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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최정, 여자국수 4연패
김혜민과 결승 3번기 2-0으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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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2-0으로 여자국수 4연패에 성공했다. 4년 동안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김채영, 이슬아, 오유진, 김혜민이다. 11월 6일 열린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은 김혜민 9단을 상대로 286수 만에 백2.5집승했다. 국후 최정은 "정말 기쁘다. 좋은 무대를 마련해 준 하림(후원사)과 바둑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회가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모님이 가장 생각난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 보유자가 결승에서 도전자를 기다리는 도전기에 비해 타이틀 보유자도 본선 토너먼트부터 출전해야하는 선수권전에서 연패를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선수권전에서 4연패를 기록한 기사는 이창호 9단에 이은 두 번째다. 이창호 9단은 1996∼1999년 제1∼4기 천원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준우승한 김혜민은 "오랜만에 결승에 올랐다. 여자 최고수 최정과 3번기, 세 판을 모두 두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누구도 내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남편만 믿어주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응원 부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 최정 9단.
 ▲ 김혜민 9단.
 ▲ 인터뷰 중인 두 대국자.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지난 7월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 44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4명의 선수 등 48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예선에서 12명이 본선 티켓을 따냈고 전기시드 4명(최정 9단, 오유진 7단, 김혜림ㆍ이영주 3단)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결승에서 최정 9단이 김혜민 9단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스물다섯 번째 대회의 막을 내렸다. 여자국수전은 25년 역사를 자랑한다. 정상의 자리에 단 10여명만 올랐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여덟 번 우승해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초대 우승자 윤영선 5단이 네 차례 우승기록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정이 세 차례, 조혜연 9단과 박지연 2단이 각각 두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박지은ㆍ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이영신 5단이 각각 한 차례 우승했다.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주)하림지주가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했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바둑TV가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했다.  ▲ 계가 중인 최정.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 7년만의 정상 도전. 세 판을 두는 게 목표였다는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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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횡포
tjddyd09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7단★ | 3조868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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