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승 달성 대국도 '속사포'
1000승 달성 대국도 '속사포'
서능욱, 하호정에 불계승 거두고 3연승, 동시에 개인통산 1000승 달성
[지지옥션배] 김수광  2012-07-30 오후 09:10   [프린트]
▲ 첫수부터 빠른 서능욱 9단의 손. 하호정 3단과의 대국 승리로 서능욱은 개인 통산 1000승을 맛봤다.


999승에서 1000승으로 향하던 순간, 화룡점정의 대국은 불과 4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속사포 서능욱 9단은 첫 착수부터 거침없었고 하호정 3단도 속기일변도였다.

3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9국에서 시니어팀 6번째 선수 서능욱은 여류팀 3번째 선수 하호정을 맞아 15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1000승은 메인이고 3연승은 보너스다” 한철균 해설자의 표현이다. 감격스런 1000승 달성에 대해 서능욱은 “주위에서 전화를 여러 차례 받고서 1000승이 걸린 대국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슬슬 부담이 됐다. 막상 1000승을 만들어내고 보니 기분이 무척 좋다. 젊을 때 1000승을 해둘 걸 그랬다.”고 말했다.

통산1천승은 그전까지, 은퇴․작고한 전현직 프로기사 약 350여 명 중 조훈현 9단(1천873승), 이창호 9단(1천601승), 서봉수 9단(1천505승), 유창혁 9단(1천158승) 등 4명만이 달성하고 있던 대기록으로 서능욱의 1000승은 이창호(25세 2개월 17일)-유창혁(39세 6개월)-조훈현(40세 2개월 26일)-서봉수(40세 9개월 7일)에 이어 연소 다섯 번째 기록이다.


▲ 인터뷰 중인 서능욱.

이 대국은 후원사 시드를 받은 기사들끼리의 대국이었다.
초반 우변에서 흑에게 두터움을 허용한 하호정이 형세를 빠르게 반전하고자 오른쪽 자신이 대마를 방치하고 좌변을 키웠다.

이것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고 약간 템포를 늦추었다면 바둑은 길어질 뻔했는데, 하호정은 호흡을 끊지 않고 지속적으로 빠른 결단을 내리면서 승부를 걸었다. 역시 대마가 문제였다. 서능욱은 우변 백 대마를 잡으면서 판을 끝냈다.

국후 서능욱은 "3연승을 했으니 이제 5연승도 자신 있다. 다음 상대가 누구든 내 연승의 제물이 될 것이다(다음 상대는 문도원 2단이다.)"라고 호방하게 이야기 한 뒤 "하지만 5연승 이후로는 내 역할을 다한 것으로 볼 것이다. 나는 그냥 용병 정도로 봐 줬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최종 주자들의 순서까지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많은 실전에서 나온다"고 대답했다.


▲ 후원사 시드를 받은 기사끼리의 대국이었다.
이로써 여류 대 시니어의 중간스코어는 5-4로 다시 좁혀졌다. 다음 날인 31일은 정관장배 7연승의 주인공 문도원이 다음 날 31일 같은 시각, 서능욱의 4연승 저지를 위해 등판한다.

지지옥션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 2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 여류팀과 시니어팀 선수 명단
[시니어팀]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서능욱 백성호 황원준 조대현 권갑용 강훈 김종수 한철균 차민수
[여류팀] 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박소현 김윤영 이슬아 문도원 최정
이영신 이민진 박지연 하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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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타잔마누라 ｜  2012-07-30 오후 9:20:00  [동감0]    
이번에 확실히 서능욱9단 압승 인정함 내용도 만점이고 그리고 한방 결정타
qualibus ｜  2012-07-31 오전 2:11:00  [동감0]    
90년대~2000년대 초 바둑TV에서 서능욱 사범의 해설을 즐겨들었는데 1000승 축하합니다.
7승3패 ｜  2012-07-31 오전 9:16:00  [동감0]    
손오공 사범님 1000승 축하드려요 17년전에 대구에서 지도다면기 받은적 있는데 ㅎㅎ
안지헌 ｜  2012-07-31 오전 11:07:00  [동감0]    
서능욱 9단 같은 사람은 그저 무늬만 프로지!!~ 오래전에 서울에 있는 모처에서 초딩하고 두점 바둑 두던데 불계로 깨지더라구,,,ㅋㅋㅋㅋ,,이민진 한테 초반 만방 깨진거 끝까지 똥매너로 개기다가 이기더니,,100승 까지 해 버리네!~~ㅋㅋㅋㅋ 대단타~~ 서능욱~~~ ㅡㅡ;;
young1108 초딩때 입단하는 사람도 있는데, 2점을 접어주고 두는 바둑이면 불계로 질수도 있지요. 그리고, 바둑이 원래 역전하는 맛에 두는 건데, 그걸 똥매너라고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지요.  
뭘몰라 똥매너맛네  
tool 마지막 경고한다 옥수수 성하고 싶으면 조용히 잠이나 자거라  
안지헌 tool ; 이 병, 신 새.끼야!!~@@@,,,, 넌 오원춘 같은 사이코 살인마 한테 걸려서 토막나 봐야 맛을 알겠니??. ㅋㅋㅋㅋ졷,병, 신 새끼!~~~..ㅋㅋㅋㅋ ㅡㅡ;; ~~~  
그리움이 ｜  2012-07-31 오후 12:40:00  [동감0]    
안지헌이 누구인가 왜 사사건건 악풀만 달지. 악풀은 자신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 남을 좋게 봐줘야 남도 자신을 좋게 봐 줄것이 아닌가?
안지헌 그리움이: 너 같은 암탉년이 울면 집안이 망하는 거다!!~~ 너 같은 년 땜에 사이버 오로는 망하는 거다 이 말이야!~~~  
그인물 ｜  2012-07-31 오후 3:46:00  [동감0]    
안지현, 바둑에서 던지던 안던지던 그건 당사자 맘이지, 그것에 당해 바둑을 진 사람이 잘못인거지. 그리고 그리 잘두면 니가 프로해라. 프로가 될 실력도 안되면서 악플은 , 나이 먹어 저정도 두면 잘 두는거지
안지헌 이런 된장할~~ 프로 한테 9점 놓고 두는데 무슨 프로냐??.. ㅡㅡ;; ㅋㅋㅋㅋㅋ  
gocbr600 ｜  2012-07-31 오후 11:44:00  [동감0]    
참 댓글들 지저분하네 왜들그러나?건전하게들 놀읍시다
lobert ｜  2012-08-01 오후 11:51:00  [동감0]    
하호정 프로님 외모만 보고 중년인줄 알았는데...신뢰했습니다
80년생이시라니..아직도 팔팔한 30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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