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연승전의 사나이' 서봉수!
돌아온 '연승전의 사나이' 서봉수!
국수팀 차민수 4단에 흑불계승 거둬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박주성  2012-05-03 오후 05:38   [프린트]
▲ 명인팀 주장 서봉수 9단 1승!


"6연승? 어렵겠죠. 하지만 예전 진로배에서의 9연승도 한판한판 최선을 다 한 것일뿐이었다. 이번에도 그날의 한 판만을 생각하겠다." - 서봉수 9단의 인터뷰 中

3패의 마술! 차민수 4단은 어렵게 바둑을 역전시켰지만, 헛패를 써 다 넘어온 승리를 다시 서명인에게 헌납했다. 운이 따르는 것일까? 명인팀에 홀로 남은 주장 서봉수 9단은 첫 판을 지켜냈다.

5월 3일 서울 마포구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삼국지' 본선 24국에서 명인팀 서봉수 9단이 국수팀 차민수 4단을 상대로 29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서봉수 9단은 국후 "초반은 좋았고, 바둑이 중반은 좀 어지러워졌다. 자세한 복기는 해봐야겠지만 종반에는 거의 역전된 것 같았고, 상대가 3패를 들어왔으면 이기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총평을 마쳤다.

1승은 거뒀지만, 명인팀의 우승을 위해서는 서명인의 5승이 더 필요하다. 24국까지의 결과로 왕위팀 3명, 국수팀 2명의 선수를 남기고 있다.

다음 25국에서 서봉수 9단의 상대는 왕위팀의 김수장 9단이다. 두 대국자는 79년 승단대회에서의 첫 대국을 시작으로 그동안 39번을 만나 서봉수 9단 기준으로 25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서명인은 "차민수 4단도 바둑이 많이 늘었다. 세월이 가면서 기사마다 기풍도 변한다.

또 바둑 실력이 모두 함께 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이긴 상대라고 해서 방심할 수 없다." 면서 "연승전은 항상 첫 판이 힘들다. 이제 자신의 몫을 해야하는 부담이 없기에 다음 대국은 편하게 두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삼국지는 전 대국을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동시에 K-바둑을 통해 생방송 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 45세 이상의 기사가 출전하는 '2011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의 총 규모는 2억 2,000만 원, 우승상금은 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올리면 연승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고 이후 1승씩 연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 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30분 40초 3회가 주어지며 호텔 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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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팀 - 조훈현, 장주주, 차민수,오규철, 박승문, 양상국, 김석흥, 노영하, 심종식, 김기헌
명인팀 - 서봉수, 김종수, 조대현, 권갑용, 이관철, 한철균, 나종훈, 박진열, 윤종섭, 최규병
왕위팀 - 유창혁, 안관욱, 김수장, 김동엽,박영찬, 박성수, 김준영, 정동식, 이상철 정대상


▲차민수 4단은 종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패감을 쓰는 과정에서 실족하며 승리를 내줬다.

▲시니어삼국지 24국은 서명인의 승리! 6연승 명인팀 우승은 가능할까?

▲명인팀의 마지막 1인 서봉수 9단. 다음 상대는 왕위팀의 김수장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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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퍽트 ｜  2012-05-03 오후 5:52:00  [동감0]    
조국수님과의 대결을 기대합니다..^^
econ ｜  2012-05-03 오후 7:56:00  [동감0]    
REAL AGE-CHA(1951) JO(52.3) SEO(52.12) ARE FRIENDS!
거북이일등 econ? 부정적이지 않은 econ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긍정적인 모습 많이 보여 주세요.  
아생아생 ｜  2012-05-04 오전 10:51:00  [동감0]    
조훈현과 차민수는 프렌드란 이야기 들어봤어도, 조훈현과 서봉수가 프렌드라고 ?
이콘이 오랜만에 안나쁜척해봤지만, 잘못집었다. ㅎㅎ
나이가 비슷하면 프렌드인가?
조와 서는 평생의 앙숙이고, 이런 숙적이 있어서 발전이 있고, 팬들은 즐겁다.
고래잡으러 ｜  2012-05-04 오후 4:03:00  [동감0]    
“차민수 4단도 바둑이 많이 늘었다.” 하하 이거 차 사범이 보시면 열 좀 받지 않을까요? 우리 시정잡배 수준에선 ‘그래봤자 한참 멀었다’ 이런 뜻으로 쓰는 말이거든요.
고래잡으러 ｜  2012-05-04 오후 4:08:00  [동감0]    
하지만, 서 명인 얘기하신 “바둑 실력이 모두 함께 늘고 있다”라는 말씀은 의미심장하군요.
조명인님 ｜  2012-05-04 오후 4:28:00  [동감0]    
daum 카페 서봉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많이 가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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