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11시, 두 판이 먼저 시작되었다.

▲ 서봉수 9단(승)-정대상 9단. 초반 포석에서 앞선 후 무난하게 승리한 서봉수. 상대전적은 12승1패로 벌어졌다.

▲ 서능욱 9단(승)-백성호 9단. 우세한 형세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역전패 일보직전까지 몰렸던 서능욱 9단.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 상주 곶감 박성수 감독(왼쪽) 승리 인터뷰.
(챔피언전까지 계획은?) 최선을 다했고, 한마음으로 여기까지 잘해왔는데 방심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정신교육을 단단히 시키겠습니다. ^^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결할 KH에너지 김성래 감독에 한마디한다면?) 우승은 저희 팀이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팀 승리를 결정지은 상주 곶감 김기헌 선수 국후 소감.
(팀 승리를 결정지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제게만 이런 기회가 주어지네요.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제 생각대로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중반에 너무 소극적으로 느슨하게 두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만...

▲ 마지막에 대마를 잡고 기사회생한 '손오공' 서능욱 9단.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대국 전 마음을 가라앉히며 결의를 다졌으나 초반 포석에서 밀린 후 힘을 쓰지 못한 정대상 9단.

▲ 두 번이나 전력의 열세 속에서 승리했던 나종훈 7단.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다.

▲ 지난 시즌 MVP 김기헌 7단. 결정판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보였다.

▲ 초반 불리한 형세를 헤쳐나가며 역전 형세까지 만들었던 백성호 9단.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 정규시즌 다승왕 서봉수 9단. 챔피언전 3번기에서 조치훈 9단을 만날 수 있을까.

▲ 차분하게 관전하고 있는 상주 곶감 팀의 검토.

▲ 오전 서능욱-백성호 대국을 지켜보며 한수 한수 천당과 지옥을 오간 사이버오로 검토진.

▲ '목숨을 걸고 두듯' 이번 시리즈 내내 전력을 다해 대국한 나종훈 선수. 검토도 워낙 진지한 자세를 보이자 곁에 있던 박영찬 선수 왈, "형, 오후 최종전에 나가야 하는데 너무 기운 빼지마!" 너무 기운을 뺀 것일까. 최종3국에서 나종훈 선수는 일찌감치 초반 착오로 김기헌 선수에게 무너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