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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춘향 김효영, 이제는 '김메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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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춘향’으로 잘 알려진 김효영(16) 초단이 메디힐밀레니엄 여자최강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9년 제4회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바둑춘향 진’에 오른 바 있어 바둑팬들에게 김효영은 여전히 바둑춘향으로 통한다. 하지만 2021년 4월 프로기사가 된 후 10개월 만에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으로는 ‘김메디힐’로 통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끝난 2022 메디힐밀레니엄 여자최강전 결승에서 김효영은 김민서 초단에게 흑으로 13집반승했다. 엎치락뒤치락이었다. 초반 우하에서 날일자로 지켜 두었다면 아주 우세해질 수 있던 장면에서 보강을 생략하면서 오히려 바둑이 어려워졌지만 김효영은 좌하 접전을 거쳐 중앙 싸움을 훌륭하게 해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넉넉한 집 차이로 승리했다. ![]() ▲ 2019년 바둑춘향 진에 올랐던 김효영.
![]() ![]() ![]() ▲ 김효영.
“정말 기분 좋다. 우하 전투에서 형세가 나쁘다고 봤는데 중앙 끊는 수에 이르러서 좋아졌다. 대국 전에는 많이 떨렸는데 대국 중에는 다 잊고 그렇게 떨리지 않았다.”고 우승소감을 밝힌 김효영은 “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을 닮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여 말했다. 결승이 끝난 뒤 이어진 시상식에는 엘앤피코스메틱 임은묵 부사장과 최중식 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시상자 엘앤피코스메틱 임은묵 부사장은 우승자 김효영 초단에게 5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김민서 초단에게 3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 올해 창설된 ‘2022 메디힐밀레니엄 여자최강전’ 예선전에는 2000년 이후 출생 여자프로기사 15명과 아마추어 1명이 참가했고 16강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통해 본선 진출자 8명을 선발한 뒤 본선 8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엘앤피코스메틱(MEDIHEAL)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22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였다. ![]() ▲ 인터뷰하는 김효영.
![]() ![]() ▲ 지난해 6월 입단한 김민서(15) 초단은 한국기원 소속 393명 현역 프로 중 최연소 기사다. 아마추어 시절 2020년엔 남자영재팀과 여자영재팀이 겨루는 형식의 지지옥션배 이벤트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주현우·기민찬·조상연 등 각광받던 남자어린이들을 차례로 꺾고 역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 ▲ 김효영(왼쪽)과 김민서가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들어보였다.
![]() ▲ 파이팅을 외쳤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부터), 우승자 김효영, 임은묵 엘앤피코스메틱 부사장, 준우승자 김민서, 최중식 엘앤피코스메틱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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