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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열려라 '여성 시대'
무료 여성바둑교실 오리엔테이션과 첫 강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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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아남으라!"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바둑을 평생의 친구로 삼으라는 박치문 부총재의 간곡한 당부였다. 2015 여성바둑교실 오리엔테이션과 첫 강좌가 9월7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무료로 열리는 여성바둑교실은 한국기원이 여성에 특화하여 새롭게 마련한 강좌다.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바둑보급을 위해 유치원부터 대학교, 군부대와 다문화가정에 이어 해외영역까지 다채로운 보급활동을 펼쳐왔다. 그중에서도 '어머니를 포함한 여성바둑이 보급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시작한 새로운 사업이 바로 '여성바둑교실'이다. 7일 열린 첫 강의는 11시부터 20분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오후 1시까지 이성근(바둑아티스트) 강사와 김세영 강사의 강의가 이어서 진행되었다. 이번 여성바둑교실 신청자는 총 74명이다. 앞으로 여성바둑교실은 한국기원과 서초동 한일바둑 두 곳에서 열려 신청한 회원들은 각자 원하는 곳을 수강장소로 선택할 수 있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 첫 수업을 참관한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는 "바둑은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게임이다. 또 가장 어려운 게임이기에 여기에 오신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꼭 살아남아(중도 탈락하지 말고) 바둑을 평생의 친구로 삼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강의를 마친 김세영 강사는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바둑을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졌으면 한다. 한국기원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바둑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성바둑연맹의 윤재경 회장은 "여성연맹을 맡으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강좌개설이었다. 자체적으로 입문반 엄마를 대상으로 7월부터 강좌를 열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기원의 지원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젊은 분들은 예전처럼 시간이 없어 신청자들 대부분이 4~50대다. 80세가 넘은 분도 계신다. 이번 강좌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인데 그 후에도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 바둑에 흥미를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강좌로만은 부족하고 실전과 더불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원래 여성연맹 사무실은 수요일과 금요일에만 문을 여는데 이번 달부터는 강좌가 열리는 월요일에도 수강생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기원 아카데미(T.02-3407-3896∼7)로 하면 된다.  ▲ 2015 여성바둑교실이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 오리엔테이션에선 앞으로 강의 일정과 장소에 대해 설명했다.  ▲ 여성바둑연맹의 윤재경 회장은 "위기오득에 '득호우'라는 말이 있다. 바둑을 배우면 좋은 친구가 생긴다. 저도 마흔 살이 넘어 바둑을 배웠지만, 그 장점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무엇보다 바둑은 여성에게 건전하고 품격있는 취미다."라고 인사말했다.  ▲ 여성바둑교실 김세영 강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체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아마 강자다.  ▲ '바둑 아티스트' 이성근 강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를 졸업하고 방과 후 교실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 강의 교재는 이다혜 저 '열려라 바둑'이다.  ▲ 이번 강좌는 총 74명이 수강신청했고,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강좌를 연다.  ▲ 다음 수업은 한국기원과 서초동 한일바둑 두 곳에서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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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c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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