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kind=logo}
|
"우승하면 '3단고음'으로 노래 부른다"
5일 홈앤쇼핑 대 포스코케미칼 와일드카드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 돌입
|
||||||||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미디어데이가 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포스트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미디어데이는 정규리그 1∼5위 감독들과 선수, 바둑 기자단ㆍ유튜버 등이 참석해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 팀 감독들의 소감과 질의응답,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9개팀이 참가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해 9월 26일 킥오프해 1월 30일 18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4개월 동안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5개 팀을 가려냈다. 그 결과 12승 4패를 거둔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가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어 9승 7패의 킥스(Kixxㆍ감독 김영환)가 2위를 차지했고 나란히 8승 8패를 기록한 셀트리온(감독 백대현)ㆍ홈앤쇼핑(감독 최규병)ㆍ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은 소속 선수들의 개인 승수로 최종 순위가 갈렸다. 개인 승수 41승의 셀트리온이 3위, 40승의 홈앤쇼핑이 4위, 35승의 포스코케미칼이 5위를 기록했다.  ▲ 영광의 트로피는 어느 팀이 차지할까.
 ▲ 포스트시즌 직전 미디어들과 만난 각 팀 감독과 선수들.
스텝래더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는 포스트시즌은 5일 오전 11시부터 홈앤쇼핑과 포스코케미칼의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4위를 한 홈앤쇼핑은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5위 포스코켐텍은 1∼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3위 셀트리온을 만날 수 있다. 셀트리온과 와일드카드결정전 승자간 벌어질 준플레이오프 1∼3차전은 7∼9일 펼쳐진다.  ▲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
 ▲ 류승희 캐스터가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 킥스와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플레이오프 1∼3차전을 벌인다. 챔피언결정전은 3월 6∼8일 정규리그 1위 한국물가정보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해 대망의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기전 총규모 37억원으로 단일기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 - 소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줄 상상 못했다. 운이 따라줬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가 보겠다.” - 송태곤 선수는 기용할 생각인가. “그럴 생각이다. 송태곤 선수가 시즌 내내 마음고생했을 텐데 마지막에 힘을 내줬다. 그날 팀 분위기는 우승한 것 같았다. 좋은 경기하겠다.”  ▲ 이상훈 감독.
 ▲ 변상일과 이상훈 감독.
변상일(1지명) -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홈앤쇼핑과 경기한다. 정규시즌에 두번 다 졌다. “홈앤쇼핑이 정규시즌엔 두 판 이겼으니까, 이번엔 두 판을 우리에게 져 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다.(웃음)” - 만약 팀이 우승을 한다면 감독에게 바라는 게 있는가. “질 때도 너그럽게 생각해주셔서 여러모로 감사드린다. 회사도 지원을 많이 해준다. 달아놓은 식당에 갈 때마다 내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 부탁이 있다면 좀 더 지원해 주시길 바라는 것이다. 힘내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이에 이상훈 감독은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 변상일(포스코케미칼 1지명).
◆홈앤쇼핑 최규병 감독 - 소감은. “아쉽다는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특별한 소회보다는 내일 경기를 어떻게 할까 그 생각에 빠져 있다. 올라갈 데까지 올라가 보고 그 이후에 소회를 말씀드리겠다.” - 오더를 마음에 다 결정해 두었나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90% 정도는 결정을 했다. 다만 오더 잘 짠다고만 되는 건 아니다. 상대팀 포스코켐텍이 기사회생한 팀이다. 저희보다 확률이 더 낮았는데 올라온 걸 보면 운이 따르는 팀인데 운이 따르는 팀이야 말로 무섭다. 그런 팀을 꺾고 우리가 그 운을 오히려 받아서 그 다음 승부를 노려보고 자 한다.” - 홈앤쇼핑은 기복이 상당했다. 어느 선수에게 어떻게 기대하는가. “우리 팀은 다섯명의 성적이 고르다. 장점이지 단점인데, 단기전에서는 단점일 수 있다. 심재익 선수와 한승주 선수가 힘을 내주느냐가 관건이다. 두 선수가 조금 기복이 있어서 우리 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오더를 공개한다 하더라도 자기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 최규병 홈앤쇼핑 감독.
