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상, 준비된 반란인가?
윤준상, 준비된 반란인가?
국수전 도전 5번기, 이창호 쓰러뜨리며 1:0 리드!
[제50기 국수전 도전5번기 1국] 김상우  2007-01-10 오후 05:45   [프린트]



윤준상의 행운, 그리고 이창호의 믿을 수 없는 착각!

1월 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제50기 국수전 도전5번기 1국이 벌어졌다. 타이틀보유자 이창호 9단과 프로입문 후 첫 도전무대에 진출한 윤준상 4단의 대결은 윤준상 4단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17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윤준상 4단이 흑으로 시작한 바둑은 초반 이창호 9단이 좌변 접전에서 흐름을 타며 기선을 잡았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백대현 6단은 “백30의 수가 좋은 감각으로 이창호 9단이 초반 포석을 유리하게 짜나갔다. 흑55가 실착으로 백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고 평했다.

형세가 만만치 않다고 느낀 윤준상 4단은 중반전에 접어들자 하변과 우변 백돌을 공격해 반전을 꾀했지만 이창호 9단의 타개솜씨에 공격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150여 수 진행된 수순을 보며 검토실의 프로기사들은 반면 백이 유리한 형세로 진단.

그러나 10여 수 이후 눈을 의심케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골인을 눈앞에 두고 있던 이창호 9단이 백168의 믿을 수 없는 착각수를 두면서 승부가 한 순간에 뒤집혀지고 만 것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좌변 모양에서 큰 실수를 범한 이창호 9단은 유리했던 형세가 미세한 반집승부로 돌변하자 자신의 착각에 의욕을 상실하고 돌을 거두었다.

행운의 승리를 거둔 윤준상 4단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상대전적 2패 끝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국수전 타이틀을 향한 기분 좋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전 2국은 1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두어질 예정.

50기를 맞은 국수전은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전.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도전자를 선발한 뒤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전기에는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고 타이틀을 되찾은 바 있다. 우승상금은 4천만원.

한 눈에 쏙! 한 줄 관전기!
해설: 백대현 6단

1. 초반부터 좌변을 둘러싸고 어려운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2. 백30이 좋은 감각으로 이 수로 초반 포석은 이창호 9단이 유리한 흐름으로 흘러갔습니다.

3. 흑55가 실착입니다. 공격을 통해 흐름을 바꿔보려했지만 별무신통이었습니다.

4. 반면으로 앞선 국면에서 이창호 9단이 마지막에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5. 백168이 믿기지 않는 실수로 마늘모(우측 참고도 백2)로 응수했으면 아무 수도 없는 곳.

