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나는 지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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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나는 지금 행복하다"
‘바둑투어’에서 일본 바둑팬들과 솔직·대담 토크
| 김수광 2010-04-22 오전 01:52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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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바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바둑투어' 둘째 날인 4월 21일 오전 9시, 한국기원 5층에서는 이창호 9단의 4면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상대는 일본 바둑인들.
욘사마 투어 등 한류스타들로 인해 만들어진 여행 코스가 많다지만 정식으로 바둑투어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바둑투어는 (주)제틱스 대표이사 홍민화 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한국 바둑을 체험해 보고 싶은 일본 바둑인이라면 누구라도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등 정상급 기사 그리고 일본어에 능통한 김효정 2단, 이다혜 3단 등과 같은 미녀 기사들로부터 바둑 지도(실전과 복기)를 받고 부채에 싸인도 책도 선물로 받고 관광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다.
신청자 접수가 시작된 지는 3개월 정도 됐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신청자는 많지 않다. 1차 여행에 4명의 신청자가 한국을 찾았다. 일본 명인전 준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일본 아마8단 기력의 모로토메 야스히로(42) 씨가 부부 동반으로 왔고, 한국으로 치면 바둑TV에 해당하는 '바둑․장기 채널'의 고문 야마다 후미오씨(75) 씨와 기타미 마유미(59)씨도 참여했다. 야마다 씨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고 바둑투어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바둑투어의 비용은 1인당 16만 9천엔(약 200만원)이다. 일본 현지 반응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이 많다. 이 투어에 대해 전해들은 고바야시 사토루 9단 등 몇몇 프로기사들도 ‘나도 가고 싶다’고 농담반의 이야기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물론, 농담으로 한 이야기겠지만 바둑투어는 참가 자격 제한을 거의 두고 있지 않아 규정만 놓고 보자면 프로기사들의 참가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7월 경엔 2차 투어가 계획되고 있는데, 이때는 이창호 9단뿐 아니라 이세돌 9단과도 대국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오전에 진행된 이창호 9단과의 다면기와 복기가 끝나고 12시 경, 한국기원 근처 회집 ‘우마이’에서는 일본 바둑팬들이 이창호 9단에 대해 궁금한 것을 뭐든지 물어보는 시간주어졌다. ‘이창호 9단과의 대화’가 식사 시간 동안 이뤄졌다. 그 내용을 옮겨봤다.
이창호와의 대화
질문 : 왼손잡이인 것 같은데…
이창호의 대답: 어릴 때부터 왼손잡이었는데 어머니께 매번 혼나서 오른손으로 바둑도 두고 글씨도 쓰게 되었다. 하지만 나를 무척 귀여워해주셨던 할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식사 할 때만이라도 좀 봐주지 그래."라고 말씀하곤 하셨다. 그래서 식사 때는 양손을 다 쓸 수 있었다. 지금도 왼손으로 글씨를 쓰라하면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질문: 일본의 프로기사들은 갑자기 기풍을 변화시킨다든지 하는 일이 있다. 이 9단은 어떤가?
이창호의 대답: 나의 경우, 조금 기풍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격렬한 전투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기도 한다. 그런 점도 있지만 형세가 나쁘면 필연적으로 전투를 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질문: 바둑이 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창호의 대답: 매우 포괄적인 질문이다. 바둑이란 게 여러 분야가 있는 거라서…. 예를 들어 초반, 중반, 종반 중 자신이 있는 분야가 저마다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의 강점을 극대화하라. 자신이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빠를 것이다. (왜 그런가?) 누구나 약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질문: 취미는 무엇인가? 보통 앉아서 하는 종류를 좋아하지는 않는가?
이창호의 대답: 글쎄, 바둑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앉아서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테니스, 등산 등을 하곤 한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한다. 1년에 100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예전엔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곤 했는데 요즘에 다양하게 읽는 것 같다.
질문: 바둑을 좋아하나?
이창호의 대답: 왠지 그렇다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음… 그렇다.
질문: 두터움과 실리 중 어느 쪽이 좋은가?
