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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허양9단, 천원전 도전권 획득!
구리7단에게 도전, 3월말경에 3번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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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9기 중국천원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저우허양9단이 콩지에7단을 맞아 흑불계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천원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대국은 쌍방이 모두 소목으로 시작으로 포석은 아주 평온하게 진행되었으며 점심식사까지 겨우 34수를 진행하였다. 흑을 쥔 저우9단은 포석단계에서 좌변에서 좋은 모양을 형성하였으며 동시에 우하에서 좋은 모양을 만들어 포석단계에서 우세를 점해 나갔다.  이날 검토실에는 설날(춘절(春節))을 앞두고 대부분의 기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뒤라 약간 썰렁한 분위기 였다.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창하오, 후야오위, 왕레이 등 5명만이 검토실에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오전에는 천원전 도전자 결정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날 벌어진 한중대항전의 뤄시허VS최철한의 대국을 검토하고 있었다. 오후 들어 이날 대국의 결정적인 싸움인 좌하전투가 벌어졌는데 콩7단은 백58로 아주 적극적으로 흑을 밀어 붙이며 공격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흑을 쥔 저우9단은 흑63,65로 반격의 좋은 기회를 잡아 일거에 흑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우세를 잡았다. 열세에 처한 콩7단은 후반에 우상귀와 상변의 두 곳에서 패싸움을 하며 전환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저우9단의 말끔한 처리로 콩7단은 반격의 기회를 잃고 199수만에 투석, 7시간가량의 격전은 저우9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대국후 저우9단은 “콩지에는 좌하귀에서 잘못둔 것이 패인이다. 최근 나는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마침 춘절에 몇일 쉴 수 있어 다행이다. 나는 연속 10여일을 대국을 해서 약간 피곤하다. 오늘 대국이 설 전의 마지막 대국이라 전력을 다 해 두었다. 승리를 거두어서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저우9단은 일찍이 전국개인전, 기성, 명인, NEC 등에서 우승을 한적은 있지만 천원전 타이틀 사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그는 “신민만보가 주최하는 천원전은 중국기전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고 영향력도 아주 큰 기전이다. 그래서 나는 천원전을 아주 중시했다. 1998년과 2001년 두차례 도전자 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패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도전3번기는 3월하순경에 중국 강소성의 우지앙(吳江)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며 현 천원타이틀 보유자는 2연패(제17,18기)를 기록하고 있는 구리7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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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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