6. 윤준상 4단이 행운의 승리를 거두고 도전5번기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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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각 ｜  2007-01-12 오후 1:49:00  [동감0]    
100% 이창호 사범이 그 수를 못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tns34 ｜  2007-01-11 오후 7:55:00  [동감0]    
비록 윤준상 사범이 이겼지만 5번기 이기에 최후 승자는 이창호 사범이 차지할 것 입니다.아직까지는....
ghostsai ｜  2007-01-11 오후 7:27:00  [동감0]    
이세돌사범도 덴소배전에 있었던 국내기전은 몇판 졌잖아요. 선택과 집중의 문제입니다. 일단 삼성화재배에 올인하고 다시 국수전에 매진해도 늦지 않습니다.
ghostsai ｜  2007-01-11 오후 7:26:00  [동감0]    
오히려 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창호9단은 삼성화재배에 집중해야죠. 국수전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죠. 작년엔 반대로 국내기전에 너무 힘쓰다 뤄시허에게 어이업게 지고 말았음..
용오빠 ｜  2007-01-11 오후 4:40:00  [동감0]    
서봉수 9단이 실수도 실력이라고 한말이 있죠..윤준상4단으로서는 일류기사로 도약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겠내요..
용오빠 ｜  2007-01-11 오후 4:32:00  [동감0]    
어이없는 실수인대요..벌서 이창호 바둑이 무너지나 ..이창호류는 잘두서 이기는 바둑이라기 보다는 안무너지는 쪽이 강한 기풍인대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이기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듯
창호수제자 ｜  2007-01-11 오후 3:41:00  [동감0]    
이창호 사범을 욕하는 개 호로 쉐이들은...주둥이좀 닥치고....바둑 공부나 더해...
sbjo ｜  2007-01-11 오후 2:32:00  [동감0]    
이창호씨 장가 가세요
오층원 ｜  2007-01-11 오후 2:08:00  [동감0]    
吳淸源도 그런 실수 있었다.초대명인전 후지사와9단과의 대국시 자신이 만들어낸 대사붕정석의 수순을 그르쳐 쫄딱 망한적 있다
벅주기 ｜  2007-01-11 오후 1:06:00  [동감0]    
한신한넘... 니 자신이나 돌아봐라... 니가 그렇게 완벽하게 사니? 실수 투성인 주제에 남 욕하는건 쉬워... 또라이들 많어... 말 조심들해...
벅주기 ｜  2007-01-11 오후 1:05:00  [동감0]    
spok는 윤실수하고 버금가는 또라이구먼... 창호가 무슨 신일줄 아냐?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지... 그리고 결혼도 못한 주제라니? 넌 결혼했니? 결혼안한게 무슨 대역죄냐?
kkk88 ｜  2007-01-11 오전 11:48:00  [동감0]    
아마추어도 신경써서 보면 알 수 있는 수를...이건 꼼수다. 윤준상이도 안되는줄 알면서 그얀 건드려본건데...꼼수좀 쓰지 맙시다...창피하게.
spok2001 ｜  2007-01-11 오전 11:44:00  [동감0]    
조로현상이 벌써 왔나 결혼도 못한총각주제에...
spok2001 ｜  2007-01-11 오전 11:41:00  [동감0]    
뭐 하러 자꾸 두어서 실망만 주는가. 대국수를 줄여서라도 좋은기보를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는것이 프로기사이다.
spok2001 ｜  2007-01-11 오전 11:40:00  [동감0]    
지금현재 바둑을 두고싶지 않다고 느끼면 두지말라.
spok2001 ｜  2007-01-11 오전 11:40:00  [동감0]    
이창호의 나이 몇인가? 벌써 그나이에 모든것을 다 이룬 사람 마냥 어이없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spok2001 ｜  2007-01-11 오전 11:38:00  [동감0]    
아마추어도 볼수있는 아주쉬운수를 못본다는것은 무었으로도 설명을 할수 없다.
spok2001 ｜  2007-01-11 오전 11:37:00  [동감0]    
이제는 천하의 이창호도 비판받아야 한다.
뭉뭉 ｜  2007-01-11 오전 10:29:00  [동감0]    
이창호, 부끄러운줄 알아. 30이 나이 많은 건가? 아마추어도 보는 수를 매번 착각하다니. 조훈현, 조치훈은 50이 넘어서야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 반성하시오. 무신 나이 운운
qwrwetrw ｜  2007-01-11 오전 4:59:00  [동감0]    
우리나라에 각 나라 사람들 많이 삽니다. 일반인들은 별로 의식하지 못하시는 듯.. 화교까지 합치면 엄청난 숫자일 듯..흐흐^^ 제발 화교, 일본섬분들은 자중하시길
조리실장 ｜  2007-01-11 오전 4:15:00  [동감0]    
아무리바두 윤준상 사범이 돌을 안던지니까...일부러 꼼수에 넘어가..이럴땐 던지라고 한수 훈수 하신듯...쩝..
치우2세 ｜  2007-01-11 오전 1:49:00  [동감0]    
천하의 이창호입니다. 한 번의 실수는 극복하리라 믿습니다.이창호 화이팅
일격필살검 ｜  2007-01-11 오전 12:36:00  [동감0]    
윤실수 저 간신;; 도요타 덴소배 때는 이세돌 사범님 욕 엄청 하더니;; 국적을 알 수 없는 간신 -_- 제발 운영자님은 저 역적의 9족까지 멸해주십시오.
오로의아마 ｜  2007-01-10 오후 11:43:00  [동감0]    
창호야~ 머 사람이 그럴수도있지.. 아 마늘모~ ;;;하지만 이창호~ 그 이름은 내맘속에 영원하다오~아자아자 화이팅~!
ljhlsy51 ｜  2007-01-10 오후 10:01:00  [동감0]    
동년배인 이창호사범은 최근 1~2년 5~6년전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는게 안타갑기 그지없다...세계대회성적만 봐도 알 수있다..이젠 세돌이만 믿어야하는걸까???분발해주세요..
ljhlsy51 ｜  2007-01-10 오후 9:59:00  [동감0]    
삼성화재배가 얼마 안남었는데 정말 이러면 6:4로 이창호가 유리하다고 봤는데...이젠 반반인거 같다...창하오는 20대중반도다 요즘 더 실력을 발휘하는데...
옹기꼴 ｜  2007-01-10 오후 9:48:00  [동감0]    
이창호 국수님!! 힘내세요...저의 유일한 희망이십니다..힘내세요..다시 일어서 아직 세계 1인자는 이창호라고 보여 주세요..제발!!
윤실수 ｜  2007-01-10 오후 9:45:00  [동감0]    
이젠 이세돌 도요다가 랭킹 1위가 되어야한다. 덴소배에서도 이겼지 안는가?
윤실수 ｜  2007-01-10 오후 9:44:00  [동감0]    
며칠후 삼성에서 창하오 와는 어떻게 싸울런지...작년에도 창하오 요다 등에게 패했는데...
윤실수 ｜  2007-01-10 오후 9:41:00  [동감0]    
오늘 사건만 봐도 이창호 국수가 과연 역대 최강인가 의심스럽다. 대국수 오청원도 착각은 있었지만 그건 50대의 일! 어떻게 30대 초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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