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빛난 별 김명훈, 입단 9년 만에 일반기전 첫 정상
안동에서 빛난 별 김명훈, 입단 9년 만에 일반기전 첫 정상
[백암배] 오로IN  2023-06-20 오후 10:53   [프린트]
▲ 우승한 김명훈(오른쪽)과 준우승한 한우진.


김명훈 9단이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최강전에서 우승했다. 일반기전 우승은 처음이다.
20일 오후 안동 신덕리 백암선생 생가 현덕제 대청마루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김명훈은 한우진 8단에게 16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이영구 9단은 “초반 한우진 8단이 유리한 형세로 몰아갔지만, 계속된 강수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바둑의 장점과 단점을 보여준 한판”이라고 짚으며 “마지막 시간이 충분했던 한우진 8단이 좀 더 침착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운 바둑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반 굉장히 어려웠던 바둑을 김명훈 9단이 정확한 수순으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대단하다.”고 총평했다.

대국 종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박한철 대회추진위원장은 준우승한 한우진에게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준우승패를, 안윤효 안동시 체육회장이 우승자 김명훈에게 3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우승패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시상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명훈은 “결승을 앞두고 많이 긴장해서 오늘 바둑이 그다지 좋진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안게임이나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우진은 “많이 아쉽다. 하지만 많이 배운 대회였다”고 했다. 한우진은 한국기원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했다.

[결승] 한우진-김명훈. 김명훈이 16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 [4강전] 강우혁-한우진. 한우진이 18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 [4강전] 김명훈-최정. 김명훈이 21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 백암배에 참가했던 선수들.



프로기사 116명과 아마추어 20명이 참가한 프로ㆍ 아마 오픈 최강부를 끝으로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은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경상북도ㆍ안동시ㆍ(학)백암교육재단ㆍ안동학가산김치ㆍ㈜황금프로퍼티가 공동후원한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은 (재)한국기원과 안동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경북바둑협회ㆍ안동시바둑협회ㆍ(재)한국기원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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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백운도장 ｜  2023-06-21 오전 10:05:00  [동감3]    
백암배가 일반기전으로 분류되어서 한우진8단이 9단으로 승단하게 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우리나라는 프로의 경
우 단위 인플레가 너무 심합니다. 신진서나 박정환 등 초일류기사들이 참여한 대회도 아니고 전체 프로기사 중 100 여명의
기사들이 참여하였으면 제한기전으로 분류함이 마땅한데 일반기전 분류기준에 대하여 의문이 듭니다 백암배를 폄하하는 것
은 아닙니다 이런 대회를 개최하여 주면 프로기사들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필자가 여러번 지적한 바와 같이 프로가사
들은 기전에서 승리하면 가점을 얻고 패배 시에는 감점제도가 없어 세월이 가면 모두 다 9단이 되는 단위 인플레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했는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아랑초롱 승리시 가점 , 패배시에는 감점이 없어 , 세월이가면 모두다 9 단이라 ? 현재프로에서 단위는 그저 명예 일텐데 , 그래도 좀 그러네 , 9 단의 품위가 퇴색 되는것 아뉴 ?  
윤실수 ｜  2023-06-21 오후 7:32:00  [동감1]    
왕싱하오 투사오위 변상일 등 세계 정상급 강자들을 제압한 한우진 선수가 김명훈 선수에게 패배? 바둑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
군!
kho1321 ｜  2023-06-21 오전 8:06:00  [동감0]    
명훈아, 정말 잘 했다.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최강전에서 우승한 것 축하한다. 앞으로 꼭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에서
도 우승하길 바란다.
안흔 ｜  2023-06-21 오후 12:07:00  [동감0]    
프로기사추어 116명과 아마추어 20명이 참가한 ->프로기사 116명과 아마추어기사 20명이 참가한
대충대충 ｜  2023-06-21 오후 7:52:00  [동감0]    
한우진은 경솔함이 패인이라. 크게 반성해야 할 듯.
돌잠 ｜  2023-06-21 오후 9:38:00  [동감0]    
백암배 라고 하면서 백암선생이 누구인지를 기사에서 전혀 거론하지 않아 찾아보니, 조선전기 대사헌을 지낸 김륵이라는 분이라는 것을 어렵게 확인했습니다. 다들 바둑만 두고 상금만 받아가면 그뿐인가요? 그 대회가 어떠한 훌륭한 목적을 가지고 개최되었는지 그리고 그 대회가 기리는 분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 표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랑초롱 ｜  2023-06-24 오후 7:10:00  [동감0]    
세월이 가면 모두 다 9 단 ? 좀 그렇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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