이영구(1지명) - 오더를 놓고 감독님과 상의를 하는 편인가 “어차피 제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오더를 다르게 짜시는지라…. 기회가 한 번 더 있지만 포스코켐텍이 운이 좋아서 기세가 솔직히 무섭다. 박건호 이창석 선수의 기세도 좋아서 첫날 승부가 마지막인 것처럼 승부를 해야할 것 같다.” - 오정아 선수와 결혼 후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 성적이 올랐는가. “결혼해서 편하고 정말 좋다. 성적은 안 좋아져서 자랑할 것이 없지만(웃음), 지금에 만족한다. 서로 잘 맞춰가고 있다. 정아한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바둑리그에서 과거 눈물을 흘린 적 있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눈물을 흘릴 것 같나. “2004년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준우승했는데, 대국이 끝난 뒤 팀 관계자들이 수고했다면서 안아주셨다. 그때 눈물이 나왔다. 준우승한 것이 다 내 잘못인 것 같았더. 물론 내가 잘못하긴 했다.(웃음) 요즘은 드라마만 봐도 울어서… 눈물이 많다.” - 만약 우승한다면 감독님께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가. “감독님과 3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워낙 근엄하시다. 우리팀이 우승한다면 근엄한 감독님이 댄스와 노래를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이에 최규병 감독은 “그건 참 힘들다. 그걸 노력해서 할 수 있는 성격이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노래는 어떻게 해볼 수 있는데 댄스는 곤란하다.(웃음)”고 말했다.)  ▲ 이영구 홈앤쇼핑 1지명.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 - 소감은. “이번 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우리 팀은 어쨌든 3등으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그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을 것이다. 우리 주장 신진서 선수가 앞에서 잘 싸워주고 다른 선수들이 뒤를 잘 받쳐줬기에 이 성적이 나온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갈 길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 포스코케미칼과 홈앤쇼핑 중 어느 팀이 올라오길 바라나 “두 팀모두 강팀이이어서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상당히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확률상 홈앤쇼핑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어쨌든 두 팀의 경기를 보면서 잘 준비하겠다.” - 우승공약을 해본다면. “셀트리온 사옥이 송도에 있는데 밥이 맛있다. 회사로 바둑팬을 초청하는 걸 제안해 보겠다. 그리고 사전에 상의는 없었지만 우리팀 최정 선수가 노래를 잘하는데, 아이유의 3단 고음을 해내는 걸 본 적이 있다. 최정 선수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 싶다.” (이에 최정 선수는 “우승한다면 보여드리겠다. 하지만 듣는 분들의 청력을 배려해야 하기에 연습을 좀 하겠다.”고 말했다.)  ▲ 백대현 셀트리온 감독.
 ▲ 신진서 1지명과 백대현 감독.
신진서(1지명) - 전승의 비결은 무엇인가. 또 위기의 순간은. “전승비결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일단, 3~4년 전부터 초반에 연승을 하면서 전승할 기회가 몇 번 있었서 확률상 운좋게 된 것 같다. 매판이 위기였는데 물가정보 강동윤 선수와 둘 때 포기하고 싶었는데…운이 좋았다. 이번 시즌에 셀트리온 같은 팀을 만나서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 대국에서 이기고 나면 무엇을 하나. “대국한 날은 내 바둑이 궁금하니까 인공지능을 본다. 바둑을 이긴다고 해서 그렇게 기뻐하는 편은 아니다. 이겼더라도 실수가 있었다면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있다. 복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 16연승을 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도 또 이길 자신 있는가. “내가 지면 좋지 않은 상황이 나올 수 있기에 최대한 이겨야 할 것 같다. 다 이기면 좋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다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 LG배 우승과 팀의 KB리그 우승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운명이라면. 어느 것을 택하겠는가. “일정상 LG배를 먼저 치른다. 거기서 우승하고 나면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운명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신진서.
