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병, 우승 축포는 내가 쏜다!
최규병, 우승 축포는 내가 쏜다!
시니어팀, 최규병 승리로 대회 우승에 1승만 남아!
[제2기 지지옥션배 본선17국] 김상우  2008-06-25 오후 02:26   [프린트]


이제 박지은만 남았다!

6월 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17국에서 최규병 9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278수 끝에 흑1집반으로 따돌렸다.

최규병 9단의 신승이었다. 팽팽하리라 예상됐던 두 기사의 대결이었지만 막중한 짐을 짊어진 루이나이웨이 9단의 투지는 무시할 수 없었다. 중반전투에서 최규병 9단의 실착을 비집고 신랄한 대마사냥을 펼치자 판은 단명국의 조짐까지 보였다.

그러나 지나친 공격은 언제나 화근을 부르는 법일까. 대마를 정조준한 그녀의 올인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형세는 자연스레 최규병 9단 쪽으로 기울었다. 시종일관 칼자루를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속을 등한시 한 일직선 공격은 결국 그녀에게 허망한 패배만을 떠안기고 말았다.

최규병 9단의 승리로 시니어팀은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승에 희망을 걸었던 여류팀은 주장 박지은 9단만 살아남으며 여전사의 기적같은 연승만을 바라보게 됐다.

계속되는 본선18국 최규병 9단과 박지은 9단의 대결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2시부터 열리며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도 생중계로 팬들을 찾아간다.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지지옥션배는 여류팀과 시니어팀으로 나뉘어 연승전 형식으로 벌어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3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각 대국자에게는 매 대국 본선대국료 4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3연승부터 2백만원, 이후 1승당 1백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최규병 9단 짤막 인터뷰

소감 한 마디 듣고 싶다. 기분이 어떤가?

대마가 정신없이 몰려서 이길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대마가 살아간 뒤 형세가 나쁠 거라 봤는데 운 좋게도 미세한 국면이었다. 행운이 따라줬다.

한국바둑리그 영남일보 감독을 맡고 있다. 감독과 선수 중 어느 것이 더 어렵나?

당연히 선수로 뛰는 게 더 어렵다(웃음)

마지막 주자인 박지은 9단과 대결한다. 이길 수 있다고 보는가?

박지은 9단은 알다시피 상당히 강한 기사이다. 내가 이기긴 힘들겠지만 박지은 9단에게 선배로써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시니어부]
랭킹 시드: 조훈현 九단, 김일환 九단, 양재호 九단
주최측 시드: 차민수 四단
예선통과: 서봉수 九단, 조대현 九단, 최규병 九단, 서능욱 九단, 김종수 六단,권갑용 七단, 박영찬 三단, 한철균 七단

[여자부]
랭킹 시드: 박지은 九단, 루이나이웨이 九단, 조혜연 7단
주최측 시드: 이슬아 初단
예선통과: 김혜민 五단, 이하진 三단, 김은선 三단, 이민진 5단, 김선미 二단, 하호정 三단, 김윤영 初단, 현미진 四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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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mhan ｜  2008-07-03 오후 3:03:00  [동감0]    
제가 검토한 바는 흑이 팻감이 더 많아서, 루이가 패를 양보할 수 밖애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ieech ｜  2008-06-26 오전 1:06:00  [동감0]    
올해 옥션배는 시니어팀꺼네. 그 수훈은 초반 올인 차민수 사범, 중반 4연승 김종수 사범 되겠습니다. 여성팀이 작년에 너무 쉽게 이겨서 방심했나?
고석도장 ｜  2008-06-25 오후 11:39:00  [동감0]    
최 사범님 26일 좋은 대국 기대합니다.
한솔풍운아 ｜  2008-06-25 오후 10:26:00  [동감0]    
최규병사범님...반갑습니다...사범님께서 마무리지으세요...화이팅!!!~~~
teddyboy ｜  2008-06-25 오후 9:26:00  [동감0]    
그나저나 시니어팀 남은 선수들이 넘 강하당.... 여류가 이기기 힘들것당...
가람높은 ｜  2008-06-25 오후 6:57:00  [동감0]    
박지은9단 어깨가 무겁네, 작년 조국수님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던 것과 같은 상황. 시니어의 역습이 성공하기 일보직전. 올해는 제국의역습 시리즈이고 내년은 다시 여왕의귀환?
AKARI ｜  2008-06-25 오후 6:50:00  [동감0]    
루이사범님 수고하셨습니다^^
AKARI ｜  2008-06-25 오후 6:50:00  [동감0]    
좋은 승부 감사합니다.

최규병사범님 카메라샤워 뽀사시 샤방샤방 하십니다 ^^
호쾌무비 ｜  2008-06-25 오후 6:36:00  [동감0]    
자자~바둑판에서 만큼은 명박,노빠 얘기 뺍시다. 루이답지 않게 막판 4점 먹힌것과 우상귀 패 안한것이 하수로서는 궁금합니다.
知不知上 ｜  2008-06-25 오후 5:40:00  [동감0]    
누가 누구보다 강하다. 라는 단정적인 발언은 삼가합시다. 제가 볼때는 지금 보이는 프로기사들은 전부 강합니다. 단판승부는 알수없는거죠. 개인적 취향에 불과한것을 머 대단한것처럼 말씀하시는 econ은 mb 칭구입니까? 어쩌다 한판 이긴걸 가지고 무조건 쎄다라고 하니..원..그런데 econ 바둑실력은 어느정도요? (무척궁금하네.)
戰神♣ 그럼 댁은 노빠 똘마이? 말하는 폼새하고는..  
大마법사 econ은 명박빠 입니다. 명박이 친구라고 부르면 오히려 좋아합니다.  
자벨린 ｜  2008-06-25 오후 5:09:00  [동감0]    
둘다 좋아하는 기사들이라 누굴 응원해야하나 갈등이네...ㅎㅎㅎ
최사범, 열심히 둬서 후배에게 누가되지않겠다는 소감, 마음에 듭니다.
U리창엔B ｜  2008-06-25 오후 4:18:00  [동감0]    
현대인은 평범한거 보다는 극적인 상황을 즐깁니다. 여성이 이기기를 바라는 바는 아니지만....6연승하는 짜릿한 쾌감을 한번 맛보고 싶군요....안될까요?
econ ｜  2008-06-25 오후 3:44:00  [동감0]    
남은 선수중 박지은 9단보다 강자는 마무리 조9단 뿐인듯...그조차 작년엔 블로운 쎄이브 였지.
침투와타개 올치~~ 파트라슈~~ 더 쎄게 짖어~~ ㅋㅋㅋㅋ  
멀더요원 잉? 내보기엔 만만해 보이는 사람 하나 없는디; 박양이 객관적 우위인 기사가 과연 저 중 누구죠?  
econ r렇다면 요다,조9단등을 꺾은 박9단 보다 강자는 누굽니까?객관적으루...  
U리창엔B 두분 말씀 종합하면 실력이 비슷하다는 얘기네유. ㅎㅎㅎㅎㅎ  
econ ｜  2008-06-25 오후 3:26:00  [동감0]    
믹판 우상변에서 왜 패를 안했을까요? 팻감부족?
econ 백이 어차피 질바엔 패를 끝까지 했어야 한다는 거죠!  
김주임 글쓴이 삭제
김주임 저두 검토해 보았는데 팻감은 백이많아요. 결론은 흑이 원래 물러서야하고 그러면 백 반집승 입니다. 그런데 루이가 그런 양보를 하진않을것 없고기보가 잘못된건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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