이창호의 대답: 두터움을 쌓는 것은 결국 실리를 얻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두 가지는 궁극적으로 같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실리를 좋아한다.
질문: 평균적으로 바둑 공부 시간은 얼마나 되나?
이창호의 대답: (난처해 하다가)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바로 대답할 수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말문이 막힌다(하하).
질문: 여자 친구가 있다고 들었다. 연애는 잘 되어 가는가?
이창호의 대답: 그렇다. (웃음) 조금 전 질문과도 관계가 있다. 연애를 하다 보니 공부하는 시간이 전보다 줄어든 것이다. 본디 체력이 약한 편인데, 두 가지를 같이 병행하는 셈이어서 그렇게 됐다.
질문: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바둑 승부와 관련된 내용은 빼고)?
이창호의 대답: 지금이다.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음… 글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며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 것이다.
 ▲ "엇, 내가 이 다음 어디다 뒀더라" 아홉점 접바둑. 복기 중 이창호 9단도 일본 바둑팬 참가자도 어디다 두었는지 생각이 안 나 난처해하고 있다.
 ▲ 모로토메 야스히로 씨와의 복기. 석점 접바둑으로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했다. 모로토메 씨는 일본 8단으로 일본아마명인전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 한국기원을 관광, 견학 차 왔던 일본 바둑팬들이 바둑투어의 대국 현장을 발견하고 즉석에서 신청 방법을 문의하고 있는 모습.
 ▲ 이번 바둑투어 아이디어를 고안한 홍민화 씨.
 ▲ 일본 바둑팬들이 이창호 9단에게 궁금했던 것을 마음껏 물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이창호 9단이 증정용 바둑책에 사인을 하고 있다.
 ▲ 이다혜 3단이 사인하고 있는 모습.
 ▲ 김효정 2단이 사인하고 있는 모습.
 ▲ 한국기원 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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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타운청강 |
｜ 2010-04-27 오후 5: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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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10대나 20대초반엔 기풍도 그렇고 너무 영감(?)같았는데 이제는 기품이 있어보여 더욱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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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리 |
｜ 2010-04-25 오전 12: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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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의 강점을 극대화하라그리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며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 것이다
나는 정말 이창호사범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이창호! 당신은 이렇게 말 할 유일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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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0-04-24 오전 8: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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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때문에 일본인 여인과 결혼란 저로서는 더 ㅇ상 유구무언 입니다요! 내 동생 킬러 이창호 사붐 화이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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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10-04-23 오후 2: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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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세돌과 대국하고 싸인을 받을수있다면 저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미주 관광도 기획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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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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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제발..향기님의 꿈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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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10-04-23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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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이순간 행복하며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것이다.
아 감동이 있네요...
행복은 외부조건에 의해서가 아닌 내안에...
지금, Now, 이순간 나는 행복하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내안에...
으와...행복감에 충만해 지는군요
캬 ~ 역시 창호의 말한마디가 대철학자 보다 더 심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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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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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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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이순간 행복하며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것이다...이창호사범님의 말 한마디를 향기님이 콕 집어주시니 더욱 생생하네요..이런 명언은 적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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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객검 |
｜ 2010-04-23 오후 1: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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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화씨 처럼 다양한 사고를 가지면 바둑도 수익을 다양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군요 꼭 초일류기사분이 아니어도 중진 기사들께서 다면기나 행사를 하면 돈내고 참가할 의향이 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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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섬1 |
｜ 2010-04-22 오후 8: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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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행복하다.... 캬아 ~
가진자의 여유 ...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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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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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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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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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가 49인데 살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답니다. 가진건 가족뿐인데 그걸로 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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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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찿아온 손님이 좋아하겠꾼! 지들 덕에 이창호가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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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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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많이 행복해져요...ㅎㅎ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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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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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것이 없어도 행복할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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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알11 |
｜ 2010-04-22 오후 7: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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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은 외화가득률이 100%라는데, 일석다조의 굿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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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희오빠 |
｜ 2010-04-22 오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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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프로 손님에게 예를 다해주는 매너가 굿~이네요.
지도대국에 식사, 친필사인 책까지, 그리고 흥겨운 만담이라...
