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도전권 쉽게 양보 못해!
조한승, 도전권 쉽게 양보 못해!
이영구 제압하며 안조영과 도전자결정 재대국
[GS칼텍스배] 김상우  2009-10-26 오후 05:47   [프린트]


쉽게 끝나진 않았다!

10월 26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서 조한승 9단이 이영구 7단을 160만에 백불계로 누르고 리그 6승 1패를 기록했다. 조한승 9단은 마지막 대국을 승리하면서 똑같이 6승 1패를 마크한 안조영 9단과 도전자결정전 재대국을 갖게 됐다.

조한승 9단은 “상변 싸움에서 좋지 못했다. 계속 불리하다 생각했는데 종반 끝내기에서 많이 추격한 것 같다. 어려운 승리였다.”며 간략한 국후 소감을 밝혔다. 안조영 9단과 역대전적 8승 8패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역대 전적은 팽팽하지만 조영이 형한테 최근 많이 졌다. 그렇다고 부담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꼭 도전권을 따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담 없이 도전자결정전을 치르겠다 말했다.

▲조한승 9단과 이영구 7단이 복기를 하고 있다.

조한승 9단과 이영구 7단의 대국으로 본선리그는 모든 일정을 종료했다. 도전자결정전은 10월 3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대국 승자는 타이틀 보유자인 박영훈 9단과 5번기를 치르게 된다. 타이틀 보유자 박영훈 9단은 2007년 도전자로 나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연패 끝에 3연승 역전드라마를 쓴 후 타이틀 2연패를 하고 있다. 차기대회 시드는 리그서열과 성적순으로 원성진 9단, 조한승 9단, 안조영 9단, 이영구 7단에게 돌아갔다.

국내 3대 기전(하이원배 명인전, 전자랜드배, GS칼텍스배)인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60초 초읽기 5회이다. 본선리그 상금은 1위 1300만원, 2위 1000만원, 3위 900만원, 4위 800만원, 5위 700만원, 6위 600만원, 7위 550만원, 8위 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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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777 ｜  2009-10-28 오전 12:22:00  [동감0]    
조한승사범님 도전자되세요((((((( 바둑선배가응원해요^^
ks1173 ｜  2009-10-27 오후 12:54:00  [동감0]    
본선리그 1위는 상금1300만원에 타이틀전에 승리하면 5000만원을 받아서 6300만원을 받게 되네요 ..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
뿌이 ｜  2009-10-26 오후 6:40:00  [동감0]    
말이 3대 기전 3대 기전하는데 평생 할것처럼 호언장담하던 전자랜드배는 윤아무개 기사 사퇴와 함께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줘 감사해하며 슬그머니 없어지고요...gs칼텍스배는 우승상금을 7년째 동결시켜놓고요..한국기원 이사장님이 회장님으로 근무하신 회사인데요..정말 3대기전에 걸맞는 기전의 스케일은 언제나 느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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