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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잡이’ 박영훈, 김정현 잡고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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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랭킹 1위(34승) 승률 85% 박영훈의 기세는 새 바람 김정현도 잠재웠다. 김정현은 8강에 올라온 기사 중 유일하게 저단으로, 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을 격침하며 화제를 몰고 왔던 인물. 6월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 첫 경기에서 박 9단이 김정현 2단에게 243수 끝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박 9단은 신예ㆍ아마추어들의 거침없는 돌풍을 사그라뜨리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최철한 9단 등 프로기사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관심을 모았던 박영롱 아마와의 2차례 만남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이번 GS배에서도 김정현 2단을 여유 있게 제쳤다. 8강전은 안조영-원성진, 김지석-최철한, 허영호–이영구 전까지 3경기를 남기고 있다. 황소삼총사 멤버도 모두 살아 있어 누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릴지 가늠해 보는 것도 묘미가 될 듯하다.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이며 초읽기는 40초 3회가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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