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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여자리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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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시즌을 치른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시상식을 끝으로 5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임영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한상열 부이사장,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시즌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기록 경쟁 부문 및 단체 시상,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시상은 기록 경쟁 부문인 다승상과 MVP, 단체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 김여원 캐스터, 고윤서 캐스터.
다승상은 H2 DREAM 삼척 김은지 9단이 수상했다. 김은지 9단은 지난해를 끝으로 보호 연한 3년을 채우며 올해 H2 DREAM 삼척으로 이적했고, 정규리그 15승 1패의 성적으로 3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다. 김은지 9단은 “제일 많이 승리한 선수에게 주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 3년 연속 다승왕을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목표는 무조건 팀 우승이다. 한 판 한 판 최선의 준비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5년 시즌의 주인공 MVP는 서울 부광약품 김채영 9단에게 돌아갔다. 정규리그 14승 2패로 다승 2위에 오른 김채영 9단은 지난 시즌 7위였던 팀을 1위까지 끌어 올렸고,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서도 승리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김채영 9단은 “한국여자바둑리그 역사상 우승 팀에서 MVP를 받지 못한 적이 딱 두 번이었는데, 두 번 모두 저였다. 그만큼 간절하게 원했던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단체 시상에서는 우승팀 서울 부광약품이 상금 60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팀 H2 DREAM 삼척이 준우승 상금 4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3위 평택 브레인시티산단ㆍ4위 포항 포스코퓨처엠ㆍ5위 영천 명품와인에는 각각 2500만 원, 1500만 원,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영천 명품와인의 신생팀 합류로 9개 팀이 정규리그를 치렀다. 그중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탭레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렸고, 서울 부광약품이 2016년 이후 9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ㆍ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ㆍ추가 20초로 진행됐다. ▣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수상자(팀) 명단 - 다승상 : 김은지(H2 DREAM 삼척) - MVP : 김채영(서울 부광약품) - 감독상: 이상훈(서울 부광약품) - 우승 : 서울 부광약품(감독 이상훈ㆍ김채영ㆍ이나현ㆍ최서비ㆍ백여정) - 준우승 :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ㆍ김은지ㆍ권효진ㆍ김신영ㆍ리허) [개인상 수상자 인터뷰]   ▲ 다승상 김은지.
- 3년 연속 다승상을 수상한 소감은?“다승상은 한 번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3년 연속 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또 제일 많이 이긴 사람한테 주는 상이라서 더 기쁘고 영광이다” - 계속 이겨도 기분이 좋은가? “이길 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 - 매년 강해지는 리그 속 다승왕 수성에 대한 부담과 비결은? “여자리그가 매년 강해지고 있어서 저도 다승왕을 하기가 정말 힘들긴 한데…. 그래서 한 판 한 판 정말 소중하고, 또 한 판 지면 다승왕을 하기가 힘들어서, 앞으로도 계속 한 판도 안 지기 위해 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 몇 년까지 자신 있는가? “사실 그렇게 자신은 없는데, 그냥 열심히 한 판 한 판 최선의 준비를 해서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내일 예정된 여자국수전 결승, 임전소감은? “세계대회(오청원배)를 우승했는데, 정말 기쁘다. 내일 또 중요한 대국이 있으니까 만족하지 않고 또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바둑, 재밌는 바둑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MVP 김채영.
- MVP를 수상한 소감은? “MVP가 되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여자리그 역사상 우승하고 나서 MVP를 못 받은 적이 두 번이 있었는데, 그 두 번이 다 저였다. 그게 당시에 제가 좀 성적이 많이 좀 아쉬웠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굉장히 더 이 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받아서 정말 기쁘다” - 투표해 준 분들에 대한 감사와 각오는? “음,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자리그에서 이렇게 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다” [단체상 수상팀 인터뷰] - 영천 명품와인 (5위) -  ▲ 영천 명품와인 팀.
 ▲ 이상헌 감독.
- 창단 첫해 성과 만족도는?"아, 네. 또 이 자리에서 이런 좋은 트로피를 받으니까 네, 더 만족스러워진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물론 네, 저희가 또 아쉬움도 남지만 또 창단 첫해이고 선수들이 후회 없이 싸웠다는 점에서 후회 없는 그런 시즌이 된 거 같고. 네,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애정을 많이 보내주셔서 저희가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린다"  ▲ 허서현.
- 시즌 보낸 소감은?"사실 돌아보면 아쉬웠던 순간들도 분명 많았지만, 팀원들과 함께해서 더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 많이 남는 것 같다. 행복한 시즌을 보내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 팀원들에게 한마디 남기고 싶다면? “팀원으로부터 한 시즌 동안 좀 많은 걸 배웠다. 영천 명품와인 팀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 다음 시즌 각오는? "어, 5년 차긴 하지만 아직 다른 주장 선수분들과 비교하면 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는 좀 더 팀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주장이 되도록 하겠다” - 4위 포항 포스코퓨처엠 -  ▲ 4위 포항 포스코퓨처엠 팀.
 ▲ 김혜민.
- 소감과 함께 동료선수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3년간 좋은 팀, 좋은 선수들과 함깨해서 정말 했복했다. 팀워크만큼은 저희가 최고였다고 자부한다. 다음에 어떤 팀, 어떤 자리에서 만나더라도 저희 팀원들을 응원하겠다"  ▲ 김경은.
- 10연승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코퓨처엠을 함께했던 팀원들, 팀 관계자, 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덕분에 즐거웠던 시즌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 3위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 안형준 감독.
