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조영 1위!! 이세돌, 유창혁 남았다!!
안조영 1위!! 이세돌, 유창혁 남았다!!
도전권은 나의 것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19국] 사이버오로  2002-07-06 오후 05:59   [프린트]


안조영 7단이 5승 무패로 명인전 본선 8인 풀리그의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7월 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 19국에서, 안조영 7단은 신예강호 박승철 2단을 상대로 192수만에 깔끔한 불계승을 거두면서 리그 전적 5승 무패를 기록, 명인전 본선 리그 단독선두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리그 초반 부터 본선리그 진출자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가운데 승리만을 거둬온 안조영 7단은, 유창혁 9단과 이세돌 3단의 대국만을 본선리그의 일정으로 남겨 놓고 있다. 한판만 이겨도 도전권에 가기위한 최소한의 동률 재대국은 물론, 나아가 도전권이 다른사람들의 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굳어질 수도 있는 유리한 상황.

그나마 안조영 7단의 대권행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것은 3승1패의 불패소년 이세돌 3단, 안조영 7단과 남은 2명과의 대국을 모두 승리로 이끌 경우 자력에 의한 도전권 획득의 길이 열리므로 한번 욕심을 내볼만 하다.

현 명인(名人) 보유자는 이창호 九단이며, 리그 1위자가 이창호 명인에게 5번승부로 도전하게 된다. 한편 이창호 9단은 도전권으로 진행되는 모든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명인, 국수, 왕위, 기성)

다음 본선대국은 윤성현 7단과 이세돌 3단의 대결로 7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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