 현장을 활기있게 만들기도 했다. ○●.. 이야마 유타(日, 3위) - 내용에 만족하지만 성과 부족해, 다음에는 다를 것 - 이야마 유타, 이번 대회에서 장웨이지에와 박영훈과 겨룬 느낌은 어떤 인상이었나? "이번 통합명인전에서 난 두 판을 뒀다. 전반적으론 (바둑내용에) 만족하지만 최종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일본명인전을 방어한 뒤 다시 참가하게 되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 이야마 유타, 내년에 참가한다면 우승할 자신이 있나? "내 실력이 여전히 충분치 못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할지 모른다. 최근 몇 년간 한,중의 실력 있는 젊은 기사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고 있다. 나 또한 일본의 젊은 기사로서 지금부터도 열심히 노력해야만 한다.  ○●.. 장웨이지에(中, 2위) - 포석에서 힘 기를 것 - 장웨이지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험을 얻었나? 만약 다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이번이 첫 번째 출전이었지만, 나로선 꽤 좋았다. 쉬는 날엔 '도화원에 유람을 갔다. 정말 아름답더라. 다시 한 번의 세계명인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올해 중국 명인전 결승을 잘 둬야 한다." - 장웨이지에, 바둑실력과 기술에서 어느 방면이 강해져야 한다고 보나? "바둑의 전반부, 특히 포석방면에서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 오늘 대국에서도 충분히 힘을 발산하지 못했다. " - (중국)명인전 말인데, 어떤 기사가 도전자가 되기를 바라나? "콩지에와 리저의 실력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작년 도전자 결정전서 리저를 이기긴 했지만 내용은 좋지 못했다. 운이 좋았다. 두명 중 어느 누구도 희망하지를 못하겠다." ○●.. 박영훈(韓, 우승) - 신예기사들 성장 너무 빨라 위협적 - 박영훈, 2007년 후지쯔배 이후, 세계대회에서의 활약이 다소 떨어졌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개인적인 실력에 있어선 어떤 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주요하게는 신예 기사들의 실력상승이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이다. 나 자신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 한국 드라마의 스타 누군가와 닮았다고들 하는데, 이런 이야길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 "(허허허), 그런 이야기를 여기서 들으니, 대회를 우승한 것보다 기쁘다" ○●.. 다시 한 번, 이야마 - 농심 신라면배 올해 출전할 것이다 - 이야마, 일본의 이틀 바둑과 이번 중국의 대회에서 다른 점이 있었나. 적응이 잘 안 됐던 점이 있다면? "일본에서라면 시간이 비교적 다 길다. 그러나 난 평소 한,중의 대회에 참가해 왔다. 적응엔 어떤 문제도 없다." - 이야마, 이번 농심 신라면배에는 참가할 것인가? "올해 농심배에 (반드시) 출전할 것이다."   ▲ 한중일 3국의 명인, 한국의 박영훈(중앙)을 기준으로, 일본의 이야마유타(좌), 중국의 장웨이지에(우)가 트로피를 안고 섰다. [출처 | 시나바둑, 장치] [사진 | 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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