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팀 최후의 보루 김은지, 반격의 서막
여자팀 최후의 보루 김은지, 반격의 서막
[해군vs여자] 오로IN  2025-01-01 오후 09:28   [프린트]
▲ 김은지.


위기에 빠진 여자팀을 구하기 위해 김은지 9단이 나섰다.
2025년 새해 첫날 김은지는, 4연승을 달리던 해군팀 고근태 9단을 막아서며 반격을 시작했다.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Sh수협은행 해군vs여자 프로연승대항전 7경기에서 김은지는 고근태에게 2-0으로 이겼다. 1국에서 23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고, 2국에서 305수 만에 흑으로 3집반승했다.

김은지는 여자팀의 마지막 선수다. 해군 출신 프로기사로 구성된 해군팀 6명과 여자 프로기사로 구성된 여자팀 6명의 연승대항전으로 펼치는 대회에서 해군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온 고근태는 김다영ㆍ오유진ㆍ스미레ㆍ김채영 선수까지 격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거둔 까닭이다. 김은지가 승리하면서 여자팀은 이제 겨우 한숨을 돌렸다.

완승이었던 7경기 첫판에 대해 김은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두번째 판은 좀 나빴던 것 같은데 계속 어려웠던 것 같다. 중앙에서 석점을 두텁게 잡은 후에야 조금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하귀 사활 관계를 거론하면서 “거기가 뭔가 깔끔한 모양은 아닌데, 그래도 조금 늘어진 이단패 같아서 그냥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7경기 2국] 고근태-김은지(승).

대회가 경기마다 당일 3번기로 벌어지는 방식을 채택한 것을 두고 중계진이 어떠냐고 묻자 김은지는 “그냥 뭔가 계속 정신없이 바둑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방송으로 모든 판을 봤는데 계속 뭔가 조금씩 아쉽게 져서 좀 아쉬웠다.”고 했다.

3일 8경기에 나올 해군팀의 다음 선수는 윤준상 9단이다. 상대전적에서 윤준상이 2승무패로 앞선다. 김은지는 “워낙 잘 두시는 사범님이시기에 오늘 만큼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이기면 좋겠지만 일단 내용을 더 좋게 두고 싶다.”고 했다.

김은지 홀로 남은 여자팀이 역전 우승을 해내려면 해군팀의 윤준상, 허영호, 백홍석, 원성진까지 4명의 선수를 더 이겨야 한다. 우승 확률에 대해 김은지는 “5 퍼센트 정도 될 것 같다.”고 했다.

Sh수협은행 해군vs여자 프로연승대항전은 1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되는 피셔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승팀에는 3,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800만원의 상금을 준다. 3연승부터는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한다.


▲ 고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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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byu |  2025-01-02 오후 2:37:00  [동감0]    
왕년의 타이틀 홀더 고근태, 역시 죽지 않았네. 송아지에게 밀려 전성기가 좀 짧았지만 역시 실력은 죽지 않았네

그나저나 바둑 보니까, 김은지하고 둘이 정말 살벌하게 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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