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결승, 김명훈 먼저 웃다
10대들의 결승, 김명훈 먼저 웃다
오로대국실서 렛츠런파크배 결승1국 홍민표 8단 해설
[렛츠런파크배] 김수광  2015-12-16 오후 02:06   [프린트]
▲ 10대들의 결승이 된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결승5번기 1국


김명훈 2단이 먼저 웃었다.

16일 렛츠런파크서울(과천)에서 열린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신진서 3단을 222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홍민표 8단은 “반전스릴러였다”며 “초반에 신진서 3단의 무리를 응징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김명훈 3단이 좋은 형세를 구축했지만 신진서 3단의 패를 통한 승부수로 인해 두터움을 뺏겼다. 집으로는 우세했지만 국면은 오리무중이었다. 나중엔 집으로도 불리해졌다. 마지막엔 좌변 사활이 승부가 됐는데 김명훈이 좌변 흑대마를 잡으면서 승자가 됐다.”고 되돌아봤다.

김명훈은 국후 “초반에 편한 국면을 맞이했는데 실수를 범하면서 미세해졌다. 마지막 승부처의 수읽기는 미리 읽어둔 게 아니라 갑자기 떠오른 것을 실행했을 따름이다.”라고 했다.

또 “다음은 신진서 3단이 자신감을 보이는 백번이다.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대1이 됐다. 상대전적에 대해 김명훈은 “신진서 3단과 나는 국가대표팀 훈련을 같이 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전적과는 별도로 수없이 리그전을 치른다. 10번에 3번꼴로 이기는 정도라서 승률은 내가 뒤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복기하는 김명훈. '오늘은 대국 중에 머리를 별로 많이 꼬지 않더라'고 말을 건넸더니 "초조할 때에 머리를 꼬는 버릇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데 그렇게 초조한 장면이 많지 않았나보다."라며 웃었다.

이어지는 결승2국은 21일(월) 오후 7시에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마사회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기전 총규모는 5억원. 우승 상금은 8,000만원(준우승 2,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창설 첫해인 전기 대회 결승에선 이세돌 9단이 강동윤 9단을 종합전적 2-1로 이겨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하 지난 소식))


10대 기사들의 패권 다툼이 된 2015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신진서 3단(15)과 김명훈 2단(18)의 결승3번기 제1국이 16일 오후 1시 렛츠런파크서울(과천)에서 시작됐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홍민표 8단의 자세한 해설과 함께 오로대국실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책상 위 데스크톱뿐 아니라 이동 중에도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대국실입장하기상대전적은 신진서가 김명훈에게 1승(2014 KB바둑리그)으로 앞선다.

이 대회는 한국 마사회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기전 총규모는 5억원. 우승 상금은 8,000만원(준우승 2,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창설 첫해인 전기 대회 결승에선 이세돌 9단이 강동윤 9단을 종합전적 2-1로 이겨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 결승1국이 펼쳐진 렛츠런파크서울의 럭키빌 건물.


▲ 김명훈이 대국실이 있는 '렛츠런파크서울'에 도착했다.


▲ 한국바둑의 관점에서 나이 어린 기사들의 활약은 바람직하다.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의 결승에선 10대기사들이 만났다. 15살 신진서(오른쪽) 3단과 18살 김명훈 2단이다.


▲ 렛츠런파크 6층은 VIP를 위해 마련된 특별한 공간이 있다. 여기에서 2015 렛츠런파크배 결승1국이 열렸다.


▲ 6층은 전망이 일품이다.


▲ 검토실로 마련된 공간도 화려하다.





▲ 결승이란 게 뭔가 어색한 어린 기사들.




▲ 대국실 벽면엔 렛츠런파크대 대국 모습을 담은 액자들이 걸렸다.


▲ 늘 그렇듯이 대국장 한쪽에는 마실 것과 간식이 준비됐다.


▲ 렛츠런파크배의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농심신라면배와 제한시간이 같아서 바둑도 비슷한 템포로 진행된다.


▲ 약간의 긴장한 듯한 신진서.


▲ 시작 전 반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김명훈도 차를 마시면서 긴장을 풀고 있다.


▲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 종편방송의 카메라.


▲ 기록자도 침을 꼴깍 삼키며 결승 기록을 준비한다. 국제페어대회 수상 경험이 있는 박문교 씨다.


▲ 기록자가 구비한 것은 이런 것들이다. 노트북, 기록용지, 빨강 검정 펜, 수정액, 셀로판테이프, 포도주스와 쿠키.


▲ 허태윤 한국마사회 마케팅 본부장이 명예 심판으로서 대국 개시 선언을 했다.


▲ 돌을 가렸다.


▲ 신진서는 백번이 더 강하다고 알려졌다. 1국은 흑번.


▲ 심판은 서봉수 9단(왼쪽 뒤)이다.


▲ 어린 시절 아마강자나 프로기사의 가르침을 거의 받지 않고서 프로기사가 되면서 바둑이 다소 거칠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진서는 점차 세련미를 갖추면서 안정감이 가미됐다.


