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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으로 천적 신진서 꺾은 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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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선수에게 그동안 많이 진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잘 대국할 수 있었다.” “컨디션은 항상 좋다. 하반기에는 좀 더 힘을 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변상일 9단이 긍정의 힘으로 폭발하고 있다. 신진서에게 상대전적 8승37패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고 15연패 중이었던 건 잊었다. 결국 신진서를 패자조로 보냈다. 23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7기 SG배 명인전 본선 4강전에서 변상일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18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안형준 해설가는 “확실히 초중반은 신진서 선수가 유리했는데 중후반부에 변상일 선수가 정말 잘 버텨갔다. 신진서 선수가 좋을 때도 크게 좋았던 건 아니었지만 미세해진 후반에 변상일 선수가 확 치고 나가면서 승세를 구축했다.”고 했다. ![]() ▲ 한국랭킹 4위 변상일.
변상일은 “초반엔 잘 모르는 변화가 나와서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중반엔 중앙 한 점 끊었을 때 좀 두텁게 돼서 잘 됐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패를 하는 과정에서 바꿔치기가 되면서 좀 이상해졌다고 봤는데, 나중에 다시 잘 되어서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확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좋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다.”고 내용을 되짚었다. 신진서는 “계속 즉흥적으로 두었고, 나중에 중앙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바꿔치기가 됐을 때는 좀 풀렸다고 느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신진서는 지난 기 8강에서 신예 박지현에게 지며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패자조의 기사들을 공포에 떨게한 뒤 부활에 성공, 변상일과 결승에서 다시 만났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까지 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그 과정은 고단할 수밖에 없었다. 신진서는 “강자들이 많기에 패자조로 내려갈 수도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판 수가 많아졌다. 결승까지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했다. 또 “9월에 대국이 적었는데 그 영향인지 오늘 내용적으로 더 아쉬웠던 것 같다. 판단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 부분을 좀 보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본선은 16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결승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은 생각시간으로 각자 100분에 6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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