일본분들 평생 잊지못할 영광스런 한때를 보냈겠는데요?
아이디어를 낸 홍민화씨 참 잘하셨네요.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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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74 |
｜ 2010-04-22 오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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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다혜 기사가 저렇게 이뻤었나? 흠.. 요즘 프로기사들이 늘어나다보니까, 미녀기사들이 많아지는군.. 중국엔 탕리, 마오자쥔, 일본엔 아유미, 우리나란 박지은 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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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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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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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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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케 말씀하시면 듣기가 혹은 보기가 좀 거시기(?)함니다. 즉, 누구누구는 참 이뿌더라 라고 (단순 절대평가)하는건 괜찮으나 한국 여자기사 중에서는 누구누구기 미녀더라 고 (상대평가)를 하여 공게적으로 이름 을 거명하시면 좀 곤난함니다. 나마지는 다 그저 그럿타 라는 뜻이 돼 버리니까요.씰데 없는 걱정인가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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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벅주기 |
｜ 2010-04-22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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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님이 누구랑 연애하시는 중이시죠?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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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협객 |
｜ 2010-04-22 오후 4: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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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 실력은 이미 정점을 찍었고 바둑철학에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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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협객 |
｜ 2010-04-22 오후 4: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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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움을 쌓는 것은 결국 실리를 얻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두 가지는 궁극적으로 같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창호9단의 바둑30년 바둑인생의 깊이가 묻어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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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진선 |
｜ 2010-04-22 오후 4: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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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기원은 평일에 가보면 대회중이라서 대국실 들어갈 수가 없고..주말에 가면 문이 잠겨있거나 다른 행사하느라고 구경은 커녕 들어가볼 곳은 화장실밖에 없습니다...ㅡ.ㅡ:: 21세기에는 새로운 바둑회관 건립이 시급한데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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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진선 |
｜ 2010-04-22 오후 4: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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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과 저 행사 주최측에서 대단히 훌륭한 일을 했네요. 이창호9단이 매번 나올리는 없구요..저렇게 첫 행사에 일본 바둑팬들에게 한 번 얼굴 비춘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일종의 콘텐츠 관광인데요...바둑관광지 알고보면 꽤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조훈현9단이 나서실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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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해석7 |
｜ 2010-04-22 오후 12: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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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님 언제나 부드러운 인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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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kth |
｜ 2010-04-22 오전 10: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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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수님의 정성을 다 해 대하시는 프로정신에 비해선,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시는 아쉬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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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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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원도 사실은 협회에서 사용하겠죠. 이창호사범은 그냥 무료로 봉사하신듯. 그 부탁에 응한 것만으로도 그의 인품이 얼마나 따스한지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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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kth |
｜ 2010-04-22 오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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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기가 좋네요. 이국수님의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말은 참으로 심오한 말인 것 같네요. 그런데, 시간에 비해 보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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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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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백은 좀 그렇죠..타이거우즈가 친선경기에 10억받는 거 보면 비참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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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5 |
｜ 2010-04-22 오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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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아도 무척 좋은 기회인것 같다. 만약 내게 비슷한 비용으로 일본에 여행 할 수 있다면 꼭 할 것 같다. 조치훈 9단을 만날 수 있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30여년전 바둑을 입문 하게 했던 조치훈 9단 외 오오다케 9단, 임해봉 9단, 다케미야 9단등의 기사등을 만나 이야기 하고 바둑도 한 수 배워오며 과거 이틀거리 바둑이 진행 되었던 여관 같은 곳을 가 볼 수 있다면 땡빚을 내서라도 가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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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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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미야 9단이라면 참가의향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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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0-04-22 오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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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심정이네요
이창호9단의 심성이 느껴져서 흐뭇한 한편으로는
다른 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이 정도의 행사에 이창호 9단이 참가해야 했는가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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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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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행사라? ㅎㅎ 님에게는 어느 정도가 되어야 향기가 난다고 보이나요..삶은 어울림입니다 이9단도 연애하니깐 행복하다고 하질 않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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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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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9단이니까 가능한 행사였고, 이9단이니까 더 빛을 내는 행사였죠. 이9단 올해는 결혼해서 내년에는 그를 능가하는 2세(이름을 아예 이 돌부처라고 짓는거여)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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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영혼 |
｜ 2010-04-22 오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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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기사는 오직 바둑연구와 대국에만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이런 행사에 참석 안하면 한국기원에 대항한단 말 나올까 두렵습니다.
