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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기록자가 사라진다?!
영상 인식해 기보변환하는 무인시스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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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록자들이 적잖이 슬퍼할 소식이 나왔다. 영상을 분석하여 기보를 만들어주는 무인 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다. 대국(경기)을 하고 있으면 소형렌즈가 이를 영상으로 담고 유선 또는 무선(와이파이 등)으로 노트북에 전송한다. 노트북 안에선 영상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동작해 영상정보를 디지털 기보로 바꾼다. 파일 형식은 구애받지 않아, 사이버오로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한 기보 형식도 지원한다. 영상은 반드시 실시간으로 전송되어야 할 필요가 없으며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이라도 추후에 기보로 제작할 수 있다. 영상은 대국판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니라 비스듬히 옆에서 지켜본 각도여도 상관없다. 비스듬히 찍힌 영상을 기보로 만드는 데는 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영상을 인식해 기보로 변환하는 기술을 실용화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그동안 비슷한 기술이 있었으나 오류 등으로 실용화는 어려웠다).  ▲ 영상을 담는 카메라. 카메라에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
 ▲ 수직으로 반상을 바라봐야 한다면 설치가 쉽지 않지만 비슷듬한 각도로도 영상인식을 문제 없이 해낸다.
 ▲ 돌이 교차점에 잘 놓여 있지 않아도 나중에 대국자가 돌 위치를 정정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에서도 정정된다.
국내 연구팀 오펜소프트(대표 허경석)가 개발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무인기보기록에 대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센서가 장착된 바둑판을 제작해야 해서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등 실제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영상인식 기보변환 시스템은 사람이 기록하는 것에 비해 돈이 덜 들고 정확도가 높아 공식 대국이나 일반 바둑교육시설의 대국 기록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지하 바둑TV스튜디오에서는 영상인식 기보변환 시스템 시연이 진행됐다. 바둑TV 관계자들은 TV중계에 접목시키기 좋다고 보고 시연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 시연 장면.
영상인식 기보변환 기술은 양 대국자의 손이 대국판 위로 교차하며 빠른 속도로 패를 따내는 장면에서도 전혀 틀리지 않는 정확도를 보여줬다. 바둑돌이 교차점에 정확히 위치하지 않고 약간 벗어나 있으면 가장 가까운 교차점에 임시로 위치한 채 기보가 저장되었다. 대국자가 이를 수정하면 기보도 동시에 수정되었다. 가장 중요한 정확도를 살펴보면 오류율이 0.01퍼센트 미만이다. 100%에 가깝다. 오류율 1%만 되어도 치명적이다. 불과 수개월 전만하더라도 정확도가 97~98% 가량이어서 연구진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완벽해 보이는 기술임에도 보완할 과제는 남아 있다고 한다. 강한 직사광선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흑돌도 백돌로 인식될 여지가 있고 영상분석은 내부에서 꼬인다. 이러면 제대로 기보를 작성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국이 실내에서 진행되는 데다 강한 햇빛을 피할 방법은 다양하기에 이를 극복할 방안은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초에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현 프로기사회 회장인 손근기 5단이다. 그는 “3년 전, 연구생 시절 기보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도통 찾아볼 수 없었다. 기보를 찾아보기 어려운 옛 바둑도 많다. 기보작성을 쉽게 해야 기보가 잘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영상인식 개발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영상인식 기보변환 시스템은 오는 4월 개막하는 내셔널바둑리그 대국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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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충회돌이
바둑정신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7단★ | 3조8186억 |
| 뉴욕n뉴욕 | 5급* | 2조563억 |
| 한솔현현로 | 7단* | 2조480억 |
| 버려야산다 | 11급 | 1조9521억 |
| 운명아비켜 | 4단* | 1조8420억 |
| 충청도요정 | 25급 | 1조5843억 |
| 비비빅 | 11급* | 1조4399억 |
| 우리연못^^ | 2단* | 1조2734억 |
| 별빛누리★ | 6단 | 1조2483억 |
| pkhmechani | 18급 | 1조1987억 |
| 목검향 | 10급* | 1조181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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