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더를 놓고 설명하는 한종진 한국물가정보 감독(왼쪽)과 이상훈 포스코케미칼 감독.

(이상훈 포스코케미칼 감독에게)
- 이창석 선수에게 변화를 주었는데?
"이창석 선수가 1시간 장고대국을 선호하긴 하는데 1시간 대국만 계속 나오면 상대에게 읽히니까, 왔다갔다하게 되는 것 같다. 2시간짜리 대국도 내보내고 있다."

- 2국에 변상일을 배치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이창석 선수를 잡으러 상대팀의 강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봐서 그렇게 했다."

- 예전에는 최철한 선수를 4국 후반에 배치하곤 했는데 이번엔 앞쪽으로 당겼다.
"단기전에서는 기선제압이 중요해서, 최근 컨디션이 좋은 최철한 선수를 전진 배치했다."

-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
"정규리그 후반기부터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정말 좋기에, 막강한 한국 맞아서도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멋진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

(한종진 한국물가정보 감독에게)
-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 선수는?
"오더에서 보듯 세판 모두 같은 지명급 선수들인 만큼 어느 한판 놓칠 수 없다. 변상일 선수가 충분히 2국에 나올 수 있다고 봐서 신민준 선수를 준비시켰기에, 신민준 선수를 믿어보고자 한다."

- 강동윤 선수 두 시간 대국 배치의 의미는?
"강동윤 선수가 2시간 바둑에 성적이 좋지 않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주장급 선수가 앞쪽에서 대국을 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 박하민 선수가 3국에 나왔다. 어떤 작전이었나?
"박건호 선수나 최철한 선수가 (나오는 게) 유력하다고 생각했다. 변상일 선수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예상을 하면서도 박하민 선수와 변상일 선수가 대국하게 되면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했다."

-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누가 이기든 2차전까지 가길 바랐다. 치열하게 두면서 체력이 떨어지길 원해서였다. 그랬는데 포스코케미칼이 좋은 모습으로 올라왔다. 대회2연패를 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케미칼이라는 강팀을 꼭 꺾어야 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 대국자에게 작은 소리도 혹여 영향을 끼칠까 하여 카메라맨도 숨죽인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대국장엔 정적이 흐른다.

▲ 심판 양건 9단이 대국개시를 선언했다.

▲ 1국~3국이 나란히 진행되고 있다.

▲ 2국 변상일 vs 신민준.

▲ 3국 최철한 vs 박하민.

▲ 최철한(포스코케미칼 2지명).

▲ 박하민(한국물가정보 3지명).

▲ 강동윤(한국물가정보 2지명).

▲ 이창석(포스코케미칼 3지명).

▲ 신민준(한국물가정보 1지명).

▲ 변상일(포스코케미칼 1지명).

▲ 한국물가정보팀이 자리한 검토실.

▲ 포스코케미칼팀이 자리한 검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