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쉽게 내준 실리' 김은지, 결승1국서 스미레에게 완승
|
||||||||
스미레 6단은 자신의 돌을 쉽게 포기했다. 김은지는 즉각 잡았다. 김은지는 자신의 돌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승부처다운 곳은 나오지 않았다. 스미레에게는 이후로 기회가 오지 않았다. 두 기사의 머릿속은 치열했지만 김은지가 손쉽게 한 판을 가져갔다. 김은지가 5번기 첫 판에서 승리하며 초대 우승을 향해 한 발을 내디뎠다. 2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펼친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최강전 1국에서 흑을 든 김은지는 흑으로 237수 만에 불계승했다. 관전객들에는 허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여자랭킹 1위 김은지와 3위 스미레의 바둑에서 기대하는 기본값이 있기 때문이다. 옥신각신하거나 승부처가 도래하고 손에 땀을 쥐게 되며 앞서는 쪽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흐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 [결승1국] 스미레-김은지(승).
![]() ▲ 김은지는 국후 “이겨서 기쁘긴 한데 5번기라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 오늘 이긴 것은 잊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내용에 대해선 “(좌하) 다섯 점을 잡았을 때 흑이 두터워진 것 같다. (초반 좌변에 스미레 6단이 5선에 둔 데 대해선) 스미레 선수가 워낙 공격적인 바둑을 잘 둬서 일단은 그 수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많이 본 적이 있는 수였다.” 고 말했다. 또 다음 대국에 대해선 “5번기, 긴 승부다. 갈 길이 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미레가 초반에 속절없이 실리를 허용하고, 김은지가 쉽게 초반에 앞섰고 바로 굳히기에 들어간 뒤 그대로 죽 밀고간 바둑이었다. 상대전적에서 김은지는 8승 무패로 앞서게 됐다. 그런데 시리지는 이제 시작이다. 한 주간을 뜨겁게 달굴 Sh수협은행 여자바둑최강전 결승전이 바둑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국은 바로 하루 뒤 27일 오후 1시 진행한다. Sh수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시간적립방식을 적용해 각자 30분을 주고 매수 40초를 추가한다. ![]() ![]() ▲ 스미레. 2024년 이적했을 때 목표는 한국여자랭킹 2위가 되는 것이었다. 지난 8월 스미레는 3위까지 올라 2위 최정과 1위 김은지를 위협한다. 스미레는 최정에게 두 번 이겨봤다. 그러나 아직 김은지에게 이겨 본 적은 없다.
![]() [장면] 김은지가 5에 치중을 갔을 때 스미레가 흔들렸다.
![]() [그림1] 스미레는 좌변의 다섯 점을 포기하고 1로 늘었는데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 실리와 함께 안정·두터움까지 두둑이 챙긴 김은지는 우세를 의식한 듯 이때부터 단단히 두기 시작했다. 3에도 4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 [그림2] 앞 그림 1로는 지금처럼 흑을 끊어 잡아서 안정해 두는 편이 좋았다.
![]() [그림3] 6까지 진행된다고 봤을 때 흑이 3집반 정도 앞서는 형세다. 백으로서는 실전보다는 이 편이 나았다.
![]() [그림4] AI는 애초에 백이 1로 끊는 편이 좋았다고 한다. 백이 5집반 정도 우세한 형세라고 한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