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를 바짝 뒤쫓는 신민준
신진서를 바짝 뒤쫓는 신민준
[YK건기배] 김수광  2023-04-26 오후 05:30   [프린트]
▲ 신민준이 난적 박정환을 꺾고 4승1패가 되면서 4승무패인 신진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신진서 9단이 클린4승으로 단독질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3승1패씩으로 2위 그룹을 형성한 두 기사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이 격돌했다. 한국랭킹 2위와 4위의 격돌. 이 바둑을 신민준이 잡았다.

2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3 YK건기배 본선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신민준이 박정환에게 24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중반 비세였던 신민준은 과감하게 중앙 백 진영으로 침투했는데 박정환이 너무 강하게 공격했고 타개를 잘 해낸 신민준이 역전했다. 허진 해설자는 "박정환 9단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잡으러 가지 않고 괴롭혀 갔더라면 괜찮았을 것이다. (공격 과정에서) 백이 망해서 더 두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 신민준(오른쪽)은 상대전적에서 7승8패를 만들며 차이를 좀 더 좁혔다.

신민준은 “초반부터 계속 나빴다. 중앙에서 타개할 때는 거의 졌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잘 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국후감상을 말하면서 “중요한 판을 이겼다. 운도 따랐다. 남은 판에서도 잘 준비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박정환은 “중반에 시간도 많았는데 경솔하게 손이 빨리나갔고 착각도 크게 해서 흔들렸다. 그후로 계속 실수를 했다. 결승에 가기에는 이런 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결승티켓을 놓고 8명이 겨루는 본선리그에서 1ㆍ2위를 차지한 기사는 결승에 오르며, 결승5번기를 통해 두 번째 대회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2023 YK건기배는 지난 대회와 달리 우승ㆍ준우승 상금이 각각 1000만 원씩 증액되는 등 더욱 내실을 갖췄다. YK건기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3 YK건기배의 우승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기본 10분에 매수 추가로 40초를 준다.








[그림1] 박정환(백)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중앙 흑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백2가 좋지 못했다. 흑에게 타격이 없었다.

[그림2] 신민준은 흑1~3까지 중앙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신민준이 역전하던 순간이었다.

[그림3] 복잡해지긴 했지만 백1, 3 으로 두었다면 백이 우세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림4] 6까지였다면 신민준이 고전을 계속했을 것이라는 것.

┃관련뉴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바둑정신 ｜  2023-04-28  [동감0]    
민준이 짱
대원경 ｜  2023-04-27 오전 1:38:00  [동감0]    
허허허~ 절정고수들이 두는 생사의 길은 관전하는 이의 관점에 따라 여러갈래의 길이 있겠지마는 명장 신민준 9단의 흑이
상중앙 백의 집을 파훼하려 들어가자 명장 박정환 9단의 백은 살수없다는 수읽기를 하였고 흑도 역시 수읽기를 장고하고도
안된다는 것을 알았는지 가볍게 자신의 볼을 두드렸지요. 그러나 복잡한 수순에서 AI는 [그림3]과 같은 수순을 제시하였음
에도 불구하고 무결점은 우선적으로 상변 흑집을 파훼하러 들어갔고, 이로인해 [그림 2]와 같이 흑에게 요처를 빼앗겼던 것
입니다. 당시 생각시간을 보면 백은 20분가량 넉넉히 남겨있었던 반면 흑은 40초 초읽기 하나를 가지고 싸우고 있을 때입니
다.

따라서 당시 백은 살수없다고 생각하여 생각시간을 많이 투입하지 않았고, 흑은 힘들지만 사는 길을 찾아야 이길수 있다고
보고 동일한 모양을 놓고 수읽기를 하는데 시간을 다 투입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타개하는 방법은 백과 흑이 서로 달랐던
것입니다. 복기때 드러난 사실은 백은 당시 흑이 중앙을 쳐들어 올때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수가났다고 착각하였
다고 복기하였고, 흑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중앙의 백 5점을 엮어볼 생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본
사활문제만큼은 궁지에 몰린 흑의 수읽기의 폭과 시야가 더 깊었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시간도 많이 사용을 했던 것 같
습니다. 결국 흑은 경계를 짓던 중앙 백 5점의 빈틈을 갈라치어 흑돌을 살리는 묘수를 두었고 ( 이 수는 AI도, 해설자도 제시
하지 못한 수였습니다,) 그 결과 흑은 백진영속에서 경계석(요석) 백5점의 틈새에 놓여 갈라쳐져 서로 흑이 백2점을 잡고
살아가고, 백이 백3점을 요석으로 살아가는 타협이 이루어 지어서는 전세는 백우세에서 흑의 우세로 돌아섰고 그 후 흑은
계속 우세를 유지하다, 나중에 불리함을 파악한 백은 돌을 투척하였던 것입니다. 투척할 시점에도 백의 생각시간은 남아 있
었습니다.

따라서 백은 충분한 생각시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요석 5점의 상방향 만을 수읽기 하였고, 궁지에 몰렸던 흑은 상방과 하방
까지 두루두루 수읽기를 마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초읽기 속에서도 흑은 정확히 행마하여 사활문제를 풀어갔고,
백은 헛짚어 위 참고도와 같이 요처의 선수를 빼앗겼던 것입니다. 만약, 무결점도 당시 수읽기를 상방하방 두루하였다면
참고도의 요처를 찾아내어 적기에 선수하였을 것입니다. 그마만큼 흑의 수읽기의 시야(폭)가 넓었고 용의주도함을 읽을수
있는 명 장면이었습니다.

나그네가 평가하건대, 이 바둑은 명장 신민준 9단의 명국이었습니다. 아무튼 두 명장분들의 좋은 기보를 남기셨으니, 대단
하십니다. 모쪼록 바둑팬들이 두분의 앞날에 무운의 승승장구를 비옵니다. 와 파이팅~~~~~짝짝짝짝~~~~~_((()_~~~~
~~~~
ajabyu ｜  2023-04-26 오후 7:51:00  [동감0]    
의외로 두기사간 전적이 대등하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도깨비류, 신민준.
레지오마레 신민준 사범이 잘 둘 때엔 세계대회 결승에서 커제도 제낀다는, 아래 기사 참조 2월 4일, 커제가 무너졌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 신민준에게 1-2로 패했다. 커제는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을 여덟 차례 밟았지만 LG배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커제는 구리와 함께 중국에서 세계대회 '8관'이다. LG배에서 9관을 낙관했지만, 뜻밖에 신 민준에게 막혀 실패했다. 2국과 3국이 내용상 완패였다는 점이 커제에겐 더 충격이었다.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 입장 대국실 다운로드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정회원 가입
  • 오로볼 구매
  • 포인트 리필
포인트 랭킹 더보기
팍스이스트 3단 10조4200억
자작나무♡ 7단★ 3조8583억
뉴욕n뉴욕 4급* 2조579억
한솔현현로 7단* 2조480억
버려야산다 11급 1조9401억
운명아비켜 4단* 1조8391억
충청도요정 25급 1조5896억
비비빅 11급* 1조4399억
우리연못^^ 2단* 1조2703억
별빛누리★ 6단 1조2057억
pkhmechani 18급 1조1987억
목검향 10급* 1조1896억
인기상품
  • 플래티넘 패키지

    플래티넘 패키지

    오로볼 500개

  • 겜바타 패키지

    겜바타 패키지

    오로볼 100개

  • 파워 종합세트

    파워 종합세트

    오로볼 100개

  • 스페셜종합세트A

    스페셜종합세트A

    오로볼 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