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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바둑계, 시의장기 대회서 '왕숙신도시 바둑공원' 건립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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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명 참여한 세대 통합의 장에서 지역 바둑계 숙원 사업 공론화 제7회 남양주시의회의장기 바둑대회가 500여 명의 선수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가하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선수들의 진지한 대국 외에도 관객들을 위한 오목대회와 알까기 대회가 함께 열려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최현식 대회장(남양주시바둑협회 부회장)의 발언을 통해 행사의 또 다른 핵심 목표가 드러났다. 최 대회장은 "남양주시 바둑인들은 왕숙신도시 내에 바둑공원 조성을 절실히 요청한다"며 시와 정치권의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러한 요구는 지역 바둑계가 직면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역시 대회사를 통해 '침체한 남양주 바둑'의 현실을 언급하며, 바둑 문화 부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 제7회 남양주시의회의장기 바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에는 조성대 의장과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등 다수의 시의원이 참석했으며, 주광덕 시장을 대신해 이형숙 문화교육국장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최민희, 김병주, 김용민 국회의원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보탰다. 과거 바둑협회 창립에 참여했던 조 의장은 "시의회도 바둑을 비롯한 생활체육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바둑공원 건립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치열한 대국 끝에 각 부문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성인부 단체전에서는 갑조(인터넷 6단 이상) 남양주시바둑협회, 을조(인터넷 5단~4단) 천안기우회 A, 병조(인터넷 3단~2단) 한국기원평내, 정조(인터넷 초단) 한솔, 무조(인터넷 초단 이하) 홍유행마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으로 진행된 학생부에서는 유치부 김주현(다산새봄유치원), 저학년부 A조 유성준(장자초), 고학년부 A조 정하은(강솔초), 유단자부 이준형(한국바둑중) 학생 등이 각 부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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