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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이지현 꺾고 패자조 결승 진출…박정환과 대결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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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이지현 9단을 꺾고 명인전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6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5라운드에서 신민준은 20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초반에는 서로 만만치 않았다. 우변에서 백을 잡으면서 우세해졌다고 생각했다. 이후 백이 상변에서 패를 걸어갔는데 백에 훨씬 부담이 큰 패여서 무리였다. 제가 하변에 팻감을 썼을 때는 백이 받지 않았다면 바둑이 계속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백이 받아주었고, 제가 많이 좋았던 것 같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신민준은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과 대결하게 됐다. 올해 두 기사는 이미 큰 승부를 벌인 바있다. GS칼텍스배(31기) 결승에서 신민준이 박정환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신민준은 “올해 유독 중요한 승부에서 많이 만나는 것 같다. 항상, 강한 사범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도 정말 어려운 대국이 될 것 같다. 계속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열심히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한국랭킹 2위, 신민준은 3위인데, 점수 차이는 7점으로 근소하다. 신민준은 2위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 신민준은 “2등을 아직 해 본 적이 없다. 오르게 된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 국내·세계대회에서 성적들을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 생각제는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해 각자 1시간에 매수 30초를 추가한다. ![]() [패자조 5라운드] 이지현-신민준(승). 상대전적은 신민준이 9승 7패가 되며 좀 더 앞서게 됐다.
![]() ![]() ▲ 이지현.
![]() [장면] 팽팽한 국면. 흑1로 밀었을 때 백이 어떻게 작전을 짜는가가 이 판의 구도를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 [그림1] 실전을 놓고 봤을 때 백은 1로 끊는 걸 노렸던 것이다. 이것은 흑A부터 수순 대로 E까지의 패를 각오했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백에게 좋지 않은 변화였다.
![]() [그림2] 실전이다. 10까지 진행되었고 이 때부터 급격이 승부는 흑에게 기울어 갔다.
![]() [그림3] AI는 지공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1, 2는 지나가는 길에 해두고 난 뒤 3으로 위협하는 편이 좋았다는 것이다.
![]() [그림4] 12까지 백이 봉쇄하는 자세를 취하면 백이 조금 우세한 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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