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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문전, 4강 확정
경기고, 경동고 꺾고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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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바둑 최강 고교를 가리는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대회 4강이 가려졌다. 2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8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경기고가 경동고에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에 앞서선 대신고ㆍ경복고ㆍ대전고가 4강에 올랐다. 올해 고교동문전은 전기 4강 이상 학교들이 16강전까지 대거 탈락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는 상황. 4강 팀들 중 대회 16강 이상 진출한 경험이 있는 학교는 경복고 하나로, 나머지 팀 모두가 1기부터 7기까지 본선 32강에서 탈락했던 단칼 멤버들이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우승하겠다며 칼을 벼르고 있다. 고교동문전의 해설위원인 한철균 8단은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학교를 경기고로 꼽았다. “4강 대진 중 경기고와 대신고는 6:4정도로 경기고가 전력이 좋다. 반대 쪽 조는 경복고가 대전고보다는 전력이 많이 좋은 편. 만약 경기와 경복이 결승에 진출하면 5.5대 4.5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경기고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올 해 고교동문전은 전기 4강이 대거 탈락하는 등 변수가 많아 전력이 강하다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섣부른 예측은 위험하다고 평했다. 이 대회는 릴레이 형식으로 대국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세 명의 선수가 초반 • 중반 • 종반을 나누어 맡아 한 판의 대국을 벌이는 독특한 형식이다. 3판 2승제로 승부를 가리되 한 선수가 2판 이상 출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올 해부터는 같은 선수의 조합으로는 2판 이상 출전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5명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할 수 있도록 했다. 1국에서 AㆍBㆍC 선수가 나왔다면 2국과 3국에서는 다시 한 번 AㆍBㆍC 선수의 조합으로 출전할 수 없단 말이다. 지난 7기 대회까지는 이것이 허용되며 강한 선수 3명만 있으면 1ㆍ2국에 연속으로 출전시켜 2-0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올해는 참가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한편,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에서는 바둑 꿈나무를 후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대회와 함께 진행한다. 본선 32강부터 결승전까지 바둑 한 수 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형편이 어려워 포기하는 바둑 꿈나무들이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다. 현재까지 모금된 액수는 4,653,120원이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루는 대회!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매주 금 • 토 • 일 밤 11시에 바둑TV에서 방송된다. [자료협조 | 바둑TV]  ▲ 경기고 검토진.  ▲ 1국 초반이 진행되고 있다.  ▲ 경동고 검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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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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