제발 한국기원은 이런 행사는 중견 사범님들이나 좀 한가한분들이랑 행사 하시고
정상급 기사분들에겐 연구와 휴식 체력충전의 기회를 주십시오.
행사 참석 안하면 한국기원에 역적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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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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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상급 기사는 무슨 로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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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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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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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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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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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나 만물 모두 그렇듯이, 나이가 들면 기세가 꺾입니다.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죠. 창호도 30대 후반입니다. 한창때도 우승한번 못하고 사라져 가는 프로가 허다한데, 창호가 지금 나이에 정상에 서있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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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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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정도 돼야 일본인이 오겠지요 잘모르는 한국기사와 누가200만원이나 들여 바둑투어에 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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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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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님이 정곡을 찌르시네요. 더이상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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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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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조용한영혼님은 아이디는 조용하고 평화로우신데 의견은 뾰족하여 찔릴것 같군요, 이 행사자체를 휴식으로 느끼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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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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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돈 이백때문에 부탁에 응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응했을 거같고요, 추가하자면 바둑보급에 일조하는 따스한 바둑사랑. 연구와 대국은 충분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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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층원 |
｜ 2010-04-22 오전 8: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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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돌은 행사에 불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계 바둑계 평정을 눈앞에 두고있는 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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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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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도 안왔을거 같은 기분. 특히 이백냥은 좀. 아예 무료로 와서 봉사하라고 하면 올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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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r4215 |
｜ 2010-04-22 오전 8: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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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일반적인 일본 사람들 ...허지만 저분들이 사만명의 한국사람에게 선의의 이웃이 되게하는것 같습니다. 헌신적인 이창호 다혜 효정사빔 사랑합니다. 미국의 어느섬에서 k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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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4-22 오전 7: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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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사범님..^^*
(제가 마음속으로 혼자 지은 별명은..다혜공쥬님.핑크공쥬님ㅎ)
전에..사범님 사진을 찍을 기회!
흔쾌히 허락까지 해주셨는데..필림이 다 날라가서..
..지금까지도 그 기억을 매우 분(!)하게 생각합니다..ㅋ
다음에 다시 바둑팬들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렵니다.
반상위에서도..반상밖에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예쁜, 좋은 승부를
기대합니다.
이다혜사붐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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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4-22 오전 7: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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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진정한...이창호느님영접..이네요..
일본바둑팬분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ㅠㅠ
이창호사범님 표정도 편안해보이시고..
네분에게 평생의 추억과 기억을 주시면..
그분들로 인해서..그 기운이 어디까지 퍼져 갈지..ㅎㅎ
홍민화님 아이디어 넘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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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돌 |
｜ 2010-04-22 오전 6: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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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님 이런 모습도 있었군요.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데
미국에 있는 바둑팬들 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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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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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국을 그리고 바둑을 사랑하는 바둑팬들에게..평생의...좋은 추억과 선물이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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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행열차 |
｜ 2010-04-22 오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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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쓰는 이창호 !
보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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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10-04-22 오전 4: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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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바둑투어에 참여한 사람들과의 기념촬영에서도 수수한 모습이지만 일세를 풍미한 거목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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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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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스라는 영어 단어가 한국어 중에 심심치 않게 쓰이는데 아주 적절하게 쓰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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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10-04-22 오전 4: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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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투어에서 일반인들을 상대하는 이창호9단의 모습에서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거인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일반인들과의 솔직담백한 대화, 그리고 대국하는 모습..이젠 정말 거목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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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
｜ 2010-04-22 오전 3: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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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바둑도 어차피 팬이 있어야 더욱 발전 할수 있을테니깐요...
홍민화씨 한번 역으로 한국팬들도 일본으로 중국으로.... 중국팬도 한국으로 생각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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