- 시즌을 마감하는 소감과 함께 응원해주신 분들께 한말씀 남긴다면? "제가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선수들이 초반부터 많이 고생했는데, 이렇게 힘들게 올라오는 서사를 바둑팬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 응원에 감사드린다. 또, 모자란 감독을 만나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 스미레.
- 팀의 성적표가 만족스러우신가, 점수를 매겨본다면? "제가 너무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그래도 팀원들이 잘 해줘서 이렇게 좋은 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7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김주아.
- 기억에 남는 판이 있다면?"포스트시즌에서 리허 선수한테 진 기억밖에...다음엔 감독님의 바람을 이뤄드리고 싶다" - 2위 H2 DREAM 삼척 -  ▲ H2 DREAM 삼척
 ▲ 이다혜 감독.
- 시즌을 마친 소감은?"삼척 투어 갔을 때 삼척 바둑팬들께서 매주 목금토일을 기다린다고 하셨다. 한국 여자바둑리그 때문에 인생이 정말 즐겁고 특히 저희 팀이 승리할 때는 정말 행복하다고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초반에는 꼴등으로 몰렸고, 3연패했을 때 좀 힘들었는데, 그때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좋은 팀만들 수 있을까, 바둑팬분들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릴 수 있을까. 제가 개막식 때 평택 팀보다 잘하겠다고 했는데, 평택팀보다는 잘했지만 우승을 못했다. 내년 목표는 '반드시 우승'으로 바꾸겠다"  ▲ 김신영.
- 하루에 사활 100문제를 풀며 훈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너무 오랜만에 복귀를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믾을 것 같았다. 은지한테 혼도 나면서 공부했다. 수읽기 부분이 좀 많이 부족할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 그만큼 수읽기가 늘었는지는 모르겠다"  ▲ 김은지.
 “다음 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고, 우승하면 또 제가 잘해야 되니까 다승왕도 저절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 우승팀 서울 부광약품 -   ▲ 서울 부광약품.
 ▲ 이상훈 감독.
- 우승 비결은?“리그를 하다 보면은 뭐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거 같다. 좋았을 때를 이렇게 돌이켜 보면은, 주위에서 제가 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신 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심한 듯 최고의 지원을 해 주신 차 단장님, 그리고 최 부장님 감사드린다. 선수들 실력뿐 아니라 편안한 팀 분위기를 만들어 준 권성진 코치에게 감사드린다” - 선수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아, 너무 떨린다. 이게. 그 꾸준함의 가치를 믿고 어 연구생 때와 같은 노력으로 잠재력을 보여준 신예 선수들 고맙다. 또 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준 김채영 선수에게도 고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많지 않은 출전 기회에도 음, 칼을 갈아서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보여 준, 또 평소에는 또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보여준 백여정 선수에게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김채영.
- 최다 우승 단독 1위 기록을 세웠다. "음, 정말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팀 우승이라는 게 혼자 힘으로는 절대 안 되는 거라서, 저는 제가 팀 복이 굉장히 많았던 거 같다" - 이상훈 감독에 대해 말해 본다면? “감독님께서는 약간 아버지 같은 스타일로 굉장히 좀 푸근하게 선수들을 편하게 해 주시는 게 가장 저는 좋았던 거 같고, 그리고 저희가 팀에서도 굉장히 지원을 많이 해 주셔서 굉장히 좀 모임도 많이 갖고, 모일 때마다 항상 훈련을 열심히 했었는데, 감독님께서도 훈련에 굉장히 열심히 참여하시고 이렇게 다 같이 좀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잘 나왔던 거 같다” - 자신의 역할에 부담은 없었나? "음, 저는 부담은 별로 안 됐던 거 같고, 팀원들이 정말 잘해 줘서 좀 어느 순간부터는 저만 잘하면 팀이 이기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굉장히 좀 큰 힘이 났던 거 같고, 또 선수들이 저랑 나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는데 또 선수들이 저를 오히려 많이 챙겨 준 부분들도 있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 이나현.
- 폭발적 기량 발전의 배경은?“어... 올해는 감독님이랑 코치님, 선수들과 함께 연구회도 많이 하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던 거 같고, 그리고 또 저를 작년에 뽑아 주신 권효진 사범님한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 앞으로의 각오는? “이제 여자바둑리그 우승을 처음으로 했는데, 어, 첫 우승이라 또 기쁘기도 하지만 이제 앞으로는 또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기사가 되도록 하겠다”  ▲ 최서비.
- 가장 기억에 남는 바둑은?“아무래도 마지막 대국이었던 최종국에서 권효진 사범님과 대국했던 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내용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긴장 여부와 다음 시즌 목표는? “정규리그 때도 긴장을 했었는데 포스트시즌에서는 긴장이 더 많이 됐다. 다음 시즌에서는 팬분들께 더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 승수 목표는? “다음 시즌에서는 두 자릿수 만드는 것이 목표다”  ▲ 백여정.
- 우승 소감은?“일단 전부터 여자바둑리그를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잘해 준 덕분에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 다음 시즌 각오는? “저희 팀 감독님 코치님께서 정말 잘 챙겨주시고 팀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꼭 같이 하고 싶다. 또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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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자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5단* | 3조9958억 |
| 뉴욕n뉴욕 | 1급* | 2조3598억 |
| 버려야산다 | 11급 | 2조300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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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현현로 | 7단* | 2조74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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