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1위 김지석, 명인전 8강 진출
랭킹 11위 김지석, 명인전 8강 진출
[명인전] 오로IN  2025-07-23 오후 10:20   [프린트]
▲ [16강] 박재근-김지석(승).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다.


23일 성남 판교 K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16강전에서 김지석 9단이 박재근 7단에게 18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결정적 승부처는 좌상귀였다. 서로 치고 받으면서 형세가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박재근이 승리하는 듯했다. 김지석은 대마가 갇혀서 곤란해 보였다. 그러나 혼전 중에 박재근은 돌이 끊어지는 약점을 남겼고, 김지석은 이를 이용해 중앙 대마에 역습을 가하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지석은 “둘 당시에는 백 모양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잡으러 오니까 수가 잘 안 보여서 많이 당황했다. 지금 느낌으로는 잘 뒀으면 흑이 살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제가 실수를 좀 해서 중간에 백이 잘 두었으면 위험했던 것 같다”고 했다.

▲ 한국랭킹 11위 김지석.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 생각시간제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시간ㆍ매수 추가 30초를 준다.

역대 명인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13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이 7회, 이세돌 9단(은퇴) 4회, 박영훈 9단 3회, 고(故) 조남철 9단과 신진서 9단 2회, 고(故) 김인 9단과 박정환ㆍ신민준ㆍ최철한 9단이 각각 1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 한국 57위 박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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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II ｜  2025-07-24 오전 6:02:00  [동감1]    
김지석은 왜 한국리그에 참여하지 않나요?
최정과 같은 이유인가요?
dagn 김지석 선수는 바둑리그를 떠나며, “다른일에 더 집중한다”고 하였으며, “다른일”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 니다. - 여기까지는 fact입니다.  
dagn 다음은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 김지석 선수는 2023년 5월 바둑리그에서 “두번의 시간패” 논란이 있었습니다. 바둑TV로 중계된(저도 시청했음) 2번의 대국에서 계시기에서 모두 “열”소리가 나와 대국이 중단됬지만, 심판이 직권으로 “계시기에 문제가 있었다”며 대국을 속개시키는 판정을 내리고, 김지석이 2번 모두 2승을 챙겼습니다. 이후 바둑팬들이 “왜 김 지석만 구제 받냐?” "열이 나왔으면 스스로 던져야 한다"며 심판과 선수에게 아우성을 친적 이 있습니다. 이후 바둑리그를 떠난 것으로 보아, “속기바둑에 환멸을 느낀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HIHIHI ｜  2025-07-25 오전 11:42:00  [동감0]    
건전한 사고를 지닌 유저들은 어디까지나 팩트만 가지고 말해야 한다
김지석은 탕웨이싱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삼성화재배를 획득한 바 있는 글로벌 타이틀 홀더다
이런 초일류 기사의 속마음을 추측성 기사로 재단하는 것은 기사의 명예에 심히 누가 되는 일이다.
내가 아는 김지석 프로는 심판 계시기의 판정 불만으로 바둑리그에 불참할 분이 아니다.
그는 대인배다
그게 아니라고 본인이 밝힌다면 어찌할 것인가?
이는 속기 바둑의 문제점을 김지석 프로와 엮으려는 얄팍하고 저급한 의도가 엿보인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는 일이다
나는 최정 기사의 여바리 불참을 본인이 언굽한 대로 번아웃(탈진) 상태라고만 접근한 적이 있다
HIHIHI 김지석 프로를 발굴하여 키워 낸 사람은 무등산 검객 오규철 9단이다. 전남대 영문과 교수인 김지석의 부친도 아마 고수인데 오규철 사범이 운영하는 518 광장 근처 전남기원에 자주 출근했다. 자연스레 4살짜리 아들 김지석을 오사범에게 소개했다.오규철 사범이 한 말이 지금도 나의 귓전을 때린다-그야말로 다이아몬드 원석입니다.잘만 다듬으면 큰 바둑이 틀림없습니다-오규철 사범의 이 말은 정확히 7년후에 현실로 입증됐다.그 주인공이 바로 김지석이다.  
yuraang ｜  2025-07-25 오후 2:13:00  [동감0]    
김지석 기사는 몇년 전에 기력이 저하하면 은퇴할 생각이 있고 기력 저하의 척도를 중국 갑조리그에서 불러주지 않을 때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수인 부친의 영향으로 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기사도 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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