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유인, 정상에 서다
차오유인, 정상에 서다
천이밍에게 2-1 승리하며 생애 첫 우승!
[건교배] 오로IN  2014-12-05 오전 11:06   [프린트]
▲ 우승자 차오유인이 트로피를 들고 녜웨이핑(오른쪽), 대회관계자와 기념촬영했다.


12월4일 중국 황산 크라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2회 건교배 여자바둑오픈토너먼트 결승3국에서 차오유인 3단이 283수 끝에 천이밍 2단에게 백3.5집승을 거둬 2-1로 우승했다.

차오유인은 개인전에서 생애 첫 우승이다. 87년생으로 예전 정관장배, 황룡사쌍등배 등 한중 단체전에 많이 출전해 한국팬에게도 익숙한 이름. 우승상금은 20만 위안(한화 약 3천6백만 원/12월5일 기준)이다.

건교배 여자바둑오픈토너먼트는 중국기원과 상해건교학원이 주최하며 황산시 체육국 등이 대회를 주관했다. 대회는 2003년부터 열려 1회부터 4회까지 장쉔 8단이 우승했고, 그 후 정옌, 루자(2연패), 왕샹윈, 왕천싱 등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0만 위안 , 준우승 상금은 8만 위안이다.(대회 관계자는 시상식장에서 내년부터 우승 25만 위안, 준우승 10만 위안으로 상금을 올린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 천이밍(왼쪽)과의 최종국 장면


▲ 천이밍도 준우승해 8만 위안의 상금을 받았다. 12월 기준 환율로 한화 약 천사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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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  2014-12-05 오후 7:28:00  [동감1]    
소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바둑대회인 국수위 우승상금(4천만원)보다 중국 여류 건교배 우승상금(25만 위안 기준 시, 4천5백만원)이 더 많다는 데 자존심 상한다. 뭐, 바카스배 우승상금은 고작 2천만원에 불과할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몇몇 대기업 빼고는, 바둑 투자에 너무 인색하다. 명색이 한국기원 총재라는 사람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잘모르겠다. 여기저기 발품 팔고 다녀도 시원찮을 판에 코빼기도 안보이니, 이를 어쩐단 말인가!
원술랑 을미년 새해에는 여기저기 굴지의 회사에서 바둑과 관련된 좋은 소식들이 물밀듯이 밀려들기를 바란다. 7,80년대 절대고수였던 13억 중국인이 자랑하는 불세출의 천재 기사, 섭위평 프로 안색이 많이 안 좋아 보인다. 그가 현대바둑사에 끼친 영향력은 결코 줄지 않을 것이다. 모쪼록 몸조심하시고 건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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