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여류 우승! 이유진이 끝냈다
아마여류 우승! 이유진이 끝냈다
아마시니어팀 에이스 조민수에게 반집승 거두며 팀 우승 견인
[지지옥션배] 김수광  2014-06-23 오후 09:52   [프린트]
▲ 이유진(왼쪽)이 아마시니어팀 마지막 선수 조민수를 꺾고 아마여류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유진은 같은 팀 막내 송혜령을 빼고 가장 어린 선수였다.


이유진이 마무리했다.

2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에서 아마여류 4번째 선수 이유진이 아마시니어팀 마지막 선수 조민수를 맞아 301수 만에 백으로 반집승을 거두고 팀 종합전적 6승3패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뒤로는 송예슬과 김수영을 남기고 있었다.

4기와 7기에 마지막 선수로 나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는 에이스 조민수를 맞아 불리한 초반을 보낸 이유진은 중반 들어 흑의 보가였던 우변을 크게 깨면서 우세해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끝내기에서 석점 빵따냄을 당하면서 불리해졌다. 그래서 종국이 다가올 때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던 쪽은 조민수.

바둑은 조민수의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판에 조민수가 끼워 잇는 끝내기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졌다고 생각하고 힘없이 끝내기를 진행하던 이유진은 흠칫 놀랐다. 분위기는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아마여류팀에 미소를 보냈다.

◀ 바둑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유진.

프로기전인 지지옥션배는 4기부터 아마추어의 대회를 같이 열고 있다. 아마추어 첫 대회인 4기부터 7기까지는 아마여류(5기ㆍ6기)와 아마시니어(4기ㆍ7기)가 2대2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는데 이번 8기를 맞아 아마여류팀이 앞서게 됐다.

국후 이유진은 “오늘 대국 전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란 예감이 들었는가?”란 물음을 받고서 “이 판을 이겨 팀이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냥 편안하게 두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또 “입단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이유진은 6기부터 출전해 6기에 2승, 7기에 1승을 하는 등 꾸준히 활약해 온 선수. 이번 기엔 막판 2연승으로 팀의 우승까지 견인했다. 이유진이 후반 활약했다면 전반엔 현역 연구생 송혜령이 4연승으로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됐다.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은 양 팀 6명 대 6명의 대결로 진행됐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 초읽기 3회.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 결과
[시니어팀] [탈락] 김세현ㆍ김희중ㆍ김정우ㆍ심우섭ㆍ최호철ㆍ조민수
[여류팀] : 김수영ㆍ송예슬ㆍ이유진 / [탈락] 송혜령ㆍ이선아ㆍ김여원


▲ 한국기원 지하의 바둑TV라운지에서는 아마여류팀과 아마시니어팀이 열띤 검토를 했다.

▲ 프로필이 소개됐다.


▲ 돌가리기를 한 뒤 자리를 바꾸는 조민수(오른쪽)와 이유진.


▲ 93년생입니당~(이유진). 나도 한때는 자네 같을 때가 있었지~ ^^(조민수).


▲ 긴장 속에 대국이 시작되고 ...


▲ 이유진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 조민수는 국후 "많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끝내기 단계에서 방심했음을 밝혔다.


▲ 종국이 가까워온 순간. 조민수가 이곳을 찔러 이었다면 조민수가 이긴 바둑이었다.


▲ 커피를 마시면서 집중력을 발휘한 조민수.


▲ 언니~!, 잘했어! 아마여류팀 리더 김여원이 이유진을 포옹하며 축하해 주고 있다.

┃관련뉴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李靑 ｜  2014-06-24 오전 5:15:00  [동감0]    
아깝네요 마지막까지 가야 되는데~ 해설자 계가 되지게 못하던디유 ㅠㅠ
李靑 ｜  2014-06-24 오전 5:15:00  [동감0]    
열번정도 계가 하던디 그래두 틀려 ㅎㅎ
이룬닝기리 글쓴이 삭제
이룬닝기리 마죠~~해설 맞을까봐 기슴이 쪼리든데요..  
高句麗 ｜  2014-06-24 오전 8:12:00  [동감0]    
역시 나이가 들으면 머리도 몸도 굳어져서 둔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여류와 시니어의 대국을 보면 나이가 들면 젊은이들에게 밀릴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앞으로 고위직은 젊은 세대들에게 물려주고 나이 많은 세대들은 물러나야 한다
대통령부터 동네이장까지 다 20대 30대들이 주로 찾이하고 40대 부터는 젊은이들을 옆에서 저언을 해주거나 보조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간다
高句麗 ｜  2014-06-24 오전 8:16:00  [동감0]    
바둑이나 스포츠를 보면 알듯이 나이가 40이 넘어서면 서서히 저물때가 되었다 그런데 정치건 경제건 고위직을 주로 노인들이 찾이하고 있으니 욕심과 고집만 생겨서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되는 것이다 나도 나이많은 51세로서 한마디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이 40이 넘으면 퇴물이라고 봐야한다
이제는 무조건 노인공경하는 유교적인 풍토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간다
삼태극 50넘어서 자기가 퇴물 됐다고 남까지 같이 퇴물 되자네..  
이룬닝기리 항상 잘 나가시다가 삼천포로 빠지시네요. 재주가 탁월 하십니다....초지일관.  
cs66ko 그렇게 따지면 남자가 다 해야겠네.  
sonsn ｜  2014-06-24 오전 8:49:00  [동감0]    
조민수사범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긴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유진선수도 축하합니다. 훌륭한 프로로
성장하시기를...
하이디77 ｜  2014-06-24 오전 11:50:00  [동감0]    
일단 이긴 것은 축하합니다 ^^*
하지만 대국 내용은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잘 아실 겁니다.
프로가 되는 것이 중요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성적을 내지 못하는 프로는 아니하는 것만 못합니다.
조민수 사범을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이 성적을 내는 프로의 척도라는 말입니다.
초반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많이 하셔야겠네요.
옹암 ｜  2014-06-24 오후 1:36:00  [동감0]    
바둑은 젔어도 복기는 해야지. 끝나는 장면이 영 개운치가 못해서.내년부터는 프로들로만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김동섭 ｜  2014-06-24 오후 2:06:00  [동감0]    
조민수사범님열심히두셧습니다 모든시니어분들두요 내년엔화이팅입니다
빈지수 ｜  2014-06-24 오후 9:36:00  [동감0]    
끝내기 실력 = 고수.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 입장 대국실 다운로드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정회원 가입
  • 오로볼 구매
  • 포인트 리필
포인트 랭킹 더보기
팍스이스트 3단 10조4200억
자작나무♡ 7단★ 3조7568억
뉴욕n뉴욕 5급* 2조572억
한솔현현로 7단* 2조467억
버려야산다 11급 1조9500억
운명아비켜 4단* 1조8578억
충청도요정 25급 1조5743억
비비빅 11급* 1조4399억
별빛누리★ 6단 1조2944억
우리연못^^ 2단* 1조2668억
pkhmechani 18급 1조1987억
목검향 10급* 1조1699억
인기상품
  • 플래티넘 패키지

    플래티넘 패키지

    오로볼 500개

  • 겜바타 패키지

    겜바타 패키지

    오로볼 100개

  • 파워 종합세트

    파워 종합세트

    오로볼 100개

  • 스페셜종합세트A

    스페셜종합세트A

    오로볼 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