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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다음엔 세계대회 우승턱'
갑조리그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만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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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세계대회 우승턱이에요" 13일 정오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인근 유래회관, 김지석 9단이 수줍게 웃으며 GS칼텍스배 우승기념 오찬에 모인 사람들에게 인사하자 바로 터져나온 화답들이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김지석 9단이 이세돌 못지 않은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유래회관은 서울 내에서도 고기맛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13일 점심에는 한국기원 직원과 바둑담당 기자들 수십명이 모여 김지석의 우승을 축하했다. 김지석은 지난 4월 22일 제18기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이세돌을 이겨 종합전적 3-0으로 우승한 바 있다.  김지석은 식사가 끝난 후 간단히 중국리그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줬다. 지난 11일 중국서 열린 2013갑조리그에서 박정환(다롄)과 김지석(저장)이 주장전에서 만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다. 김지석은 "중국갑조에선 한국기사끼리 만날 수 없도록 규정이 있다고 한다. 만약 똑같이 한국 선수를 주장으로 낼 경우 홈팀의 주장오더는 그대로 유지되고 어웨이 팀의 주장 오더는 뒷 순번으로 밀려 강제적으로 한국선수끼리의 대국을 막도록 되어 있다. 그렇게 들어 알고 있다. 이번 대결(갑조 5라운드)에선 박정환 팀이 어웨이 팀이라 그팀 감독이 알아서 박정환을 4번으로 뺀 것 같다"고 설명. 지난 5월 11일 사이버오로 해외뉴스에 올라온 중국갑조리그 내용중 김지석과 박정환이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한 부분은 틀리다. 갑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출전한 내내 중국 선수들과 겨뤄야 한다. 김지석은 현재 중국갑조리그에서 4전 2승 2패를 기록했고, 국내 및 중국리그 합산 총전적은 22승 3패다.   ▲ "중국갑조리그에선 한국선수들끼리 만날 수 없어요" 식사후 해맑은 표정으로 갑조리그규정 설명을 하는 김지석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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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쿠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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