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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홈에서 2000승 금자탑
최명훈 9단 꺾고 세계 최초 2000승 고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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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R 1G 수소도시완주, 효림에 2-1 꼭 1년 만에 다시 찾은 완주.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지역 투어에서 이창호 9단이 값진 결승점으로 지역팬들에게 화답한 수소도시완주가 원정팀 효림을 다시 눌렀다. 26일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라운드 1경기에서 홈팀 수소도시완주는 3지명 권효진 8단의 선제 득점과 1지명 이창호 9단의 결승점으로 효림을 2-1로 눌렀다. 전반기 3-0 승리에 이은 연승. ![]() ▲ 유희태 완주 군수가 대회 개시 선언을 했다.
전반기와 동일하게 1지명 맞대결 한 판에 2-3지명이 크로스로 맞붙은 경기는 완주의 3지명 권효진 8단의 선제점에 효림의 노장 김수장 9단이 동점타로 응수하면서 1-1. 결국 가장 늦게 끝난 1지명 대결에서 이창호 9단이 최명훈 9단을 207수 만에 불계로 꺾으면서 완주의 2-1 승리로 낙착됐다. 홈에서 다시 효림을 누른 수소도시완주는 8개 팀 중 가장 먼저 8승(3패)고지에 오르며 잠정 1위에 올랐다. 전기 우승팀 효림은 중요한 고비에서 다시 패하며 5승6패로 5위. ![]() ▲ 이창호 9단과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완주의 여걸' 권효진 8단(오른쪽)이 전반기에 이어 다시 윤현석 9단을 꺾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동갑내기 절친 최명훈 9단을 상대로 거둔 이창호 9단의 승리는 86년 프로 입문 후 통산 2000승째로 기록됐다. 2000승은 세계 최초 기록. 달성 시 전적은 2000승 1무 830패(승률 70.67%)로 이 안에 메이저 세계대회 17차례 우승을 비롯해 142 차례 우승 기록이 들어 있다. 프로 입단은 1986년 8월 1일. 그로부터 40년 2개월여 만에 달성했으니 연간 50승 정도씩 거둔 셈이다. 또한 1만 4697일 동안 차곡차곡 쌓아 올렸으니 평균 7.4일에 1승씩 거둔 셈이다. ![]() ▲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고 기쁘다", "좋아하는 바둑을 계속 둘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즐겁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힌 이창호 9단. 한국기원이 집계한 누적 상금에서 약 107억원을 벌어 들여 110억여원의 박정환 9단, 109억여원의 신진서 9단에 이어 역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7일 올댓마인드와 사이버오로의 11라운드 2경기로 이어진다. 개별 대진은 서봉수-김승준(8:13), 김혜민-정대상(3:0), 도은교-양건(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 효림은 69세의 노장 김수장 9단(오른쪽)이 30년 아래 딸뻘에 해당하는 김수진 7단을 상대로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지만 이 1승에 그쳤다.
![]() ▲ 제한시간 각 30분, 30초 초읽기 3회.
![]() ▲ 팀 순위.
![]() ▲ 경기 전 유희태 군수(사진 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가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완주팀 선수들과 환담을 나눴다.
![]() ▲ 선수단이 전달한 기념 사인반을 들고 화이팅.
![]() ▲ 대국장 전경.
![]() ▲ 삼례문화예술촌은 옛 곡물창고를 문화 예술공간으로 재생한 곳으로 2013년 개관 이후 지역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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