- 최정 선수와 한팀인데, 만약 10번기를 한다면 몇승몇패가 될 것 같은가. “얼마 전 용성전에서 만났는데 어거지로 이겼다. (10번기는) 만만치 않을 것 같다. (- 5승5패란 얘긴가.) 그래도 6승은 하지 않을까….” - 신진서 선수의 연승은 계속되고 있다. 연승을 끊는 선수는 누가 될 까. “LG배에서 연승이 끊길 확률이 높다. 끊어지지 않으면 좋겠다.” - 상대팀이 주장끼리의 대결을 제안한다면 어떨 것 같나. “상대팀이 하려고 할까? 나는 좋다.” - 만약 우승한다면 감독님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가. “감독님께서는 우리가 이기든지든 내색을 안하고 잘해주신다. (다른 선수들이 감독님에게 노래나 춤을 제안하던데) 우리 감독님에겐 노래든 춤이든 어떤 걸 요청해도 잘 하실 것 같다. 아니 요청하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이런 제안은 안 하고 싶다.”  ▲ 최 정.
◆ Kixx 김영환 감독 “정규리그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노력으로 만회해야 할 것 같다. 일단 한국물가정보에 정규시즌에 두 번 빚을 졌는데 포스트시즌에서 갚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어느팀이 올라오면 좋겠나. “우리 팀이 홈앤쇼핑에 정규시즌에서 2승을 거뒀다. 홈앤쇼핑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그팀 뿐아니라 최규병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 만큼 좋은 성적 내주셨으면 좋겠다. - 오더를 낼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가. “상대팀 선수들의 명단과 전적을 분석한다. 직감에 의존한 적도 있다.” - 우승공약을 걸어 본다면. “바둑팬들을 모셔서 다면기도 하고 식사까지 대접하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30분 정도에, 기자와 바둑관계자도 초청할 생각을 하고 있다.”  ▲ 김영환 Kixx감독.
 ▲ 김영환 감독.
 ▲ "옆의 감독께서 그동안 많이 도와주셨다."
윤준상(2지명) - 시즌 중에 결혼했다. 신혼이 어떤가. “결혼하고 성적이 좋아졌다. 아내가 잘 내조해 준 덕이다. 평소에 아내가 해주는 저녁을 먹고, 간식도 먹고, 함께 TV도 보면서 지내고 있다.” - 우승을 한다면 감독님께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가. “과거에 ‘영환도사를 이겨라’라는 방송이 있었다. 그것을 재현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에 김영환 감독은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분장팀이 같이 움직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 깨가 쏟아지는 신혼얘기를 털어놓는 윤준상.
 ▲ 윤준상(Kixx 2지명)
◆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의 대국일정이 미디어데이 일정과 겹쳐 선수들만 참석했다.) 강동윤(2지명) - 주목하는 선수가 있다면 “옆의 신진서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최정 선수한테도 지기 때문에 셀트리온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길 바란다. 최정 선수에게 첫판을 졌을 때 내 형세가 좋았다. 그래서 두번째 판에서는 최선을 다했는데 완패했다.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노력하겠다.” (이를 들은 최정 선수는 “승부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는다. 나 또한 상대의 의도를 거슬러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윤.
신민준(1지명) - 소감은. “정규리그에서 1위로 잘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잘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 만약 우승을 한다면 감독님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가. “감독님과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평소에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시는 걸로 아는데 감독님께 노래 한 곳 부탁드리면 수락하실 것 같다.” (한종진 감독이 부재 중이어서 강동윤 선수가 한종진 감독을 ‘빙의’해 대답했다. “내가 평소에 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내 노래 실력을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다. 나는3단 고음을 너머7단고음으로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  ▲ 한국물가정보 2지명 감동윤(왼쪽)과 1지명 신민준.
 ▲ '프로연우'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투버 조연우가 질문을 하고 있다.
 ▲ 또 다른 유튜버 김제나 '제나바둑'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
|
||||||||
|
||||||||
|
||||||||
|
||||||||
|
||||||||
|
||||||||
|
||||||||
tlsadd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7단★ | 3조7821억 |
| 뉴욕n뉴욕 | 5급* | 2조559억 |
| 한솔현현로 | 7단* | 2조478억 |
| 버려야산다 | 11급 | 1조9537억 |
| 운명아비켜 | 4단* | 1조8450억 |
| 충청도요정 | 25급 | 1조5780억 |
| 비비빅 | 11급* | 1조4399억 |
| 별빛누리★ | 6단 | 1조2843억 |
| 우리연못^^ | 2단* | 1조2617억 |
| pkhmechani | 18급 | 1조1987억 |
| 목검향 | 10급* | 1조1725억 |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