▲ 신진서는 3살 연장인 김명훈보다 입단이 빨랐다(신진서 2012년 입단, 김명훈 2014년 입단 ).


▲ 김명훈은 지압계를 준비해 와서 탁자 오른쪽에 놔두었다.


▲ 대국이 시작되자 검토실이 북적댔다.


▲ 말들의 경기를 위한 멀티 모니터는 바둑 중계를 위해 쓰이고 있다.


▲ 서봉수 심판(가장 오른쪽)과 검토실의 기자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그리움이 |  2015-12-18 오후 12:26:00  [동감0]    
상당히 큰 대회네요. 상금으로 본다면 준 세계대회 수준인데요. 김명훈선수가 상당한 발전이 있는것 같네요. 신진 사룡이 바뀔 수 있는 것 같은 나현에서 김명훈으로 나현 선수가 주춤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이동훈, 신진서, 김명훈, 신민준 실력이 많이 늘어서 커제선수를 이겨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동훈은 너무 얌전해서 커제처럼 좀 건방지고 자신감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멘탈만 키우면 실력으로 커제에게 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황지존 |  2015-12-17 오후 8:35:00  [동감0]    
김명훈의 강심장이 빛난 한판이다 처음부터 초강수로 일관해서 우세를 잡은이후 진서가 승부를 걸어온 승부처에서도 초강수로 일관해서 다잡아버리고 끝내는 결정력까지 나는 김명훈의 패기 넘치는 바둑이 좋다 진서의 백번이 무지쎄다지만 명훈이가 이렇게 자신있게 밀어 붙인다면 2대0도 가능할듯 암튼 두기사 모두 파이팅
현묘구현 |  2015-12-17 오후 6:55:00  [동감0]    
누가 우승하던 상관없다. 길게 보고 한국바둑의 미래가 되주길
끙심이 |  2015-12-17 오후 1:39:00  [동감0]    
메이저대회엿군 난 신예들 대횐줄 알았네
행수꽁짱 |  2015-12-17 오전 2:16:00  [동감0]    
김명훈이 머리는 좋은데 몸이 좀 마르고 약해서 이지현처럼
입단이 늦은모양인데 아령으로 근육좀 붙이고 운동해서 몸
을 단련하면 힘이 더 생겨 앞으로 더 타이틀을 많이 따겟네.
대자리 |  2015-12-16 오후 7:08:00  [동감1]    
2국 일정은 미정인가보네.미정이라고라도 좀 알려주지.
kho1321 |  2015-12-16 오후 6:38:00  [동감2]    
김명훈, 파이팅! 오늘 정말 잘 두었구나. 이제 한 판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하렴!
바둑정신 |  2015-12-16 오후 6:34:00  [동감2]    
명훈이 파이팅
노리목 |  2015-12-16 오후 6:24:00  [동감3]    
웬지 김명훈이 성장해서 커제를 넘을것 같은 기분~~~
진흙 |  2015-12-16 오후 5:11:00  [동감1]    
좋으신 말씀입니다만, 한쪽으로 너무 기운 느낌이 드네요. 반대편 선수의 사기도 생각하는 아량이...
원술랑 진흙님, 안녕하세요?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 그래도 다른 분들은 김명훈 선수를 응원하니까 저는 신진서 선수를 응원하렵니다. 두 기사 모두 대한바둑의 동량지재들입니다. 다 잘됐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원술랑 |  2015-12-16 오후 3:30:00  [동감5]    
십대기수들, 십대들의 반란, 후기지수 신진서와 김명훈 선수가 렛츠런파크배를 놓고 일대 격돌이 벌어지고 있다.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신진서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란다. 왠지 모르게 그는 헝그리 복서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는 신 군의 집안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런데 그가 반상을 응시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 바로는 다른 선수들에게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열정, 간절함, 절박함이 진하게 배어 나온다. 그는 2000년생이다. 만 15세다. 그런데도 실력이 짱짱하다. 국내 메이저 기전 렛츠런파크배를 들어올리고 내년에는 세계 타이틀도 쟁취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진서야. 프로세계에서 승부사의 최고 덕목은 자신감이야. 그렇지 않니? 그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결코 기싸움에서 지지 않는 제2의 이세돌이 되렴. 넌 꼭 해낼거야, 大成할거야! 내가 널 늘 응원하고 있으니까 너의 꿈이 이루어질거야. 우리의 진서, 화이팅!).
자벨린 저도 신세대의 대표주자 신진서 선수 응원입니다^^. 김명훈선수는 허영호사범에게 영 판이 안되길래 실망했는데, 결승에선 선승이군요... 뚝심이 대단한가봅니다.  
원술랑 자벨린님, 안녕하세요? 오로화원에서 가장 점잖으신 분입니다! 오로 신사(紳士) 자벨린님! 신진서 군이 방심했을까요? 어차피 신 군이 우승할 겁니다. 김명훈 군도 잘두는군요. 2015년도 며칠 안 남았는데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6년 병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름다우신 자벨린님! 내년에도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자벨린 원술랑님도 건승하시구요, 새해에도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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